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때 많은 비구들이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까레리 원형천막에 함께 모여 앉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2. “도반들이여, 탁발하는 비구는 탁발을 하면서 때로는 눈으로 마음에 드는 형색을 보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귀로 마음에 드는 소리를 듣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코로 마음에 드는 냄새를 맡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혀로 마음에 드는 맛을 보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몸으로 마음에 드는 감촉을 닿게 되기도 합니다. 도반들이여, 탁발을 하는 비구는 존경받고 존중받고 공경받고 숭배받고 경배받으면서 탁발을 다닙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우리도 탁발을 하는 자입니다. 우리도 탁발을 하면서 때로는 눈으로 마음에 드는 형색을 보게 되기도 할 것이고 때로는 귀로 마음에 드는 소리를 듣게 되기도 할 것이고 때로는 코로 마음에 드는 냄새를 맡게 되기도 할 것이고 때로는 혀로 마음에 드는 맛을 보게 되기도 할 것이고 때로는 몸으로 마음에 드는 감촉을 닿게 되기도 할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우리도 존경받고 존중받고 공경받고 숭배받고 경배받으면서 탁발을 다니게 될 것입니다.”
3. 그러나 그 비구들의 이런 이야기는 여기서 중단되었다. 세존께서 해거름에 [낮 동안의] 홀로 앉음을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강당으로 오셨기 때문이다. 오셔서는 마련해 드린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으셔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무슨 이야기를 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 모였는가? 그리고 그대들이 하다 만 이야기는 무엇인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까레리 원형천막에 함께 모여 앉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도반들이여 탁발하는 비구는 탁발을 하면서 때로는 눈으로 마음에 드는 형색을 보게 되기도 하고 … 때로는 몸으로 마음에 드는 감촉을 닿게 되기도 합니다. 도반들이여, 탁발을 하는 비구는 존경받고 존중받고 공경받고 숭배받고 경배받으면서 탁발을 다닙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우리도 탁발을 하는 자입니다. 우리도 탁발을 하면서 때로는 눈으로 마음에 드는 형색을 보게 되기도 할 것이고 … 때로는 몸으로 마음에 드는 감촉을 닿게 되기도 할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우리도 존경받고 존중받고 공경받고 숭배받고 경배받으면서 탁발을 다니게 될 것입니다.’라고 세존이시여, 이것이 참으로 저희들이 하다 만 이야기였습니다. 그때 세존께서 오셨습니다.”
4.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믿음으로 집을 나와 출가한 그대 좋은 가문의 아들들에게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함께 모이면 오직 두 가지 할 일이 있나니, 법담을 나누거나 성스러운 침묵을 지키는 것이다.”
5.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의미을 아시고 그 즉시 바로 이 우러나온 말씀을 읊으셨다.
“탁발을 하는 비구는
스스로를 지탱하고 남을 양육하지 않노라.
만일 칭송과 명성에 기대지 않는다면
신들은 그런 비구를 부러워하도다.”
[출처 - 초기불전연구원]
Ciraṁ tiṭṭhatu lokasmiṁ sammāsambuddhasāsanaṁ.
(이 세상에 부처님 교법이 오래 오래 머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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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