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수저와 흙수저
요즈음 국회의원 비서 가족 친지 직원 채용으로 세상이 시끌벅적하다. 더구나 로스쿨 입학까지 돈과 권력을 가진 이른바 정계 법조계 학계 재계 등등의 황금수저들의 은밀한 로비와 압력이 작용하는 것으로 세간의 의혹을 사고 있으니 가진 자들의 전횡과 횡포가 극심한 지경에까지 이르러 황금수저와 흙수저라는 말까지 오래전 생겨났으니, 나타난 것은 빙산의 일각이요 그 적나라한 실상은 실로 어마어마하리라는 추측이다.
20여 년 전 사업에 귀재라는 어느 돈 잘 버는 달인이 있었다. 그 달인의 비결은 다름 아닌 사기행각이었다. 대도시 변두리에 가게를 얻어 상품을 대여하거나 판매하면서 엄청난 경품을 걸었다. 1등 1명 고급 승용차 한대, 2등 5명 냉장고, 3등 10명 세탁기, 4등 50명 선풍기, 5등 100명 라면 1박스, 이런 식으로 전단을 만들어 뿌려 경품을 받고 싶은 이른바 주부와 어린이들의 사행심을 조장해 일약 가게를 알리고 매출을 올렸다.
물론 경품 추첨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 값싼 라면과 선풍기는 제대로 추첨을 했으나 세탁기 냉장고 승용차는 이미 아는 사람으로 당첨인을 미리 정해놓고 각본대로 쇼를 할뿐이었던 것이다. 흥행쇼가 끝나고 그 사업의 귀재는 그 가게에 엄청난 권리금을 붙여 내놓았고 임자 만나 돈 챙기고 재빨리 넘겨 버렸던 것이다. 그 귀신같은 사기 행각을 저 어리석은 소비자들이 어찌 알 수 있었으랴!
국회의원 또한 그 자리에 앉으니 제 가족이 최우선일 것이다. 말로는 시민 농민 노동자 민주 정의 따졌지만 실상은 제 가족의 이익이 가장 소중한 것이었다. 실상은 제 가족만 아니지 제 패거리들 다 앉혀놓고 제 패거리 몇 명만 독식해 먹는 것 아닌가! 농민을 위한다 말해놓고 자기편 농민 몇 명에게만 온갖 특혜를 주고, 시민을 말해놓고 자기편 시민 몇 명에게만 온갖 특혜가 돌아가고 마는 양아치 패거리들의 정치! 먹는 놈들만 늘 황금수저였던 것이다.
가질 것 다가진, 실권 쥔 패거리들의 짜고 치는 고스톱, 말로는 공정한 선발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합격자는 이미 정해져버린 쇼들이 얼마나 많은가?’ 따져 묻고 싶은 마음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리라!
국회의원 비서 가족 채용, 로스쿨 입학, 각종 정부기관의 선발, 취직 시험, 심지어 하급 기관의 청소부 채용에까지 황금수저들의 입김과 로비와 뇌물과 은밀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 되어버린 것 같다.
저 커다란 것이 어찌 이 하찮은 흙수저 차지가 될 수 있겠는가? 꿈도 꿀 일이 아니었는데 결과는 항상 역시나다. 공정 선발 하는 양 눈속임으로 그럴듯한 과정만 만들어 놓았을 뿐 결론은 모조리 늘 찬란한 황금수저들 소수 패거리들의 차지가 아닌가!
오늘날 흙수저들의 절망과 좌절이 바로 여기에 있는데, 대표적으로 국회의원 이정현이라는 세월호 언론 보도 저지 책동이 바로 쥐닭시대 황금수저 패거리들의 부도덕하고 흉악한 작태의 상징적 표징이 아닐까 싶다.
첫댓글 국개들이 항국 대중에 심리를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지요
그것은 일본이 만들어놓은 냄비 근성과 모사근성이 원인데....
문제는
이 돌팔이 세대도 일본의 잔존 세력에 의해 사관문화와 유신 문화를
배움으로 인해 못된 잠재의식이 내재 되었다는것이 문제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무엇을 반복하는가 라고 생각 해보면
찍어주고 욕하고 후회하다가 다시또 찍어주고 후회하고 욕을
계속 반복한다는 거지요...
결론은....
금수저도 우리가 만드는것이고 흙수저도 우리가 만드는것인데
우리 호탕 회원님과 깨어있는 시민들을 제외하고는
이것을 모른다는 것이지요....
좋은글 잘읽었읍니다....^^
'금수저도 우리가 만드는것이고 흙수저도 우리가 만드는것인데' 옳으신 말씀입니다. 좀비에 노예들은 영원히 악마들이 만들어 놓은 선 안에서 생각을 닫고 생활을 하기에 절대로 그 선을 스스로 넘지 못하기에 그 안에서 서로 피터지는 생존을 위한 적자생존 싸움을 할밖에 없겠지요. 결국 지옥이 되고 말겠지요. 그 패배자가 흙수저인데 몇몇은 오늘도 자살로 생을 마감하겠으리라 싶습니다. 스스로가 자초한 무지하고도 어리석은 맹아적 실존들이 거의 99%입니다. 눈뜬 장님 천길 수렁속 늪이 펼쳐진 길없는 새까만 어둠속을 살다 가는 것이지요. 김돌팔님 관심과 격려말씀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강녕하시고 건필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