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계룡산 등산기

[조성환]

가끔씩 자신을 체크해 보고픈 생각이 든다.

아직 정열이 살아있는지, 살아갈 자신감은 있는지?

계룡산 입구에서 천정골로 오르는 길을 택했다.(10/20 11:10)

오늘 따라 관광차로 도착해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남매탑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55분, 삼불봉을 단숨에 올랐다.

계룡산은 정상 부근에서부터 단풍이 시작 되는 듯!

자연성능을 타고 관음봉까지 12시 58분에 도착.

한숨 돌리고, 연천봉을 향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동학사를 경유하는지라

연천봉을 찾는 사람들은 현저히 줄었다.

연천봉 아래 이정표를 보고 잠시 고민,

동학사로 하산 할 것인가. 

아님 갑사로, 한적한 신원사 쪽으로.....

인적이 드문 신원사쪽으로 하산을 택하고 약 2시간에 걸치는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 하는 동안 마주치는 사람은 고작 4~5명뿐.

신원사 도착한 시간이 14시15분, 15분정도 기다리다 버스를 탈것인가,

아니면 여름에 도전했던 행군을 할 것인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논산시 연산역에 도착한 시간이 17시 25분.

6시간 좀 넘은 등산과 행군을 마치면서, 중간에 포기하고픈 생각도 있었지만

계획한 코스를 완주했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알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가끔 이렇게 돌출행동(?)을 하고픈게 일종의 병일까???

[김영민]

아이고 큰병이다.ㅋㅋㅋ불치병...

[조성환]

불치병이면 얼마나 더 살까?? 50년 아님 60년, 큰 일일세~~~~~^^

[김칠균]

등산이 참으로 좋지요 그렇다고 골프대회는 왜 참석 안하는가요 건강을 지킵시다

[이주범]

대단허군..!..나는 그 코스를 밟아보지 못했는데.. 신원사에서 연천봉 오르다보면 계곡사이 바위틈에 둘이 앉아 쉴만한 호젓한장소가 있거든.. 계룔산만한 명산도 드물지..연산역까지 걸었다면 무진장한 행보인데 무엇이 그댈 그토록 홀렸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