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레미안의 산책길인 '눈섭 꽃길' 입니다.
연록색의 나무들과 풀꽃들이 아름답게 꾸며진 꽃길이예요. 광교산 등산로와 연결되는 아름다운 길이지요.
녹색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고 안정되게 해주어요.
녹색의 장원에 흠뻑 취해 마치 요정이라도 된듯 나무들과 풀꽃들과 어울리며 행복한 마음으로 집까지 오는 길이
지루하지 않아 계속 사진을 찍으며 왔어요. 녹색의 푸르름이 너무도 짖어 녹색 물이 마치 몸에 배일 것 같았어요.
초여름의 나뭇잎들이 하늘을 가려 이곳은 하늘이 거의 안 보여요. 온통 녹색의 세상이어요.
함께 감상하시며 걸어 보실까요~~^^*
어느 노 학자께서 약학대를 은퇴하신 후 이곳으로 이사를 오시어 혼자의 힘으로 이 꽃길을 조성하시었어요
그분은 돌아가시고 뜻있는 주민들이 그 후에도 계속 가꾸어 가고 있지요.
이렇게 누군가의 아름다운 마음과 수고로움으로 많은 이들을 즐거움과 행복한 마음으로 이길을 걷게 해 주고 있어요.
달맞이 꽃과 베고니아가 함창이네요.
등나무를 올린 아취가 광교산 등산로 입구를 장식합니다.
광교산 등산로 입구의 오솔길
등산로 입구에 바위취 꽃이 한창입니다.
으름덩쿨 같은데~ 글쎄요 확실하진 않아요
무리지어 피고 있는 바위취 꽃이 장관입니다.
꽃이 예쁘지는 않아도 이렇게 군락을 이루어 무더기로 피어있는 것이 볼만합니다.
소금을 뿌린듯도 하고 눈을 뿌린듯도 하여 그런대로 아름답고 눈길을 끕니다.
키큰 나무들은 하늘 높게 공간을 차지 했지만 키 작을 풀꽃들은 땅위를 모두 차지 했습니다,
바위 취는 " 이곳은 내땅, 아무도 못 와!" 하는듯 넓은 영역을 차지하며 자손을 퍼뜨리고 있어요.
모두들 자기 영역이 따로 있어요~~^^*
이렇게나 넓게 넓게~~볼만 하지요?
역시 이름모를 작은 풀들도 나름대로 자기 영역이 있어요
죽은 나무 둥치가 무슨 동물뼈 같기도 하네요. 풍경의 한 자락을 장식하고 있어요.
고사리~~
꽃이 지고난 후 잎이 나는 진달래 나무~~
그렇게 드뎌 우리 아파트까지 왔어요~
이곳에도 많은 이름 모를 풀꽃들이 많아요. 이곳도 한참을 머물며 와야 한답니다.
그래서 저는 바쁘지 않을 때 걸어서 집에 오면 시간이 엄청 많이 걸려요~^^
이런 꽃들도 무시할 수가 없어요. 나름 자기의 예쁨을 뽐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얘네들도 봐줘야 한답니다.
작고 예쁜 분홀색의 꽃들을 바위 틈에서 요염한 자태로 피우고 있어요. 저는 요런 작은 꽃들이 너무도 예쁜거예요.
보세요. 작지만 꽃 자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고 작은 속에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답니다.
가을이면 요 작은 꽃들이 알알이 다 빨간 열매를 맺는 것이지요. 신비죠. 이 세상 만물이 신비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어요~?
하느님의 창조물은 무엇이든 다 신비롭죠. 그 신비로운 것 자체가 더 신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