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개 시군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조기발주 사업을 강력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남제주군이 도내 서는 처음으로 조기발주 기공식을 시작으로 2006년도 공공부문 조기발주 본격 나섰다.
이번 남군의 조기발주 기공식은 다른 시군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침체 일로를 걷는 도내 건설업체 등에 활력을 찾게 하는데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남군에 따르면 5일 하천 난산지구 배수개선 사업을 시작으로 올 전체 사업예산 2천3백42억5천여 만원 중 60.1%인 3백10건 1천4백19억 7백만원을 상반기 안에 조기발주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이미 조기 발주를 위한 세부추진 계획 수립을 마무리 지었고, 5개반 40여명으로 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남군은 이들 추진기획단을 통해 각종 공공부문 조기발주 사업에 대한 측량과 설계를 마치도록 하는 등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준비를 해나가기로 했다.
남군은 이처럼 각종 공공부문 건설 사업 등이 조기발주가 이뤄짐으로써 최근 2년째 호조를 보이는 감귤가격 상승세와 더불어 건설경기의 회복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생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희경 건설과장은 “군에서 충분한 준비를 한 만큼이나 각종 사업들이 순조롭게 발주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뒷받침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조기발주 기공식을 가진 하천·난산지구 배수개선 사업은 표선면과 성산읍 일대 농경지 6백㏊가 매년 호우시마다 상습적으로 유실 및 침수되는 지역으로 군에서 어렵사리 중앙절충을 통해 3백억여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하고 첫삽을 떴다. 이날 공사현장에서는 강기권 남제주군수를 비롯 지역주민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미있는 조기발주 기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