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앤팝팀 기업 심층 인터뷰 결과

[김유정]

1. 전체 인터뷰에서 인용하고 싶은 문장 1개
"한 살이라도 어린 대학생 때 빨리 깨져보는 것도 좋다."

2. 팀 내에서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대표 질답 1개
Q.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실패'란 무엇이고 좋은 실패를 위해 소화해나가야 하는 과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말이 실패지, 사실 실패와 성공이라는 개념은 둘 다 없다고 생각한다. 경험 상 어떤 성취가 있을 때의 그 행복감은 하루 이틀, 길어봤자 일주일만 유지된다. 즉, 그냥 계속 할 뿐이지, 실패를 하거나 성공을 해서 끝나는 일은 없다.또, 이게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정말 죽음 말고는 이 일을 포기하게 만드는 실패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극단적으로 팔 다리가 잘린다고 상상을 해봐도, 지금의 똑같은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하면,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다.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통해 내 제품을 사람들이 써주고, 그로 인해 새로운 문화 가치가 창출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뜨겁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데, 이것을 진짜 해내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꼭 창업이나 일이 아니더라도, 다른 취미를 가지거나, 생각을 유연하게 함으로써도 행복을 찾는 게 정말 중요하다. 창업을 시작한 초기에, 너무 일에 빠지고 그런 나의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하면서 나 자신을 정말 많이 혹사시켰다.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사실은 사고가 딱딱했던 것이었고, 그렇기에 정신적인 병에 취약했다. 지금은 유연한 사고와 나 자신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깨달았으며, 이제는 “무엇이 재미있을까?”를 더 생각하고, 오늘을 재미있게 살려고 고민한다. 

3. 대표 후기 1개
"한 살이라도 어린 대학생 때 빨리 깨져보는 것도 좋다."
대표님께서 가볍게 해주신 이 말씀 한 마디가 저희의 한 학기 생활과 매거진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우리가 깨져봐야 할까라는 가벼운 마음에서 시작된 모든 것이, 한 학기가 마무리되어가는 지금 돌이켜보니 정말 오래 기억될 귀한 조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꼭 스타트업의 길이 아니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방향성에 있어 두려운 일을 포기하지 않고 용기내서 시도해보는 마음가짐을 새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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