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
(1)이식(옮겨심기)
①정식과 가식
⦁정식(아주심기): 정식을 벼에서는 이앙이라하며 끝까지 그대로 둘 장소에 옮겨심는 것
⦁가식: 정식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이식해 두는 것
②이식의 시기
⦁과수, 수목 등은 싹이 움트기 이전 이른 봄에 춘식하거나 가을에 낙엽이 진 뒤에 추식하는 것이 활착이 잘된다.
⦁지온이 넉넉하고 동상해의 우려가 없는 시기이어야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모가 나이가 들수록 옮겨 심은 후 식상(몸살)이 심하거나 활착이 오래 걸리며 생육도 좋지 않다.
⦁구름이 있거나 흐린 날에 이식하면 활착이 좋다.
⦁하루 중에는 늦은 오후가 적당하다.
(2)이식의 장단점
①이식의 장점
⦁온상에서의 보온육묘를 전제로 할 경우가 많다.
⦁경영을 집약화할 수 있다.
⦁채소는 이식에 의해 경엽의 도장이 억제되고 생육이 양호하여 숙기를 빠르게 하고 양배추·상추에서는 결구를 촉진함
⦁육묘 중에 가식을 하면 단근이 되어 새로운 세근이 밀생해서 근군이 충실해지므로 정식 시에 활착을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
②이식의 단점
⦁무·당근·우엉과 같이 직근을 가진 것은 어릴 때 이식으로 뿌리가 손상되면 그 후 근계의 발육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수박·참외·결구배추·목화 등은 뿌리가 절단되는 것이 매우 해롭다.
⦁벼는 대체로 이앙재배를 하지만 한랭지에서 이앙재배를 하면 착근까지 장시일을 요하므로 생육이 늦어지고 임실이 불량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3)이식방법
①조식은 골에 줄지어 이식하는 방법. 파, 맥류 등 실시함
②점식은 포기를 띄어서 점점이 이식하는 방법. 콩, 수수 등 실시함
③혈식은 포기를 많이 띄어서 구덩이를 파고 이식하는 방법. 양배추, 토마토, 오이, 수박, 호박 등의 채소와 과수·수목·화목 등에서 실시함
④난식은 일정한 질서없이 이식하는 방법으로 콩밭에 들깨를 이식하는 경우
(4)이앙(벼)방법
①난식(막모)은 줄을 띄우지 않고 눈어림으로 이식하는 방법
②정조식(줄모)은 줄을 띄우고 줄 사이와 포기 사이를 일정하게 줄을 맞추어 이식하는 방법
③병목식은 줄 사이를 넓게하고 포기 사이를 좁게하는 이앙방식으로 수광과 통풍이 좋고 초기에는 생장이 더디지만 후기 생장에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