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4차 성산회(2023.12.17.)
참석자: 박딩이, 조래권 부부(3명)
날씨가 매우 추워 졌습니다. 영구네 집에오니 영하10도... 차를 운전해 주차하는 지점에 두고, 09:37 산행출발을 하는데, 주변은 눈이 하얗습니다.
출발지 주변은 눈이 하얗습니다.
진대길로 오르면서 경사가 급하니 눈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개구리 바위 아래 쉼터에 와서는... 개구리바위로 오르면 미끄러울 것 같아, 왼편 일반 등산로를 택합니다.
10:15 상사창동 갈림을 지나면서, 딩이가 전화를... 버스에서 막 내렸다고... 눈 위에 발자욱은 두어명 지난 흔적이고... 바람재에 오르니 매서운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성산정 갈림에 왔는데, 성산정 쪽으로 발자욱이 보입니다. 장교수네를 지나서도 이어지고... 성산정까지.. 왔다 간 흔적입니다.
10:32 성산정에 도착을 했는데, 천막 채양에 눈이 쌓여 끈이 끊어졌군요. 발자욱은 성산정 안에까지 왔다가 갔는데, 어질러지지는 않았고... 샘터의 물은 졸졸거리지만 얼지는 않았습니다.
성산정 도착
난로를 꺼내 불을 붙이고, 휘발유버너를 작동시키려니 오래 동안 사용하지를 않아, 휘발유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루스타를 찾아보니, 두었던 장소에서 보이지를 않네요.... 아마도 상습범이 들고 간 모양입니다. 앞으로 성산정에 불루스타를 갖다놓지 않을 계획이니, 오시는 분들은 버너를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난로위에 물을 끓입니다.
라면을 끓여야 하는데... 난감하군요.. 할수없이 난로를 위로 향하게 조정해서는 그 위에 냄비를 올리고 물을 붓고... 시간이 지나니 물이 끓기에 라면을 넣어 끓여 먹습니다. 커피 물도 그렇게 하고.. 성산정 안에 날로를 2개나 피웠지만 내부 온도는 영하10도를 가르킵니다. 손가락도 발가락도 시려오고...오늘 무지 추운 날입니다.
실내온도가 영하10도
11:26 딩이가 도착을 합니다. 보온밥통에 넣어온 국에 밥을 말아 후루룩.. 14시까지 양재역으로 가야 한다나... 외국에 살고 있는 신영철 동창이 왔기에 만나러 간다고... 서두릅니다.
11:51 성산정을 출발, 하산을 합니다. 종일 등산객은 만나지 못하고, 눈길 미끄러움을 피해 일반 등산로를 따라 차를 세워둔 곳에 12:29 도착...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