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빗물이겠지』(정풍송 작사/작곡)는 1969년 「이상열」이
발표하여 당시 최고의 히트곡이 되었고,
1971년 '장동휘', '김지미' 주연의 로맨스 멜로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되어 1만 명 이상의 관객이 들었습니다.
「이상열」은 1967년 종로를 거닐다가 음악 학원에서 '남 진'을 만나
약관 17세 나이로 가수로서의 길에 접어듭니다.
1960년대 말과 1970년 초 "아마도 빗물이겠지", "못 잊어서 또 왔네",
"너 하나 만을", "난이야", "사랑과 우정", "눈물을 가르쳐준 여인" 등
많은 히트곡으로 '남 진', '배 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여러 차례
10대 가수 반열(班列)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1975년과 1977년, 1981년 각종 도박 사건에 연루되어 출연 정지,
활동 정지 등 우여곡절(迂餘曲折)끝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현재는
미국에서 교회 장로로 복음 성가와 간증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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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지 못할 사랑이기에 말없이 헤어졌고
돌아서는 두발 길에 이슬비는 내리네
사나이가 고까짓 것 사랑 때문에
울기는 왜 울어 두 눈에 맺혀있는
이 눈물은 아마도 빗물이겠지
맺지 못할 운명이기에 조용히 헤어졌고
쓰라린 내 가슴에 이슬비는 내리네
사나이가 고까짓 것 미련 때문에
울기는 왜 울어 빰 위에 흘러있는
이 눈물은 아마도 빗물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