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의 야경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박근혜 대통령에게 설명하는 김기현 시장
태화강 겨울철새들의 군무(김동수 기자)
범서초교 학생들의 농촌체험, 우직한 황소의 써레질(김경우 기자)
중구 젊음의 거리에서 펼쳐진 물총축제(임규동 기자)
야구장에 솟은 불기둥(스포츠 서울 강영조 기자)
국가대표의 비상(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기약없는 이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이산가족 상봉 후 작별하면서...
몸통 길이 2m, 다리 길이 6m의 초대형 오징어 경매 사진(김경우 기자)
경상일보 김경우 부장, 임규동 부국장, 김동수 차장
굿뉴스울산 이금희 대표기자
숨 가쁜 호흡과 열정담긴 취재현장
정직한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올해 19회를 맞은 경상일보 보도사진전이 20일까지 울산예술회관 제4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카메라가 빚은 취재현장 사진에는 지난 일 년 간 사건사고 현장의 아찔했던 순간과 서민들의 진솔한 삶의 현장 등 울산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일들이 담겨져 있다. 김경우 부장, 임규동 부국장, 김동수 차장 3인의 트리오가 빚어낸 사진의 한 컷을 감상할 수 있다. 이는 예술작품의 추구가 아니라 매일 매일 촌각을 다투며 보도되는 취재현장의 땀과 수고가 깃들어 있어 남다른 가치가 있는 것이다.
팸플릿에 실리지 않은 창조경제 혁신센터 일정을 위해 내울한 박근혜대통령의 사진도 불과 몇 시간 전에 급히 찍어 전시돼 있으니 일간지다운 발 빠른 대처다. 울산대교 시민개방행사 때 찍은 동구민들과 남구민들의 흥겨운 대교위의 만남과 6월 1일 개통한 울산대교의 위엄,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바다위의 정유공장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원통형 FPSO(일명 골리앗)의 모습, 중구 시계탑 사거리의 마두희 축제 현장의 생생한 사진 등 볼거리가 넘친다.
안타까운 것은 일전에 발생한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현장의 처참함도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남구 태광산업 석유화학 1공장에서 발생한 정제탑 열교환기 파손 사고로 열매체유가 유출돼 공단일대가 기름범벅이 된 사진도 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항시 안전 제일해야 한다. 남구 옥동의 한 문구점으로 돌진한 모닝승용차 사진, 20년 만에 파업을 재개한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 출정식 사진, 남구 신라스테이 호텔 신축현장의 화재 사건, 울산 앞바다의 몸통 길이 2m, 다리 길이 6m의 초대형 오징어 경매 사진 등이 걸려있다.
삶의 제반사를 기자의 예리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시민들의 일상을 따스한 감성으로 담아낸 이번 경상일보 보도사진전에는 제 51회 한국보도사진전 입상작 10여 점도 함께 전시를 한다.
이금희 대표기자, 박정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