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에벤에셀 어린이집 카페에 들어오네요..
아이들 2학년 말부터 제가 회사에 다시 다니게되어 방학때 한번씩 에벤에셀에 간다 하여도, 카페는 자주 못들어와 글을 오랫만에 쓰는듯 합니다.
제가 작년 12월에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부득이 하게 3개월 휴직을 하게되면서 쌍둥이와 휴식을 갖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4학년을 맞이하는 봄방학.... 에벤에셀 방문도 하게되었어요~~
오랫만에 간 하늘숲 에벤에셀은 언제나 처럼 그대로였습니다. ^^
처음에만 보기좋게 꾸며놓고 관리가 안되 나중엔 황폐해지는 다른어린이집 모래밭과는 달리...
에벤에셀 어린이집 모래밭에는
진짜 리얼 냄비와, 후라이팬...ㅋㅋ 혜빈이가 너무나 좋아하며 모래놀이를 한참했지요..






교구에 있었던 원목 쌓기놀이는.... 단순한 원목이아니라...ㅋ 뭐랄까..
진짜 리얼..나무..토막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완전... 신기방기...
저도 혜빈이와 한참을 쌓고 놀았네요...





봄방학 기간중에 들러 잠깐 2~3시간 놀다왔지만, 선생님들의 새학기 맞이 준비모습을 보니 활기찬 에벤에셀의 새학년이 기대되더군요..
선생님들께서는 전날에도 야근에, 밤새워 새학기준비를 하셨다고 합니다.
1층에있던 나무 의자를 졸업생들이 직접 목공수업시간에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ㄷㄷㄷ 정말 에벤에셀의 교육수준은 기존교과과정을 탈피한 최상의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혜빈이 태빈이는 4학년이 되어서도 어린이집에 놀러가서 놉니다.
오락을 좋아하고, 스마트폰 게임만 재밌어하는 친구들 속에서 지내도,
어릴적을 잊지않고,
어릴적 모래밭에서 놀고, 직접 체험하며 학습한 이 공간을 더 재밌어하고,
전혀 유치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기와서 3시간 놀다가면, 아이들이 에너지를 충전해가는 느낌마저 들어요.
제가 다쳐 휴직중일때도, 엄마가 시간이 있을때 에벤에셀에 가고싶다고 조를정도니까요....
에벤에셀을 졸업한 혜빈이태빈이는 축복을 덩어리로 받은 아이들입니다.
언제든 찾아갈 어린이집이 있다는것,
언제나 반겨주시는 선생님들과, 원장님께서 계시다는것...
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첫댓글 신학기가 얼마나 분주했던지 오늘에서야 어머님 글을 보았네요~~~^^
오래간만에 만난 혜빈,태빈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더욱 언니오빠의 성숙한 모습으로 자라가고 있어 시간의 흐름을 느낍니다.
언제나 혜빈 태빈이의 발은 에벤에셀에 오면 맨발이네요~~
온몸으로 놀이에 몰입하여 노는 모습은 얼마나 잘 놀았는지를 말해주네요~~
오감으로 느껴보았던 그 놀이를 마음껏 할 수있도록 배려해주시는 부모님의 자녀에 대한 사랑과 신뢰
흔들림없는 교육관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