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월곡 2동은 광산구청과 월곡 2동 사회단체 협의회 주관으로 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박영철 동장 명예 퇴임식을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는 민형배 구청장, 박영철 월곡2 동장 가족, 친지, 사회단체 회원, 동료공무활동가 등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퇴임한 박영철 월곡 2동장은 인구 6만이 넘는 신가동장을 거쳐 지난 2014년 월곡2동으로 부임했다.
월곡 2동으로 부임한 이후 광주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로부터 찬사를 한 몸에 받아왔다.
지난해는 생활고를 비관 투신 자살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유가이 비탈리(25세)씨의 장례비에 써달라며 성금 2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으며, 투게더광산 나눔재단에 애달픈 사연을 전달 장례비를 지원받도록 도움준 바 있다.
이날 퇴임식에서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공직을 마감하는 박 동장에게 공로패와 재직기념패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박 동장은 “수많은 지역주민과의 만남과 관계는 인생에 있어서 큰 보람과 행복이었기에 소중한 만남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