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렵사리 첫 해설자 전례봉사를 해 보았기에 그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미리 시나리오를 나름대로 적어 갔기에 그나마 큰 문제없이 해낼 수 있었습니다. 해설자 경험이 많고 능숙하신 안나님과 제노베파님이 지난번에 상세히 알려주셨고, 실전에서는 또 한분의 유능한 해설자이신 동글동글하고 인상 좋으신 자매님 (자주 뵙는데 미처 세례명은 못 여쭤봤네요 ㅠ)이 맨 앞줄에 앉으셔서 위급할 때 신호를 보내주기로 하셨습니다. 다행히 제때를 놓치는 사태는 없었으나 다만 미사중에 해설자도 앉아야 하는 부분을 모르는데 자매님이 잘 알려주셨고, 영성체도 매끄럽게 끼어들 수 있도록 센스있게 도와주셨습니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화답송 선창하고 낭독할 때는 단어를 잘못보아 다시 읽는 등 다소 매끄럽지 못하였던 것이 아쉽습니다. 다음에 또 하게되면 미리 화답송을 소리내어 여러번 읽어보면서 확인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신부님은 코로나에 걸리셔서 못 나오시고 교구에서 대리 신부님이 오셔서 미사 진행해 주셨습니다. 신부님 조리 잘 하시고 완쾌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홍데레사 수녀님도 아무쪼록 빨리 쾌유하시고 건강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형제님들 자매님들도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ㅠ
첫댓글 그래도. 차분히 잘하시던데요
잘 하셨어요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연습해 두었다가 어제 대리구 신부님처럼 가끔 자매님들 사정이 생겨서 못나오시면 대타로 봉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