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이 시낭송대회를 참석한다 ' 고 한다. 시낭승대회는 직지나라 시낭송대회이다. 시낭송대회는 '직지나라 시낭송회에서 주최하고 직지를 주제로한 시를 낭송한다' 고 한다. 직지나라 시낭송대회는 벌써 4회째가 되고 있다. 시낭송회는 청주시 도시재생 허브 센터 1층공연장에서 시작된다.
직지란 무엇일까? 직지는 금속활자로 찍어낸 책이다. 직지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금속활자 본이다. 청주 흥덕사지에서 1377년 간행되었다. 독일의 금속활자본 <구텐베르그 42행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선 것이다. 직지의 본명은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이다. 참으로 오래 된 역사속에서 태여 난 만큼 이름도 긴 이름을 가진 것이 아닐까 싶다. 본명을 줄여서 직지심체요절 또는 직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소수는 직지를 경전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설법서이다. 기독교로 치면 설교집이라고 볼 수 있다. 직지의 뜻은 '바로 가르키다' 다는 것이다. 직지의 뜻대로 사람들을 올바른 길을 가라고 바로 가르키는 것이 아닐까?. 직지는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 되여 후세대에 문화유산으로 남게 되었다. 그런 직지는 아쉽게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나는 공연장으로 가는 길에 낮익은 반가운 사람을 만난다. 만나는 사람마다 반가운 인사를 한다. 어느 사이 시낭송 대회가 시작되고 지인의 시낭송하는 모습이 보인다. 누군가가 그랬다. '시낭송은 시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고 한다. 직지를 소재로 한 시어들이 저 하늘을 나는 새가 되어 직지의 고향은 청주라고 알려 주길 바란다. 이국의 도서관에 있는 직지가 청주시로 돌아와서 위대한 문화 유산으로 길길이 보존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