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이야기;오랜만에 찾아본 주흘산으로 눈덮인 주흘산과 주변의 장쾌한 백두대간과 소백산줄기가 기운찼던 가슴벅찬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진행하여주신 신천산울림산악회 회장님이하 임원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미끄럽고 벅찬오름길에 조금은 버거웠던 산행이었지만 춥지않은 포근한 날씨속에 오랜만에 겨울 눈덮인산의 진수를 맛볼수있었던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일자;2025년 02월16일 09;50~14;30
♥산행코스;문경새재주차장~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주흘산주봉~원점으로 돌아오는 산행
♥신천산울림산악회와 함께한 산행
↓저희가 산행하기위해 도착한곳은 문경새재도립공원주차장이었습니다 넓은 주차장엔 관광버스를 비롯한 승용차들이 이미 많이 들어와 있었구요 상가가 줄지어서있는 길을 따라 버섯등을 시식하는곳이 많아 하나씩 받아먹어가며 들머리로 향합니다
↓지금 걷는길은 조선의 옛길을 대표하는 문경새재길로 영남에서 한양으로가는 가장 빠른길이라고합니다
↓특히 이길은 과거보러가는 선비들이 주로 이용하던길로 문경새재 과거 길이란 이름을 얻었어요
선비들이 이 길을 걸어야만했던 이유가 재미있어요 이 문경새재길은 과거를 보러가는 선비들이 상주로 가는 화령과 함께 그야말로 사랑해마지않았는데 ~~
죽령으로 향하면 죽죽 미끄러지고 추풍령을 넘어가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나요 그에 반해 이곳 문경새재를 넘으면 말 그 대로 경사를 전해듣고(聞慶)새 처럼 비상하리라는 미신이 있었기때문이랍니다 요즘같아서는 말도안되는 소리겠지요 ㅎㅎ
↓문경새재길에서 처음만나는 제1관문 주흘관입니다 왼쪽으로는 조령산자락이며 오른쪽으로 보여지는 산이 저희가 올라야할 주흘산자락입니다 왼쪽으로 순전히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진 부봉이 아름다워요
↓제1관문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주흘산정상을 향했구요
↓아직은 힐링하듯이 산보하듯이 아름다운길이 이어지고있어요
↓포근한날씨속에 계곡에서는 얼음속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오구요 30여분 걸어올랐을때 여궁폭포를 지나 주흘산으로 가는 길과 폭포를 거치지않고 바로 오르는 갈림길에 이르게돼요 이곳에서 여궁폭포를 보기위해 진행을 합니다
↓곱던길은 어느새 눈이 얼어붙은 미끄러운길로 바뀌었구요 조심조심 얼음이 꽝꽝얼어있는 신비한 여궁폭포에 이르게됩니다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7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물은 볼수가 없어 아쉬웠구요 여성의 하체를 닮았다는 모습도 찾아볼수가 없어 안타까웠답니다 ㅎㅎ
↓몇년전 담아두었던 시원한 물줄기와 여성의 하체를 닮았다는 여궁폭포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여궁폭포를 지나 혜국사를 향해 오르는 길에 만나는 거대한 나무였어요
↓계곡을 가로지르는 아치형철다리를 지나구요
↓이제는 맨땅을 볼수없을정도로 많은 눈을 밟으며 올라야만했어요 모두들 미끄러움에 조심조심
↓산행시작1시간20분여 혜국사앞에 도착을 합니다 혜국사를 지나면서부터 가뜩이나 미끄러운길에 멱살잡이하듯 오르막이 숨을조여오는 구간이 이어졌구요
↓한동안 하얀눈이 덮인 소나무숲이 이어지는 구간을 오르게돼요 숨은 벅차오르지만 맑은공기에 은은하게 숲을 맴도는 소나무숲향이 머리를 맑게해주는 힐링구간이기도했습니다
↓오르면서 소나무등 많은나무들이 쓰러져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어요 지금보여지는 사진은 몇백년은 된 듯싶은 소나무가 산길을 가로지르며 쓰러졌있는데 세상에나 그 중간부분을 도려내어 길을 터주고있는 모습으로 기가막힌 발상이었어요
↓소나무숲을 지나면서 만나는 양은바가지4개가 걸려있는 대궐샘이예요 주흘산을 백번올랐다고 새겨져있는데 세상에나 이 힘든산을 백번씩이나 ~
걸려있는 바가지로 담겨있는 물을 한바가지떠서 마시는데 그 시원함이 아주 좋았습니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유서깊은 샘물이랍니다
한 나라의 왕이 해발 991m의 험한 곳까지 피난왔다는것이 믿기지않지만 산꼭대기 성이 보편적이었던 당시를 감안하면 그랬을 법도 하구요
↓세상에나 저 쓰러진 소나무를 보고있으려니 안타까운 모습은 계속되구요
↓이제부터는 참나무숲이 이루어진사이로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게되는데요
↓가도가도끝이없더니 마지막계단을 이룬 손잡이 난간에 903이라고 쓰여있어요 이왕 많은거 1000개를 채웠으면하는 ㅎㅎ
↓높은곳에서는 거칠거칠한 참나무에도 눈꽃이 피면 무척이나 아름다웠을 참나무숲,그래도 바닥에는 흰눈이 쌓여 포근한기분이 들어서 좋았구요 뒤돌아보았을때 나무가지사이로 바위봉우리인 부봉이 아름다운모습으로 보여지는 조망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제2관문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무시무시해보이는 협곡에도 많은눈이 쌓여있어요
↓영봉갈림길~~이곳에서 영봉이 1,2km 영봉을 지나면 부봉을 갈수가 있어요 소식적에 멋모르게 다니던길이었는데 요즘엔 그저 희망사항일분이랍니다
↓주차장을 출발한지 2시간40분여 드디어 주흘산주봉에 도착을 합니다 우와 바로앞 눈덮인 바위봉우리 관봉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속리산이 보여지구요 나무가지사이로 이만봉이 선명합니다
↓산을 짚어볼수없어 안타까운 사진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산그림이 너무나 아름다운순간이었습니다
↓주흘산주봉입니다
↓정상석뒷면이구요 고려공민왕이 홍건적의 침입을 피해 은신했다는 전설에서 임금이 머문 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게됐다고 합니다
↓주봉에 올라서니 감탄이 절로나왔어요 발아래 수백m높이의 바위벼랑은 문경시내를 감싸안은듯하구요 양옆으로 백두대간을 지붕처럼 얹고있는 문경시내주변 산봉우리들이 흰눈을 덮은채 이어져있는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정상에서 조망을 하며 잠깐의 간식을 먹고는 갔던길을 되짚어 내려오며 조금은 벅찼던 산행을 마무리할수가 있었습니다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임원님들의 수고로 멋진겨울산행하고 왔습니다 맛있는 음식은 환상적이었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주흘산과 문경새제의
옛 이야기까지
감사 드립니다 🤗🤗🤗
회장님이하 여러분들의 수고로움이 특히 인상적인 산울림산악회였습니다 함백산에 이어 이번 주흘산산행을 같이하게됐는데요 분위기좋아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금은 힘든산행길에 지쳐서 보질못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담으셨네요.
덕분에 신천산울림산악회와 함께한 주흘산의 모습을 안구에가득담아보네요
무모한 첫도전 뿌듯하네요. .ㅎ.ㅎ.
산행하시느라 함께하신 모든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줄서산악회임원이셨군요 저는 시흥시처음처럼산악회 이름으로 참석을했는데요 산울림산악회임원들의 수고로움이 느껴졌구요 오랜만에 겨울주흘산을 올라볼수가 있었습니다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