곡성에서 가장 큰 한정식집인 궁전회관의 음식 맛과 그 종류가
유별난 데도 이 물맛과 지리적인 영향이 클 것이다. 궁전회관에서 1인 기준 1만6000원짜리 한정식을 주문하면 15가지 이상의 요리가
올라오는데, 그들의 고향이 '육해강산'이다. 홍어회, 전복, 해삼, 조기, 가오리찜은 바다에서, 계란찜, 돼지수육 등은 육지에서, 더덕무침,
취나물은 산에서, 은어튀김 등은 강에서 온 것이다. 반찬 하나하나 남도 지방의 손맛이 느껴진다. 다만 한정식은 3인 이상만 주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