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모음>
*이승만기념관 반대 종이서명 4차는 10월 29일(은평초불) 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일시 : 24.11.02 15~19시
장소 : 서울시청역 7번 출구 소공신협 앞
참여 : 아사달 통사님, 박진우 통사님, 조만경 선생님, 윤정식 선생님, 최재훈 선생님, 청년위원장 김연우 통사
ㄹ 살리기 서명 60인
이승만 기념관 건설반대 서명 210인
현장후원 9만
책터에 가기 전, 전태삼 선생님께 인사드릴 겸 이승만기념관 반대 포스터를 드렸는데 기꺼이 받아주셨다.
전태삼 선생님께서 이승만에 대해 텍사스 갱스터라고 열변을 토하시길래
신나서 전태삼 선생님 일행이셨던 다른 어르신에게도 포스터를 드렸는데, 그 분께서
"이승만은 건국 대통령이다. 너 그거 어디에서 배웠냐" 라고 말하셔서 놀랐다.
다행히도 같이 계신 아주머니께서 "강제동원, 우키시마호 피해자들 중엔 태극기 어르신도 있다. 그래서 이승만 반대 나눠드리는 건 조심해야 한다"라 말씀하셔서 일이 커지지 않았고, 나도 어르신께 사과드렸다.
초불에 참가하는 모두가 다 생각이 같을 수 없듯이, 초불 참가자들 중에도
'이승만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이건 과격하지 않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도 몇 명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은 내가 생각이 짧았다.
책터가 끝난 뒤 3시부터 서명을 시작하였는데, 윤정식 선생님 께서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탕탕절 때보다 젊은 분들도 많이 참여해 주셨고, 중간에 받은 새참도 맛있었고, 어린아이들의 참여률도 높았다.
왜라이또가 건국전쟁인지 뭔지 하는 쓰레기 영화를 만들고, 이승만기념관 건설을 기획해도
민심의 파도를 거역할 수는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ㄹ살리기의 경우 두음법칙이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께 설명서를 보여드렸고,
이승만 기념관 반대 서명 하시는 김에 이것도 같이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던지,
분산시킨 서명지들을 정렬할 공간이 부족했다. 100장 찍은 전단지가 다 바닥나고,
전에 인쇄했던 서명지 작업실수본까지 다 썼다.
서명하신 분들 중에는 "ㄹ 살리기 면 리승만이라고 써야 되지 않나요?"라 하던 사람도 있었다.
ㄹ 살리기를 굳이 적용하자면 리승만 맞다.
그런데 이승만 같은 민족반역자, 민주주의 파괴자에게는 ㄹ을 살려줄 필요가 없다.
또 '이승만기념관 반대'를 '찬성'으로 착각하고 서명했다가, "뭐요 이승만 잘했잖아요!" 라며 소리치는 어르신도 계셨다.
이승만 지지자가 본의아니게 이승만을 반대하는 그 상황도 그 어르신에게는 각성의 시간이었기를.
윤정식 선생님께서 가져오신 카스트로, 체 게바라 책 표지를 보고 아는 척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있었다.
카스트로랑 체 게바라를 알면 서양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다는 건데. 이참에 4.3 량민학살, 보도련맹 학살, 금정굴 량민학살,
골령골 학살 등등 이승만의 악행에 대해서도 찾아봤으면 좋겠다.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님도 서명에 참여해 주셨는데, 처음 보자마다 김구 선생님이 딱 생각났다.
이승만은 숱한 독립운동가 탄압 외에도 김구 선생님 암살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데, 이승만기념관을 세우겠다는 것은
김구 선생님을 모독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기념관 건립을 막아야, 김구 선생님도 편히 잠드실 수 있다.
부스를 철거한 뒤, 아사달 통사님, 조만경 선생님, 윤정식 선생님, 최재훈 선생님과 함께 미자네 닭전문점에서 닭도리탕과 볶음밥을 먹었다.(진우통사님은 행진 끝나고 오셨다)
난 선배님들께 윤깡통의 사법고시 9수,김건희 관련 숨은 이야기들을 듣느라 사이다랑 물만 마시다가, 마지막 가서야 볶음밥과 닭고기를 부지런하게 먹었다. 식당이 8시 반에 문을 닫아서, 밥을 먹으면서 통사의 의미도 설명해 드렸는데
큰 맥을 가지고 력사를 보자. 즉 홍익인간과 재세리화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는 의미이다.
첫댓글 사흘동안 수고가 많으십니다!무리하지 마세요!💯
네 감사합니다! 태국가서 피로 다 날리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