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보는 난중일기 완역본
2016년 문광부 산하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선정도서의 후속작
노승석 옮김. 여해
저자 노승석은 한문과 초서를 35년 연구한 고전전문가, 문화재전적 전문가로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난중일기를 직접 등재시킨 고전학자이다.20년간 난중일기를 연구하여 가장 정확한 <난중일기>교감본과 교주본을 간행하였고,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대중들의 이해를 위해 읽기 쉽도록 개편하여 간행하였다. 7년 일기의 매월 마다 소제목을 붙여 이해도를 높이고, 옥포·당포·당항포·한산·노량 관음포 등 대표적인 30곳의 현장 사진을 수록하여 역사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끼게 하였다. 이제 이 완역본은 대중들이 《난중일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역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임진왜란 기간중 이순신은 최고지휘관으로서 전쟁에 직접 참전하여 보고 들은 사실을 일일이 일기로 적은 사례는 세계역사상 유일한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기전 임진년 1월 1일부터 난중일기를 작성하여 남다른 혜안으로 전쟁을 예견하였다. 특히, 진중에게 오고간 많은 인물들을 만난 사실과 관아의 업무, 작전상황등을 실시간 수시로 자세히 기록하였다.
이 책은 국내 최초 난중일기 완역본(동아일보사, 2004)과 교감완역 난중일기(민음사, 2010)의 전통을 이어온 완역본으로서 새롭게 발굴한 내용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지금까지 발굴한 새로운 일기 36일치의 일기가 수록되어 있다.
<난중일기 교감본>
▶ 2013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심의자료 채택
▶ 중고교 교과서 27종 수록
▶ 문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 외국어번역 선정
▶ 성균관대 성균고전 100선 선정
▶ 2020년 대구교육대 교양도서 선정
이 책은 2016년 문화관광부 산하 출판문화진흥원의 추천도서인 <쉽게보는난중일기>의 후속작이다. 여기에 <한산대첩 이야기>와 <노량해전 이야기>를 추가하였고 부록으로 난중일기 유적지 중 옥포·당포·한산·명량·노량 등 대표적인 유적지 30곳의 사진을 수록하여 역사의 현장감을 느끼게 하였다.
2014년 <교감완역난중일기>증보판이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받아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 이 책은 영화 <명량> <한산> <노량>의 대본이 되었던 교감본의 쉬운 버전으로 학생과 일반인들이 읽기에 알맞은 대중적인 도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명, 지명, 용어를 철저하게 고증하여 어려운 한자용어를 모두 쉬운 한글로 풀고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했기 때문에 독서가들은 이 책을 가독성이 높은 도서로 평가하였다.
시중에는 대략 50여종의 난중일기가 있는데, <쉽게보는 난중일기 완역본>은 일본인의 오독등 기존 판본의 오류를 모두 바로잡은 교감본의 쉬운 버전으로 가장 정확한 해석내용으로 이순신의 활약상과 정신을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이순신을 배우는 초학자도 물론 바르게 번역된 난중일기를 읽어야 한다. 엄밀히 말해 난중일기 완역본은 일기 이외의 잡문, 어록 등 모든 기록을 번역한 것으로, 이 부분을 번역하지 않은 것은 완역본이라 할 수 없다. 특히 난중일가 초서로 어렵게 작성된 책이기때문에 초서를 수십년 연구한 저자의 학문적인 내공으로 새롭게 해독되어 현대판 한글본 난중일기가 출간되었다.
<일본인의 대표적인 오독을 교정한 사례>
일맥금전(一脈金錢) - 정유년(1597) 5월 21일, 용어 오독 > 일맥금전(一陌金錢)[교정]
세산월(歲山月) - 병신년(1596) 9월 11일자 인물 오독 > 내산월(萊山月)[교정]
여진입(女眞卄) - 병신년 9월 14일, 인물 오독 < 여진공(女眞共)[교정]
여진삽(女眞卅) - 병신년 9월 15일, 인물 오독 < 여진공(女眞共)[교정]
이를 포함한 일본인의 오독 글자들은 문맥에 전혀 맞지 않는 문제있는 글자라는 데 고전학계의 고전학자들이 공감하여 모두 수정하였다.(우리한문학회, 한국고전번역원)
이제 20년 동안 연구한 결과물로서 완성된 <쉽게보는 난중일기완역본>을 통해서 이순신이 전란중에 진중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전쟁을 극복했는지 인간 이순신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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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 일기 외에 별도로 적인 기록
글로 적기를 생각했으나 바다와 육지를 오가느라 매우 바쁘고 또한 쉴 새가 없어서 잊어둔 지 오래였다. 여기서부터 이어 적는다. - 계사년 5월자 별지
병사의 칼날이 닿는 곳마다 그 형세가 마치 비바람과 같으니, 흉도들의 남은 넋이 달아나 숨을 (겨를도 없다).
한 자루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의 빛이 변하네(尺劍誓天 山河動色)
출전하여 만 번 죽을지라도 한 번 살려는 계책을 돌아보지 않으니 분한 마음이 그지없다.[出萬死不顧一生之計 憤憤不已]
국가를 편안히 하고 사직을 안정시키는 일에 충성과 힘을 다하여 죽으나 사나 이를 따르리라[安國家定社稷 盡忠竭力 死生以之]
사직(社稷)의 존엄한 신령에 의지하여 겨우 작은 공로를 세웠는데, 총애와 영광이 초월하여 분수에 넘친다.
몸은 장수의 자리에 있지만 공로는 티끌만큼도 보탬이 되지 못하였고, 입으로는 교서를 외우지만 얼굴에는 군사들에 대한 부끄러움만이 있다.
임금의 수레가 서쪽으로 가고 종묘와 사직은 폐허가 되니 사방의 충성스럽고 의로운 기운을 빼앗기어 백성들의 희망도 절로 끊어졌다. 신이 비록 노둔하고 겁이 많지만 몸소 화살과 돌을 무릅쓰고 나아가 여러 장수들의 선봉이 되어서 몸을 바쳐 나라에 보답하려고 한다. 지금 만약 기회를 잃는다면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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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소개 유튜브 영상(2023. 12.16 )영화평론가 이동진 출연
https://youtu.be/lS8HXt-SXhk?si=ldO-HqEMk3Aaezq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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