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다 중생 많은 사람들아 ! 농궁가를 불러 보소.
구절마다 뜻이 담긴 농궁가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음으로 깨달으소.
귀여웁다 우리아기 수명장수하고 복록을 받는 기도를 하자꾸나.
불아(亞亞)불아 불불이요, 양궁(兩弓)의 궁(弓)이 불불아네.
달궁(達穹) 달궁이요, 삼인일석(三人一夕)
닦을 수(修)자가 달궁(몸을 닦아서 하늘에 이름) 이네.
엄마(唵嘛) 엄마 아부(阿父) 엄마 우리엄마, 천하제일 우리엄마,
도의 젖으로 배를 채워야하는 내가 엄마 없이 어이 살 수 있으리오.
도리(道理) 도리 참 도리요, 십승의 도와 진리는 사악한 것이 침범할 수 없는
바르고 바른 정도(正道)라네.
주앙(主仰) 주앙 주앙할 때 하늘을 향하고 땅을 향하며 삼신주(三神主)를 우러러 받드세.
십승의 도리는 꾸불꾸불하거나 돌아가는 길이 아닌 똑바로 하늘에 이르는 길을 가리키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손바닥을 가리키듯이 훤하고 빤하게 길을 가리키네.
작장(作掌) 작장 작장 궁(作掌弓) 손바닥을 쳐서 혈맥을 관통시키는 작장궁에,
섬마섬마 도로(道路) 섬마, 도로 도로 도로 섬마는
서서 엄마 쪽으로 넘어지지 말고 걸어오너라 (참된 진리로 연원하라)는 뜻이네.
도비(道飛) 도비 활도비(活道飛) 길나라비 활활 도비는
참된 도의 길에 들어서서 자신을 살리고 더욱 정진하여 하느님의 경지로 비상하라는 뜻이네.
자장(自長) 자장 원리(遠理)자장, 심리(深理) 오리(奧理) 원리자장은
잘 자라라 잘 자라라, 원대한 진리와 심오하고 오묘한 진리를 깨닫도록 잘 자라라는 뜻이네.
꿈나라의 월남궁(月南宮)에서 천상의 영화로움을 잠깐 보고
선영(先塋)에서 나온 선조의 혼령들과 서로 만나서 온갖 정담을 나누고 싶었지만
짧은 꿈속이라 안타깝게도 늘 이루지 못했네.
신령한 닭 울음소리에 놀라서 잠을 깨니 어느새 삼인일(日竿三 = 春)의 늘봄이 되었구나.
하느님께서 인간의 혼미한 정신을 가다듬어 세계 만민을 구원하여 살리고자
천상의 촛불광명을 손에 들고 티끌 같은 고해에서 수많은 업장을 돌파하실 때,
효성이 지극하고 매사에 옴당하며 맡은 일에 있는 힘을 다하고
충성하며 천명(天命)을 다하는 우리 아기가 참으로 영광스럽고 존귀하구나.
하늘이 삼신합일한 성인을 세우심(立春大吉)은 크게 길한 일이요,
밝고 아름다운 봄의 세계가 건설되니 인류의 경사(建陽多慶)가 아니던가.
양(陽 = 神)이 오셔서 음(陰 = 魔鬼, 어둠)이 영원히 물러가니(退)
조을(肇乙)성군을 알아보고 얼씨구! 절씨구! 정말좋구나! 한다.
하늘은 세월을 억겁으로 늘리고 사람은 수명을 더하니 삼천갑자(三千甲子)
동방삭이가 해마다 수명을 더한 것과 같고 천지에 늘봄의 기운이 충만하고
집집마다 복이 가득한 것은 석승공의 부귀로도 얻을 수 없다.
대청마루 위의 부모님께서 천년의 수명을 누리실 때는
선천과 후천의 천지가 화합한 중천시대가 열리는 때요,
슬하의 자손들이 만세의 영화를 누릴 때는 마귀의 악취가 영원히 없어진
말세의 신선세계가 열릴 때라.
꿈속에서도 얻고 싶었던 삼신산의 불로초는
구름이 있는 하늘에서 진짜 비가 오듯이 내리는 삼풍해인이요,
해인의 조화는 세상을 신천지로 변화시킨다.
삼신산 불로초를 구해다가 높은 마루에 계신 부모님께 절을 올리고 드리면
백발이 성성하던 양친은 자하도의 궁울 신선처럼 다시 젊어지신다.
삼팔(三八)은 목(木)이고 방위로는 동방(東方)이며 청색(靑)인데 팔괘(八卦)로는 진(震)괘에 속한다.
우(雨)와 진(辰)을 합하면 진(震)이 되고 십(十)과 이월(二月)을 합하면 푸를 청(靑)이 된다.
진(震)과 청(靑)은 똑같은 동방을 상징한다.
진청(震靑)으로 상징되는 동방에 한 일(一)자를 세우면 동방운(東方運)의 기둥이 만들어진다.
사구(四九)는 금(金)이고 방위로는 서방(西方)이며 흰색(白)인데
팔괘로는 태(兌)괘에 속한다.
팔형(八兄)은 태(兌)이며 유(酉)자 속의 한 일(一)자를 제거하면 서(西)자다.
유(酉)에서 나온 숫자 일(一)이 가로로 누워서 서방운(西方運)의 대들보가 되면
서방의 기운이 동방으로 와서 합할 때 십(十)자가 나온다.
십(十)자로 나타난 동서합일의 운이 조선으로 돌아오니 산과 못이 기운을 통하여(山澤通氣)
짝을 이루고 음양이 서로 친화하니 얼씨구! 조르시구! 십오진주(十五眞主)가 나오시더라.
불아(亞亞)는 천상천하에 으뜸가는 미륵불이시고 십자의 운수를 받은
대성인(十數之人)이시며 만인이 고대하던 진인이시다.
후예가 없는 정도령이 어떤 인간 성씨인지 모르나 오직 바른 진리의 도를 펼치기 위해 오신 분이요,
본래 무극세계의 천상 운중왕이신데 태극세계인 지상에 다시 정씨왕으로 오셨다.
하늘로 부터 사주팔자를 받아 태어나셨으나
태곳적부터 계셨던 분이기에 진짜 나이는 얼마가 되셨는지 모른다.
수신제가한 연후에 진리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 말로 다 할 수 없는 심오하고 오묘한 이치를
깨달아 석승공처럼 큰 복을 가진 분이 되시어 사해만민을 먼저 구제하신 다음
동방삭의 나이처럼 천년만년을 사시게 된다.
천지의 양신(兩神)이 다시 인간의 몸으로 동방에 출현하여 구변구복으로
성도(九變之경便)한 영생불사의 대도를 세우시고 궁궁을을의 진리로 금수강산에
십승 연화대를 만드니 그곳으로 천 만억의 별들의 정기가 일시에 모인다.
*이는 성인이 계신 한반도가 우주의 중심이 됨을 뜻한다.*
우주만물을 나타낸 주역사상팔괘의 오묘한 이치가 백십승에 있고
우주만물의 근원이며 무한조화의 근원인 십천무극세계(十天無極世界)가
십승의 연화대다.
사인불인(似人不人)은 금 비둘기(金鳩鳥)와 백토(白兎)로 상징되는 분이요,
보고도 모르는 계수나무 토끼 (木兎) 성인이시다.
그분은 칠십이기(七十二氣)의 조화를 부리는 해인으로 조선을 지상천국으로 변화시키고
천년만년을 사는 대운수의 신선국인 계룡의 나라를 건설하시는데
그곳은 사시사철이 불변한 상춘의 세계로 변화한 곳이다.
천지개벽 이래 처음 만나는 좋은 운에 삼팔 목(三八 = 木)의 운기를 받은 시황제가 출현하여
누구든지 개과천선하면 수명을 늘려주시고 불로불사의 세계로 들어가게 해주시는데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계룡도읍은 계룡산에 도읍하는 것이 아니라 동방의 청림에서 탄생하셔서
바른 도를 펼치는 정도사(政道士)를 말한다.
그분은 보고도 모르는 말세의 성군이요,
천지가 합한 덕망과 영기(靈氣)가 인간으로 화한 분이시다.
그분이 천상의 운중왕이시며 신령스런 하느님(靈神)이시고
정도령 이신데 천하를 편답하시다가 조선에 오셔서 궁을대도 (弓乙大道)로
천하를 밝히고 중생들을 불로장생의 신선으로 화(化)하게 하여 지상선국을 이루신다.
하늘에서 강림하신 궁을성인이 하늘에서 품은 뜻은 뭇 창생들을 고해에서 건지고
구제하는 것인데 그러한 성인을 누가 알겠는가?
십승진리는 묵은 옛 습성에 물든 유교의 선비라는 작자들은 깨달을 수 없는 이치니
공자맹자 이후에는 모두 다 혼미한 정신들이라 물이 쉬지 않고 흐르면
바다에 이르듯이 말세를 당하면 머리를 휘둘러보고
눈알을 굴려보아도 사람다운 사람을 발견할 수 없다.
천변만화하는 것이 궁을의 도요, 불아(亞亞)는 부처님 중에서도 으뜸가는 미륵불이시며
천상천하를 통합하는 정도령이신데 천상의 정도령이 지상에서 박씨로 출현하신다는 것을 아는가.
*계유사각방무수(鷄有四角邦無手)는 정(鄭)을 파자한 것이다.
팔괘로 이루어진 어떤 궁을 보더라도 바깥에는 여덟개의 괘가 있는데 거기에
중앙수 오궁(五中)을 더한 것이 구궁(九宮)이다.
하도낙서의 구궁이 양백의 이치인데 천지의 운수가 모두 양백성인의 한 손바닥 안에 들어 있고
성인은 저울을 잡으시듯 중생들의 마음을 자세히 살펴서 심령을 변화시키신다.
진인이 사용하는 법은 해인법이며
그 법은 천지인삼재와 선천, 후천, 중천의 삼천운수와
유불선 삼도의 운수가 돌고 도는 구변구복(九變九復)의 변역법이다.
구변구복의 무궁한 역리수를 구사하면서
천지의 운을 타고 하늘과 땅의 운수를 담당하는 분은
바로 궁을합덕(弓乙合德)한 박활인(朴活人) 이시다.
수도를 먼저 마치고 세상에 나온 성인은 하늘을 포용하는 박씨(容天朴)인데 박(朴) 성인과
하늘로 승천한 용(龍)처럼 하늘에 든 분과 인류의 장남장녀는 각기 다른 사람 같지만
모두 하나의 이치로 통하는 일인(一人)이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져도 솟아나는 소사(素沙)는
삼풍해인의 진리로 만민을 교화하고 죽어가던 인생들이 영원한 생을 얻는 곳이다.
하느님께서 만법귀일의 크나큰 대당(大堂)을 산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삼신산에 지으시고 천하만사가 하나의 이치로 통하는 도를 이루는 때가 왔는데도
계속 하느님을 거역하고 조소한다면 하늘의 재앙과 땅의 변란이 동시에 일어난디.
그때는 생명과 죽음의 문으로 이르는 길이 열리는데
만일 생명의 문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죽음의 문으로 돌입하여
마왕 앞에 엎드려 빌며 마귀를 따르다가 멸망한다.
무릇 진리를 보면서도 지레 맛이 없다하여 진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천지가 개벽하는 날에 무슨 수로 재앙을 면하겠는가?
성산성지는 별도로 정해진 곳이 아니라 하느님의 진리음성이 울려 퍼지는 곳이요,
영원만세토록 불변한 안심처다.
말세에 성인은 두 감나무다,
아니다 성인은 한 사람이다. 하면서
시비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만세토록 봄빛을 발하여
영원한 생명의 꽃을 피우는 감나무는 오직 한 나무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