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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는 <시조(時兆)> 창간 30주년 기념호의 각계 명사들의 축사 중에서 ‘안식교회와 나’라는 축사에서 안식일 교회를 존경하는 사람이며, 그 생활의 진실하고 청쟁함을 사랑하며, 안창호 선생의 동서 김창세 박사를 통해 안식일교를 알게 되었고, 매주 한 차례식 캉거라는 이름의 교수에게 매주 성경을 공부했으며, 안식교회의 진실하고 청쟁한 생활의 모범은 교파의 여타를 물론하고 인류를 구원하는 성업이라고 맺고 있다.
도산 안창호는 특히 한국 재림교회의 기초를 놓은 근당 임기반과 동향 친척간이자 후원자였다고 알려져 있다. 도산은 집이 가난해 한 때 임기반의 집에서 숙식하기도 했고, 도산과 근당은 독립협회 활동, 하와이에서의 민족계몽운동, 신민회 조직, 국채보상운동, 조선독립청년단 조직과 독립자금 모금활동 등을 함께 벌이기도 했다.
근당 임기반은 재림교인인 이석관의 장녀 이혜란과 도산 안창호의 백년가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한이 편저한 『안도산전집』 485쪽에는 도산 선생이 옥사하기 전 “나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소. 그렇게 원한다니 순안 안식교의 제품인 포도즙은 진정품인데 안국동 남계양행에서 파니 용기까지 가져오면 한 번 시험하겠소”라고 하므로써 도산과 재림교회와의 인연이 임종까지 함께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