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 적극 노력하겠다" 13일 오후 창원마산 방문.. '3.15의거 발원지 만세 동판'에 이마 맞대기도
▲ 이재명 대선후보, 13일 오후 창원마산 방문. ⓒ 윤성효
▲ 이재명 대선후보, 13일 오후 창원마산 방문. ⓒ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가 창원마산 3·15의거 현장을 걸었다.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 나선 이 후보는 13일 오후 창원을 방문해 3·15의거 현장과 마산어시장을 찾았다.
부산 일정을 마치고 '메타버스'를 타고 온 이 후보는 먼저 '마산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기념관 앞 바닥에 있는 동판에 이마를 대고, 동판에 새겨진 만세 장면을 해보이기도 했다.
3·15의거는 1960년 이승만자유당정권이 저지른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났고, 이때 행방불명되었던 김주열 열사가 그해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떠올랐으며, 이에 시민들이 '4·11 민주항쟁'을 일으켰고, 이는 4·19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재명 후보는 김주열 열사와 옛 마산상고(현 용마고) 입학동기인 김영만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고문과 허성무 창원시장의 안내를 받기도 했다.
이 후보의 창원마산 방문에는 김두관 국회의원(양산을),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 민홍철 국회의원(김해갑) 등이 동행했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관을 출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자주인권평화 다짐비' 앞을 지나 오동동 문화광장에 이어 마산어시장까지 걸었다.
이 후보는 마산어시장을 걸으며 "골목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마산어시장 응원합니다"라며 방명록에 적기도 했다. 이 후보는 마산어시장을 돌면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악수하거나 포옹하기도 했고,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14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거창적십자병원을 방문한다.
▲ 이재명 대선후보, 13일 오후 창원마산 방문. ⓒ 윤성효
허성무 창원시장, 이재명 후보 만나 지역 현안 건의
허성무 창원시장이 이날 이재명 후보를 만나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등 지역 숙원을 전달하고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이재명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에 대한 시민의 열망과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하며 창원을 비롯한 경남권, 광주 전라권, 대구·경북권 등 남부권 모든 국민의 문화 향유 갈증을 해결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허성무 시장은 내서IC~서마산IC 구간 전면 무료화와 마창·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등 지역 내 오랜 숙원도 함께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이재명 후보에게 "내서IC 사례와 비슷한 유료도로가 전국적으로 17개소나 있다" 라고 설명했다. 또 허 시장은 마창대교·거가대교를 비롯한 전국 주요 민자 도로의 통행료 인하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허 시장은 "경남 도민들은 마창·거가대교의 높은 통행료로 인해 먼 길을 돌아가는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라고 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 통행료 문제 등 창원 지역 숙원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창원시가 전했다.
▲ 이재명 대선후보, 13일 오후 창원마산 방문. ⓒ 윤성효
|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