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내자 없이 떠난 50년지기 65세 친구들의 자유여행 -제8일차
장강삼협크루즈 여행 -제2일차.
아침 기상음악과 시작한 크루즈여행 2일차 아침.
아침해가 떠오른다. 갑판위에서 아침 해돋이를 보면서 멋진 포즈를 취해 본다.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08시 부터 첫일정으로 옵션여행인 풍도귀성을 방문하기 위해
우리가 타고왔던 크루즈에서 나와 전동차를 타고
풍도귀성(丰都鬼城)에 도착하여 여러곳을 관광했다.
사진도 찍고 관광온 중국 할머니들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한국인의 다정다감한 마음을 전했다.
11시경 배로 돌아와 간단히 맥주도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다
점심을 먹고 오락으로 중국 장기를 두는 친구도 있고 갑판에서 주변경치를 감상하면서
사진촬영으로 풍경을 담기도 한다. 크루즈여행은 일상생활에서 바쁨을 잊고
상당한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았다.
오후 4시가 되면서 석보채 관광을 하였다.
[※ 명대말기 단홍봉기에서 단홍이 석보재를 차지하여 "석보채" 라는 이름이 생기게 되었다.
석보채탑은 옥인산에 의지하여 아주 기이하게 지었다. 하여 세계팔대기이건물로 꼽히는 건물이기도 하다..
정상에 관우상이 용맹을 과시하고 있으며, 중현 출신 오나라 장수 감녕, 촉나라 장수 엄안의 초상화가 있는 곳이다. 삼국지에서 크게 보는 것이 바로 충인데, 이 곳이 바로 충성의 문화가 발현된 곳이기도 하다.]
저녁 7시에 저녁식사를 하고 8시부터 5층 酒吧에서 船长欢迎酒会(선장환영연회)가 열렸다.
승선한 고객들을 선장이 직접 테이블로 찾아와 함께 건배를 하면서 인사를 하였다.
[옮긴글]
풍도귀성(豊都鬼城, Fengdu Guicheng)은 유교와 도교문화를 한몸에 모은 민속문화예술의 보고이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곳은 사람이 죽은 뒤 영혼이 모이는 곳이라고 해서 “중국 신곡(神曲)의 고향”으로 불린다. “저승에서 세상을 웃고, 영혼은 풍도에 내려앉네(下笑世上土, 沈魂北豊都)”라는 이태백(李白)의 시가 귀신의 도시 풍도를 더 유명하게 했다. 그 후 명청(明淸) 시대에 소설의 과장을 거쳐 풍도는 더욱 신비한 도시로 남게 되었다. 풍도는 풍도귀성(豊都鬼城)이라는 별칭이 있다. 귀신 도시라는 뜻이다. 풍도는 땅의 기운이 세어서인지, 이곳은 중국인의 민간사상으로 가득한 곳이다. 풍도에는 도가와 관련된 72개의 동굴이 있고, 27개의 고찰이 있다. 또 해발 287.3미터의 풍도산 꼭대기에는 천자전(天子殿)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에는 인상이 무시무시한 천자가 용상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도시 곳곳에 “염왕전(閻王殿)”, “귀문관(鬼門關)”, “음양계(陰陽界)”, “18층 지옥” 등 귀신과 관련된 장소가 많다.
풍도에 있는 풍도명산은 이전에 “평도산(平都山)”이라고도 불렸다. 이곳은 도교에서 일컫는 72동천복지(洞天福地)의 하나이다. 이곳에서 한(漢)나라 때 음장생(陰長生)과 왕방평(王方平)이 명산에서 수련하면서 선가의 도를 닦았다는 설이 있다. 이 둘의 성을 모으면 음왕(陰王)이 된다. 중국에서 음왕이란 저승의 왕을 뜻한다. 그래서 이곳의 이름을 귀도(鬼都)라고도 했다.
귀신의 도시 귀성(鬼城)은 이생의 사법체계를 모방해 신분차별이 심하고 체포, 구속, 심판, 교화기능을 가진 저승의 도시로 만들어졌다. 해마다 음력 3월 초사흘 “귀성절간장”이 열리면 귀신의 도시는 인파로 넘쳐난다. 저승의 왕이 장가를 가고, 성황(城隍)이 순시를 나가고, 귀신나라의 음악 등 민속행사들이 퍼레이드를 벌여 관광객들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하고 재미나는 경관을 볼 수 있다.
첫댓글 풍도귀성에서 다른데서 보기드문 옥황상제와 옥황상제 부인의 모습상과 염라대왕 모습상 등등
또한 지옥의 살벌한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군요,
옥황상제님께 장수를 염원 하신분들은 오래~오랫동안 사실겁니다 ,,,
박대장님! 여행기 쓰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
수고랄께 뭐 있나요. 다만 아름다운 추억이 였다고 기억되면 보람이지요.
골프치면서 해외여행하는 기분도 좋지만, 어려움에 도전하여 긴장과 실망과
새로움을 느끼는 성취감을 달성하는 기분은 이루 말할수 없지요.
기회 있을때 또다른 곳으로 도전해 봐요.
나이들면서 너무 힘든곳은 말고 좀더 평이한곳~~~
실크로드 여행이나 티벳쪽은 어떨런지요??????
풍도귀성은 다른측면에서 인간의 일생, 즉 BCD(birth,choice,death)를 한눈에 묘사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아마 뒤를 회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 까? 이곳에서 그간 한번도 보지 못한 한국인관광객을 만났다. 다른 배에 승선한 분들로 한국인 가이드도 데리고 다니면서..... 중국인 신혼부부중 여자가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남편도 버리고 사진찍자고 들이되는 모습을 보니 한류가 이곳까지 퍼진 모양이다
정말 여러곳에서 한국인이라고 하니 같이 사진찍자고 했었는데 바로 그사진이 없네요. 신혼부부와 공공사무실에서 사무실 구경을 하겠다니 구경을 하라면서 응대하고는 나올려니 바깥으로 뛰어 나와 우리일행들과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던 그 추억은 우리일행 모두가 너무 잘생겼는가 보아요. ㅎㅎㅎㅎ
석보채부터 삼국지의 촉,위,오나라의 각축장인 유적지를 볼 수 있었다. 아마 그당시 주요지역마다 성이나 채를 세운 것으로
보인다. 장강에서는 감녕장군이 자주 등장한 것으로 기억난다.
뜻깊은 곳을 여행할 수 있었던 기회가 주어진것이 모두의 영광입니다. ^-^
옥황상제에게 보시하고, 말로만 듣던 염라대왕의 위엄을 풍도귀성을 통해 새롭게 배웠습니다. 현세는 있지만 내세는 없는지?
세상을 살아가는데, 삶의 기준을 재 정리하는 계기가 된것 갔습니다. 뜻 깊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개개인이 명승고적에서 느끼는 바가 여러방면으로 나타남이 여행의 즐거움이 아니겠는가요. 뜻깊고 아름다운 여행이 였다고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므로저또한 더없는 즐거움과 행복감에 도취됩니다. 감사합니다. ^-^
오 ~~
이렇게 다녀온 여행의 스토리에 대한 각자의 의견들을 피력한것을 보면
참으로 개성과 식견이 높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여행에 참여한 모든 친구들이 많은 어려움과 불편했던 마음도
모두가 아름답게 표현해 주어 나로서 고맙기 그지 없어요.
일정 하나하나에 불편토록 하게 된점 미안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도전이 실천된다면 더없는 실수가 없도록 할것입니다.ㅎ ㅎ
창섭이 친구께서 좋은 댓글로 더없는 칭찬을 해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