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의 영향인가.....
* 산행일자 : 2024년 8월 30일(금요일)
* 날씨 : 맑음
* 동행자 : 나홀로
* 산행코스 : 동화사 입구 - 케이블카 능선 - 신림봉 - 낙타봉 - 동봉 - 염불봉 - 신령재(도마재) - 도마재골 - 동화교
* 산행시간 : 6시간 12분
* 산행거리 : 약 11.2 km
* 주요구간 산행시간
08:21 : 동화사 입구 버스 정류장
08:32 : 캠핑장 지나 좌측 목책
08:43 - 55 : 커피타임
09:21 : 상어바위(087-007 구조목)
09:28 : 신림봉
09:57 - 10:05 : 낙타봉
10:24 - 35 : 염불목
11:00 : 미타봉(동봉)
11:24 - 56 : 염불봉
12:18 : 정자
12:30 : 대불능선 들/날머리(58번 구조목)
12:35 : 56번 구조목(좌측으로 공산폭포 가는 지능선)
12:48 : 금당능선 들/날머리(49번 구조목)
12:49 : 신령재
13:16 : 합수점(도마재골과 바른재골)
13:35 - 14:08 : 뒷정리
14:33 : 동화교
6시 40분에 집을 나서서
환승을 한번 하고
동화사 입구에 도착하니 8시 20분이다
동화사 입구에서....
태풍 "산산"의 영향일까?
아침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딱히 하산하는 코스는 정해져있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오는 내내 생각하느라고
지루한 줄도 모르고 왔다
옛날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았던 곳인데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무슨 이유에서인지 캠핑장마저도 폐쇠되어 있어
더 적막하기만 하다
캠핑장을 지나자마자
좌측에 목책이 쳐져있는 곳에서
케이블카가 다니는 능선으로 진입한다
이 목책은 팔공산이 국립공원이 되기 전 부터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 이유 또한 딱히 없는 듯하다
능선에 올라서면 승강장에서 올라오는 능선 길이라서
상어바위까지 조용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상어바위.... - 087-007 구조목 -
오름길 내내 시원한 동풍이 불어
그 독했던 여름도 이제 한풀 꺽이나 싶을 정도다
신림봉에서 본 동봉과 앞에는 낙타봉....
팔공산 3봉은 구름 속에 갇혀있다
오를수록 미타봉(동봉)은 구름에서 벗어나는 듯...
가래재...
염불암 가는 길은 플랭카드가 걸려있다
다니면 안 된다고.... 23년 3월에는 없었는데...
낙타봉에서 본 신림봉....
낙타봉에서 본 환성산....
옆에서 보면 낙타가 엎드린 모습과 비슷하다고...
그런데 나는 잘 모르겠더만...
팔공산은 대구의 진산답게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고 있다
서봉(삼성봉)...
비로봉...
비로봉이 제일 높지만
아무래도 시설물이 있어서인지
잘 가지 않는 편이다
좌측으로 뻗어가는 능선은 유봉지맥 길이고
그 능선상에 코끼리바위가 있으며
오른쪽으로는 갓바위로 가는 동부능선이다
팔공CC와 환성산....
염불봉....
염불봉 발가락바위...
참 이해하기 어려운 者일세...
멀쩡한 암반에 뭐하는 짓이지??
이 글의 내용으로 봐서는
나이를 먹은 者가 썻을 터인데... 에휴!
염불봉...
신령재...
이곳 신령재까지는 바람이 조금 불어주었는데
우측으로 꺽는 순간 나뭇잎마저 숨을 죽였다
다행인 것은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스콜성 소나기가 조금 도움이 되었는지...
합수점... (도마재골과 바른재골의 합수점)
이곳 합수점을 지나면서
깨끗한 물이 기대 이상으로 흐른다
예전에 알탕을 했던 곳들을
재빨리 머릿속에 떠올리며 내려가는데....
괜찮은 곳들은 여러 사람들이
이미 차지하고 있다
이곳에서 모기를 물리칠 방법을 사용하여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다
저기 동화교가 보여 카메라를 꺼내는데
내가 타고 가야할 급행 1번이 지나간다
13분을 동화교에서 기다려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