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을산에 들어가면 밤이 신나게 떨어져 우릴 부르고 있습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출근하면서 주운 밤을 바로 구워 먹는 건 참 맛있고 향수에 젖습니다.
밤굽기전에 모닝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그 컵이 아까워서 커피향을 넣어 밥을 굽습니다.
차 한잔 마시고 커터칼을 밤의 길이만큼 내링어 고정하고, 칼끝을 밤궁둥에 대고 밀어 넣으면 쉽게 박힙니다. 좀 깊이 꽂고 지긋이 내려 누르면 밤궁둥를 자른 흔적이 나옵니다.
만약 쪼개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압력 폭발합니다. 멋진 일이 벌어지죠~~ 귀챦지만!
컵에 밤을 가득히 담습니다. 굳이 밤을 씯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약 5분정도 돌리면 신이 납니다.
밥 먹어야징~~
밤이 크고 가득채우면 5분정도시간을 설정합니다.
량이 적거나 알이 작으면 4분정도로 설정합니다.
좀더 작은 밤이면 3분30초에 만족합니다.
이렇게 잘 익은 밤이 나옵니다.
조금 식히면 이렇게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밤을 뒷 부분에 칼집을 낸다.
컵에 가득담는다.
전자랜지 설정 5분을 한다.
다 된후 꺼내어 쏟아 식힌다.
그리구~~
냠냠 맛있겠당~~!!!
방금전에 한 컵 구워 간식을 했습니다.
맛이 꿀입니다.
하늘에서 주신 이 가을의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