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보수·진보 후보군 오차범위 내 접전… 부동층 60% 넘어 막판 변수
보수 성향 5명·진보 성향 3명 난립… ‘합리적 인사’ 김영배, 보수 표심 결집의 핵 유력
【서울=NF통신 김 현 기자】 차기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8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극심한 후보 난립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보수 진영 내에서 합리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김영배 후보의 행보에 교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보수 성향 후보만 5명이 등록해 표심 분산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보수층을 아우를 수 있는 합리적 인사를 중심으로 단일화하거나 세를 결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웰’이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9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8.7%)와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7.8%), 김영배 후보(4.6%) 등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윤호상 후보 3.9%, 이학인 후보 3.6%, 류수노 후보 3.1%, 홍제남 후보 2.8%, 한만중 후보 2.6% 순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최종 후보 8명 중 보수 성향은 김영배·류수노·윤호상·이학인·조전혁 후보 등 5명이며, 진보 성향은 정근식·한만중·홍제남 후보 등 3명이다. 진보 진영에 비해 보수 진영의 후보 분산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 상황이다.
정치권과 교육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 없음’(36.6%)과 ‘잘 모름’(26.3%)을 합한 부동층 비율이 무려 62.9%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후보 인지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극단적 이념 공세보다는 정책적 합리성을 갖춘 인물이 이 거대한 부동층의 표심을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강성 이미지의 타 후보들과 달리, 안정감과 합리성을 앞세운 김영배 후보가 중도 성향의 보수 유권자들까지 포섭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명으로 쪼개진 보수 표심이 선거 막판 승리를 위해 '당선 가능한 합리적 주자'에게 급격히 쏠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진보 진영에 비해 보수 후보가 5명이나 난립한 현 구조에서는 표 분산으로 인한 필패론이 대두될 수밖에 없다”며 “결국 누가 더 대중적이고 합리적인 공약으로 보수층의 외연을 넓히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이며, 그런 면에서 김영배 후보의 향후 지지율 상승 여력이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하여, 구조화된 설문지를 기반으로 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표본은 무선 100%로 구성되었으며, 조사 과정에서의 응답률은 5.9%로 집계되었다. 또한,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조사에 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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