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주먹만한 사과 8개 20케찰, 망고3개 10케찰. 총 5,100원
7시에 아침을 먹고 일찍 학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어제 만났던 케나다 부부를 만났다.
배우는 일이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혼란스럽다던 부부이다.
정년을 한 모양이다 .
단지 여행을 위해 스페인어를 배운다고 한다.
부인은 전형적인 백인이다. 키가 크고 좀 뚱뚱한 편에 수다스러운 중년, 반면 남편은 작은 키에 키만큼 배가 나온 마음 좋게 생긴 옆집 아저씨.
영어를 전혀 못하고 불어만 하는데, 이 곳에서는 스페인어를 영어로 가르친다.
쥐가 날만도 하다.
그렇다고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은 아니다. 우리처럼 그냥 문화 경험 삼아 등록한 모양이다.
오전 4시간 수업 중 중간 중간 30분 휴식 시간에는 불어로 자기들끼리 수다를 떤다.
오늘 공부 내용은 have 동사 활용법이다.
어제 배운 몇 안되는 내용을 거의 다 잊어 먹었다.
나를 가르치는 선생은 생각보다 나이가 어렸다. 36살에 미혼이란다.
화장을 거의하지 않고 검은 피부라 첫대면에 50정도로 생각했는데 영..
오후 시간은 신청하는 사람에 한해 여러가지 엑티비티가 있다.
살사. 요가. 시내투어 등 신청하면 개인적으로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철저하게 우리 두 사람이 계획한대로 시간을 보냈다.
점심 식사 후 30분간 시에스타를 즐기고 ,숙소를 나섰다.
어제 가로 레인 한 줄을 관광했으니 , 오늘은 세로 한줄을 걸어 볼 생각이다.
버스터미널이 있고 전통시장과 유적지로 추천하는 곳이 두 곳 있다.
역시 전통 시장에 와야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아마도 주변 마을에서 도시로 장을 보기위 해 나온 사람이 많이 눈에 띈다.
화려한 전통 문양의 옷을 입은 작은키에 뚱뚱한 사람들이 많다.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 시장도 같이 있다.
버스터미널로 들어 오는 차는 거의 매연 생산 공장이다.
차 한대가 작은 매연 공장 하나 몫은 한다.
거리를 걸으면 목이 아플 정도이다.
도시 외곽에 터미널이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유적지는 40케찰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4일간 다니면서 수없이 만은 유적을 보고 다니면서 입구에 매표소가 있으면
그냥 돌아 나왔다. 오늘도 모직박물관과 아치유적으로 소개 된 곳은 입구에서
안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 나왔다.
새로운 젊은이가 숙소에 들어 왔다.
학원에서 본 친구에 점심 식탁에 같이 앉아 있었다.
켈리포니아에서 왔다고 하는데 외모는 갱영화에 나올 것같은 험상궂은 외모의 소유자이다.
스페인어는 우리보다 뭐 잘한다고 할 수 없는 수준.
영어로 이야기 하니 수줍움을 많이 타는 젊은이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에 꼭맞은 젊은이다.
한 달간 이 곳에서 공부할 생각이라고 한다. 안티구아은 처음 왔다고 한다.
날씨가 너무 좋다.
공기는 투명하고 빛은 너무 솔직해서 부담스러울 정도이다.
작은 파란색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세계가 있다.
분수가 있는 잘 가꾸어진 정원에 고급스러운 장식이 된 방과 레스토랑이 있는 호텔.

터미널 옆 재래시장.


시장을 보러온 사람이나 장사하는 사람도 모두 전통적인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고 있다.




골목을 걷다보면 곳곳에 보수되지 않은 유적이 있다.


첫댓글 호텔입구가 우리나라 민박집처럼 보이는군.... 과일값은 싸네요 사과와 망고 사이즈가 작아서 아쉽지만 맛은 어떤가요?
호텔이 입구는 그래도 안은 롯데 호텔 정원같아. 옛 건물의 일부를 대부분 그냥 사용해. 우리는 묵을 수없을 정도로 비싼집. 일박에 15 ㅡ20만원. 우리는 2명이 세끼식사 하고 5만원. ㅎㅎㅎㅎ. 격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