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원이 아빠입니다.
폭염주의보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릴때는 빨리 여행을 마무리 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시원한 차를 타고 이동하는 순간에도, 집에 도착해 샤워를 끝내고 에어컨 밑에 누워 세상 편안한 시간을 보낼때도 몸은 편안 했지만 마음 한편은 섭섭하다는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기분을 느꼈을때가 있었더라구요.
학창시절 소풍, 수학여행, 수련회를 다녀온뒤, 군대에서 휴가 복귀를 하고 난뒤..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일상으로 돌아왔을때 느끼는 이런 감정들이 나이가 들면서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후유증이 너무 커 놀랐습니다~^^
이런 감정을 느낄수있게 여행내내 옆에서 끌어주고, 도와주고, 파이팅 해주시던 김남중작가님, 노소희관장님, 신석기선생님, 전선희선생님, 김세윤선생님, 장수인선생님, 김형호선생님 모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똑같은 일상에 지쳐갈 때 쯤 좋은분들과 뜻깊은 여행을 통해 재충전 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자전거여행을 꼭 해야겠다며 몇번이고 신청했는지를 엄마에게 되묻던 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 말씀처럼 이 여름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추억하겠습니다. 좋은날 좋은사람들과 함께 달려서 저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23년 8월 무더운 여름날 뜨거운 추억을 만든 자전거여행 참가자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만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 해운대가 보이는 바다에서 주원아빠올림
첫댓글 주원아빠가 "찬희 힘내! 할수있어!"라고 화이팅 해주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네요
고마웠습니다.
전주에 한번 놀러 오세요
우리 찬희가 주원이 사투리도 좀 더 배워야하고 ㅎㅎㅎ
하하 같이자전거타는동안한팀이었습니다. 표준말쓰는 주원이 데리고 꼭 놀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