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올해 1월에 출산을 한 130일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임신기간 중 총 18kg 체중 증가했었고(47->65)
40주 2일에 자연분만으로 3.2kg 아기 출산했습니다.
출산 3주만에 모유수유와 유축을 너무 열심히 한 탓(?)인지 14kg가 쭉 빠졌고
나머지 4kg는..아직 3개월째 정체 중이네요@_@
산부인과는 아이투비, 조리원은 서래 네송스,
그리고 마사지는 네송스와 자연치유본가에서 둘다 받았습니다.
자연치유본가에서는 산전마사지부터 받았고, 산전에 다 못받은건 산후 출장으로,
그리고 출산 120일만에 복직을 한터라 여기에 맞춰 단유마사지까지 원스톱으로 받았네요.
저의 출산과 관련해서 마사지 받았던 후기를 공유드려보고자 합니다.
출산 10일 전까지 회사 다니느라 출산을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산휴 시작하고 부랴부랴 조급한 마음에
다니던 산부인과에 1:1 출산교육을 신청해서 들었는데
교육 진행해주신 조산사 선생님께서 제가 골반통증이 좀 있다고 말씀드리니
단 1회라도 좋으니 산전 마사지를 받아보라고 권유받았어요.
안받는것보단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거라구요?
출산 코앞에 두고 돈들여 마사지 받는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나 싶은 생각을 하던차에
문득,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무료 산전마사지 제공 문자를 받았던게 기억이 났고
바로 전화해서 혹시 지금이라도 마사지 제공이 가능한지 문의했어요.
(보통 38주 이전? 까지는 마사지를 받으라고 써있었던 것 같아요)
이미 임신 38주를 넘어가고 있었던 터라 과연 가능할까 싶었는데
바로 예약을 잡아줄테니 일단 방문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상태를 한번 보자구요.
그렇게 그날 바로 방문하게 된 곳이 자연치유** 였습니다.
출산이 정말 며칠 안남은 시점이었어서 딱히 산전/산후 마사지를 끊어야지. 하고 간것도 아니었고
조산사 선생님 조언대로 1회만 받아볼 생각으로 방문했는데요
그 1회 마사지가 참 마음에 들어 산전+산후 마사지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임신기간 동안 총 18키로 정도 체중이 증가했었고(47kg->65kg)
38주까지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던 터라
이래저래 부종과 다리에 쥐나는 현상이 좀 심했어서 불편함을 겪고 있었는데요
마사지를 받고 나니 막 드라마틱하게 다르다! 안아프다! 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몸 전체적으로 혈액순환이 되는구나, 시원하구나, 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골반땡김도 좀 풀리는것 같고.
그렇게 출산예정일까지 약 1주일 간 (예정일 당일까지도) 거의 매일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초산이라 아기가 예정일보다 조금 늦게 나오려니 예상하긴 했는데
막상 진짜 안나오니까 초조해지긴 하더라구요.
예정일 지나면서 부터는 아기한테 가는 양분도 줄어든다고도 하고
아이가 커져서 출산이 힘들어진다는 얘기도 있고 등등 안좋은 얘기만 자꾸 생각나서 초조했는데
마사지 도와주신 선생님과 매일매일 대화하면서
상황에 맞게 순산을 위한 마사지도 맞춤형으로 해주시고
자세나 운동도 추천해주시구요?
그렇게 산전마사지를 매일 꾸준히 진행했고
다행히 출산예정일 바로 다음날 양수가 터지면서 병원에 입원,
그 다음날 새벽으로 유도를 잡았으나
또 다행히 자연진통이 걸려 자연분만으로 3.2kg 아기를 순산할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았어요!
자연치유** 분점 에스테틱이, 다니던 산부인과 동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서
출산 후 입원기간 동안에도 컨디션체크도 해주시고, 샴푸서비스와 좌훈팩 제공도 해주셨어요.
산전에 못받은 마사지는 모두 산후 출장마사지로 전환해주셔서,
그건 조리원갔다가 집에 돌아가서 받게 되었는데요
이게 또 예상치 못했던 큰역할을 해냅니다.
조리원에서는, 조리원에서 진행하는 마사지를 받았었고
또 따로 계시는 가슴마사지 원장님한테 관리를 받았었는데요
모유양도 많고 치밀유방이었던 터라 매일매일 가슴과의 싸움에 진짜
정말 너무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거든요
아프다고 얘긴 들어봤지만..아파도 이렇게 아플줄이야..?!!
집에 오면서 이 부분이 너무 걱정되서 유축기도 두 종류의 다른 제조사에서(스펙트* 와 메델*) 대여도 하고
구입도 해놓을 정도였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게,
출장으로 와주시는 산후마사지에 가슴케어를 진행해주셨어요!
조리원에서 정말 너무 고통스럽게 받았던 가슴마사지였는데..
(그땐 이렇게 아픈게 당연한건줄 알았습니다만)
고통없는 마사지가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신세계 경험...
그동안의 고통은 무엇이었나 싶고..
진작 알았으면 유축기도 저렇게 두개나 준비하지 않았을테고(대여만 하나 했을것 같아요)
무엇보다 공포심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거에요
집에 와서 정말 생각지도 않게 편안한 모유수유를 할 수 있었고
그 때부터 다시 걱정된게 단유였는데 (단유때도 잘못하면 엄청나게 고통스럽고 힘들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다행히 단유마사지 패키지도 진행을 하시더라구요
복직을 앞두고 1달정도 기간을 두고 단유를 진행했는데요
모유양이 많아서 과연 단유가 잘 될까 싶었지만, 아주 무사히.
고통없이 단유되어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ㅎ
약을 먹어볼까도 생각했지만 여기저기서 후유증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후기를 많이 보고 들어서 약 복용은 생각하지 않았구요
단유마사지와 엿기름 우린물로 단유를 무사히 성공했습니다.
출산 그리고 출산 후 1달간의 모유수유와의 전쟁을 겪으면서
왜 아무도 나에게 이런걸 가르쳐주지않았나 라는 생각.
그리고 가슴마사지에 대한 부분을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에 저의 경험을 공유해봅니다.
저처럼 산후마사지와 특히나 가슴마사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적극 추천드려 봅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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