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침 중에 다리를 바르르 떠는 현상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혹시 '하지불안증후군'이 아닌가 해서 진료를 받아보기 전에 지식에 찾아보니 떨림 현상보다는 저림이 주 증상인 것으로 나오는데, 떨림 현상의 경우도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이 맞는지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이 경우엔 어느 과에서 진료를 해야 정확한 진단이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 하지 불안증후군의 주증상은 하지(주로 정강이부위)에서 느껴지는 불유쾌한 이상 감각입니다. 환자는‘벌레 가 기어 다니는 것 같다’, ‘스멀스멀하다’, ‘바늘로 찌른다’, ‘살안이 간지럽다`,‘얼얼하다’ ,‘아프다’고 표현하기도 하나 대부분의 환자들은‘설명하기 어려운 이상한 느낌이 있다’ 고 호소합니다. 불유쾌한 느낌은 전적으로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인 안정시 나타나며 이런 이상 감각은 움직임을 유발하는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동반하여 다리를 비비거나, 흔들거나, 구부리거나, 펴거나, 포개거나, 돌아 눕거나, 일어나서 돌아다니면 일시적으로 전부 또는 일부 소실됩니다. 하지 움직임을 중단하면 이상 감각은 재발되어 다시 하지를 움직이게 되는 일련의 증상이 반복됩니다. 문의 하신 다리의 떨림이 감각증상을 완화 시키기 위해 환자 본인의 의식하에 시작되는 움직임이라면 하지불안증후군의 하나의 증상으로 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불수의적으로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또한 동반한 이상감각증상이 없다면 이는 하지불안증후군이 아닙니다. 이때는 떨림운동의 양상과 동반한 다른 신경학적 증상에 따라 몇 가지 가능한 질환이 있습니다. 수면과 연관하여 나타나는 하지의 불수의적 움직임을 보이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주기성 사지 운동증이 있습니다. 대부분 수면도중 나타나는 사지의 반복적이고 상당히 상동성을 보이는 주기적인 움직임으로, 주로 하지에서 엄지 발가락과 발목의 신전 운동으로 나타나며, 무릎과 엉덩이 관절의 부분적인 굴곡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움직임은 군집성으로 수분에서 수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일반적으로 밤의 전반부에 더 흔하나 수면 전 과정에 걸쳐 보일 수도 있으며,밤마다 나타나는 빈도는 같은 환자에서도 매우 다양하여 하룻밤 동안 전혀 움직임이 없거나 수 백회 이상 반복되기도 합니다.주기성 사지 운동증은 흔히 수면장애를 초래합니다. 주기성 사지 운동증과 하지불안증후군은 독립된 별개의 질환이지만 두질환이 종종 같은 환자에서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문의 하신 증상은 신경과 진료를 받으시면 좀더 정확한 진단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004년 12월에 발표된 미국의 메이요 크리닉 저널에 "어린이의 하지불안 증후군"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와있습니다. 전체 어린이의 6%에서 이 질환이 있었으며, 가족 중에 특히 어머니에게 하지불안증후군이나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한편, 성장통으로 알려져 있는 무릎의 통증 중에 하지불안증후군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거의 매일 밤마다 다리가 불편하다고 하는 경우에는 하지불안증후군의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어린이의 수면을 방해하여 집중결핍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일찍 치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http://www.mayoclinic.org/news2004-rst/2547.html
어린이의 하지불안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지, 수면위생은 좋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어린이의 혈액검사에서 혈청페리틴이 정상에서도 흔히 상승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철분제제를 복용하고 그 효과를 알려면 수 개월이 걸립니다. 가능하면 약물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증상이 심하여 수면방해가 심하면 도파민 제제나 도파민 효현제를 주의하여 처방할 수 있습니다. http://www.pubmedcentral.nih.gov/articlerender.fcgi?artid=1785221
하지 불안 증후군은 양쪽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묵직한 느낌, 또는 피가 통하지 않는 느낌 때문에 다리를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꾸 움직이게 되어, "하지 불안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특히 밤에 악화되어 불면증을 유발합니다. "하지 불안 증후군"의 원인은, 뇌의 도파민 시스템 불균형이나 뇌세포 내 철분결핍과 관련이 있으며 중추신경계 약물, 빈혈, 당뇨, 신장병, 파킨슨병, 임신, 다리의 말초신경질환 등에 의해 나타나는데,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 약물은 도파민 제제, 도파민 효능제, 수면제, 안정제 등이며, 카페인을 피하고, 철분이 많은 음식을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진단기준 1. 저리는 듯 하면서도 벌레기어가는 느낌, 전기통하는 느낌 등의 불쾌한 양상의 이상감각증이 있으면서, 이런 증상으로 하지를 움직이려고 하는 충동감이 동반됨. 2.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쉬고 있거나 하지를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됨. 3. 보행 및 스트레칭 등으로 하지를 움직이거나, 이상감각증 발생시에 다리를 주물러 주면 증상이 완화됨. 4. 상기 증상이, 낮이나 오전 시간대 보다, 주로 밤이나 야간 시간대에 증상이 악회됨.
L-dopa를 처방했을 경우 부작용 Rebound 현상: dopamine의 약효가 떨어져 새벽에 증상이 발생함. 지속형으로 바꾸거나 용량을 높이면 해결. AUgmentation: 2개월 이상의 long erm L-dopa 치료 후에, 증상이 이른 시간에 발생하는 것(early evening or daytime)으로 200 mg daily이상의 용량으로 사용했을 경우에 나타남. 1달의 drug holiday를 거친후 dopa agonist로 바꾸면 됨. 휴약기 동안에는 oxycodone (10 mg 저녁에 투약)과 clonazepam을 투여함. Augmentation을 예방하게 위해서는 가급적 투약횟수를 줄이고 dopa agonist를 1st line drug으로 해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