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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만나주지 않고
도청 정문 폐쇄에 방문자 폭력까지 휘둘려 논란①
춘천고조선유적지보전협의회,
강원도지사와 춘천시장에 춘천고조선유적지 보전대책 공개질의
△강원도청 측의 민원인 방문에 대한 공권력 과잉 조치로 타박상을 입은 피해자가 폭력 당한 흔적을 공개했다.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최문순 도지사 “내 공약은 어떻게 해?”
유적지보전협의회 “문화재 유물 보전은 어떻게 해?”
피해당한 방문자대표 “폭력당한 내 신세는 어떻게 해?”
춘천고조선유적지보전협의회(대표상임회장 이광원)는 박종호 원로 사학자, 박정학 역사학 박사, 김정식 21세기 신문화연구회장, 박광대 (사)국사광복회장 등 역사학자를 비롯해 소속 임원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춘천 중도 고조선유적지 현장 답사에 나섰다.
춘천고조선유적지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선거공약으로 내건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건설사업이 추진 중인 지역으로 작년 10월부터 4~5,000년 이상 오래된 고조선의 청동기와 고인돌, 도끼(斧鉞), 비파형동검, 취락집단 흔적, 집터, 기타 토기와 석기 등 유적·유물이 연이어 발굴되어 유구한 우리 역사문화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세계의 상고사 역사학자들의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역사학자, 민족학자 등 춘천 고조선유적지협의회 임원들이 유적지 현장 파악을 위해 답사에 나섰으며(위 사진), 답사 후 참가자들이 유적지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래 사진)
이날 문화재청의 안내로 유적지답사를 인솔한 이광원 대표상임회장은 “고조선유적지 발굴 현황을 직접 목격해보고, 레고랜드 건설 사업추진단의 현장상황을 예의 감찰해 대책을 세움므로써 세계 유일의 최고, 최대 규모의 고조선유적지를 보전해 영원히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민족혼을 살리겠다는 데 역사적 의의가 있다”고 유적지 현장 답사에 대한 취지를 말했다.
이어 이광원 대표상임회장은 강원도와 춘천시에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춘천고조선유적지가 아닌 인근 지역으로 변경, 이전해 건설할 것을 권고하면서 “‘꿩 먹고 알 먹고’ 식 ‘두 마리 토기를 다 잡는’ 현명한 사업추진을 외면하고, 이권에 매달려 세계문화사적 유물인 고조선유적지를 은폐, 축소하거나 말살하려는 ‘분서갱유’ 식 어떠한 해악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민족혼을 말살하는 고조선유적지에서의 레고랜드 건설은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는 “고조선유적지를 역사적 문화재로 보존, 공개하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는 것을 훼손, 폄훼, 은폐하려는 반민족적 원흉은 철저히 가려내어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답사 일행은 이날 오전에 춘천 중도 고조선유적지 발굴 현장을 답사한 후 오후에는 최동원 춘천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면담하기 위해 방문했다.
춘천시청은 사전에 등기 배달증명으로 접수한 최동원 춘천시장 면담신청 사실을 “공문을 본 적이 없어 알지 못한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춘천시청 측은 춘천시장이 “현재 부재 중이라 면담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대표자 일행은 최동원 춘천시장 비서실장과 문화재 담당 과장을 대리로 면담하고 춘천고조선유적지 보전 대책에 대한 춘천시의 입장을 물었으나 ‘권한이 없다’며 침묵으로 일관하며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광원 대표상임회장 등 대표자 일행은 면담한 춘천시 담당과장에게 ‘최동원 춘천시장님에게 드리는 글’을 전달하고 춘천고조선유적지보전대책에 대해 답신을 요구하고 최문순 강원도지사 면담 차 강원도청으로 향했다.
△3일 일과시간 중에 굳게 닫힌 강원도청 정문과 폐쇄된 본관 현관문, 그리고 철통경비에 아연실색하고 있는 방문객 대표자
강원도청은 일과시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정문이 굳게 닫힌 채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폐쇄되어 있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면담을 저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해석되는 상황이었다. 대표자 일행은 후문으로 진입해 강원도지사 집무실이 있는 본관을 통과하려 했으나 본관 역시 현관문에 ‘폐쇄’ 안내문과 함께 강원도청 청경들이 외부인 출입 저지를 위해 철통 경비를 서고 있어서 이를 본 대표자 일행은 아연실색했다.
대표자 일행은 출입을 막아선 청경들에게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전 면담신청을 알렸으나 막가파식 출입통제가 엄격히 이루어져 밖에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문전박대를 당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한 와중에도 대표자 일행 중 김영기 민족회의 상임대표가 본관 후문을 통해 도청 직원들 틈바구니에 섞여 강원도지사 집무실에 방문했으며, 김 상임대표는 도지사 비서들에게 사전 면담신청 사실을 묻자 면담신청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비서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비서의 말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현재 평창 출장 중이므로 대신 연규복 강원도 레고랜드추진단장을 면담키로 해 면담실에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뜻밖에 면담실에 대기 중이던 김 상임대표는 강원도청 청경들이 갑짜기 들어와 허리띠를 졸라 움켜잡는 등 밖으로 끌려 나오는 수모를 겪는 과정에서 손목, 손등이 벗겨지고 손가락으로 안면이 끓이며 피가 튀는 등 무리한 공권력 행사에 타박상을 입어야 했다.
△이광원 춘천고조선유적지보전협의회 대표상임회장이 최동원 춘천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면담신청에서 만날 수는 없었으나 대리인들에게 서한을 전달했다. 위 사진은 춘천시청 비서실 면담실에서 춘천시청 측 관계자에게 서한전달. 아래 사진은 강원도청 야간 당직실에서 강원도청 측 관계자에게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휴대전화로 김 상임대표가 이광원 대표상임회장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어렵사리 강원도청 야간 당직실에서 대표자 일행은 ‘최문순 강원도지사님에게 드리는 글’을 전달하기 위해 연규복 강원도 레고랜드 추진단장을 면담할 수 있었다. 대표자 일행은 연 레고랜드 추진단장에게 춘천고전선유적지 대책과 레고랜드 건설추진 방향에 대해 도청의 견해를 밝혀달라고 물었으나 ‘현재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기 상임대표는 “누구의 명령으로 도청 출입문을 폐쇄했느냐”며 민원인을 물리적으로 청경들이 끌어내는 과정에서 발생상 찰과상 등을 보여 주며, “서울에서 멀리 강원도청에 와 이런 피해상황을 당해 본 것을 처지를 바꿔 생각해보라”면서 “나는 노동쟁위 시위꾼도 아니고 민족 대표인데 이런 수모를 당하기는 처음”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듯 하소연 조로 항의를 쏟아냈다.
김 상임대표는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까지 군부독재 시절도 아닌 데 무리하게 폭력을 써가며 최문순 강원도지사 면담을 회피하려는 이유가 대체 무언가? 청경은 지시받은 명령대로 충실히 이행했다고 보더라도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책임자로서 자신의 부재 중 도청폐쇄를 단행하고 무리한 방문자 출입을 통제한 공권력 과잉조치한 사실에 대하여 해명과 사과하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납득할 답변이 없을 시는 고발도 불사하겠다”고 항변했다.
△춘천고조선유적지보전협의회가 주최한 춘천시청, 강원도청 방문단 일행이 관계 관청 방문 면담을 통하여 서한 전달이 있은 후, 춘천 고조선유적지 보전 결의를 굳히며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사진은 춘천시청 본관 앞 방문 기념사진. 오른쪽 사진은 강원도청 본관 앞 방문 기념사진.
다음은 춘천고조선유적지보전협의회가 발굴현장과 춘천시청, 강원도청 방문 결과에 대해 9월 4일 자로 발표한 성명이다.
<성명서>
춘천 고조선유적에 대한 성명서
춘천고조선유적보존협의회(상임공동대표회장 이광원)에서 주관하여 민족단체, 역사단체 대표들이 춘천 고조선유적지 현장을 답사하였다.
춘천에서 5,000년 전 이상의 고조선 유물들이 나오고, 그것도 1,000여 채 이상의 거주지가 집단으로 발굴된 것은 세계사적인 것이다.
이러한 문화재는 원형 보존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문화재 중 하나인 고인돌을 이전복원 전시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특히 그 근거가 잘못된 조사에 의해 실행되는 것임이 감사원 감사에서도 다시 확인됨에도 불구하고, 계속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은 잘못이며, 그 비리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일이다.
또한, 지금 발굴된 문화재 터를 복토(흙덮기)하고, 바로 그 위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을 하겠다는 발상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어찌 수많은 건물을 짓는데, 문화재 터를 훼손 없이 원형 보존할 수 있겠는가? 또 만약 미처 발굴 못 한 문화재가 더 나온다면 어찌할 것인가?
우리는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이 춘천 고조선 유적지를 물려 주어야지, 이를 훼손한다면 선조님들과 후손들에게 장차 얼굴을 못 들 것이다.
강원도청이나, 문화재청이나 정부는 5,000년 이상 되는 세계사적인 이러한 고조선 유적이 있는 “오천년 고도 춘천”을 “천년 고도 경주”와 같이 개발한다면, 외화 획득도 엄청날 것임을 중국의 문화재 개발 사례에서 알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유적의 현장 답사와 더불어 우리는 춘천시장과 강원도지사를 면담하려 공문을 보내고 방문한 바, 춘천시장이나 강원도지사는 만날 수도 없었고, 특히 강원도청을 방문하면서, 우리 민족단체, 역사단체 대표단은 도청 안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강원도청은 “집회 활동으로 인해 잠시 폐쇄합니다”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집회를 한 것도 아니고, 면담하는 것인데, 도지사가 시간이 안 되면 담당 부서장이라도 만나면 되는 것인데, 아예 일반인 전체가 출입을 못 하게 도청 전체 현관문을 폐쇄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었다.
춘천 고조선유적지 현안이 얼마나 중요한 데, 도지사는 이를 회피하고 우리를 안 만나려고 도청 전체를 폐쇄하다니 상식적으로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그런데 강원 도청이 강원의회 건물과 연결되고 있어, 대표단 중 민족회의 김영기 대표와 현혜진 총무위원장이 의회 건물을 통해 도지사실에 들어갔다.
도지사실의 비서들은 우리의 공문을 받은 바 있으나, 도지사님은 마침 평창에 가셔서 면담할 수 없고, 담당 부서장을 면담케 하겠으니,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면담신청자를 갑자기 청경 네 사람이 들어와 다짜고짜 김영기 대표를 사방에서 붙잡아 끌고 가면서, 도청 밖으로 끌고 나가는 것이었다.
아니 그 도지사실에 비서들이 있는데, 비서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손님을 그렇게 폭행하듯 붙잡아 내쫓아도 되는 것인가?
그때 끌려나가면서 김영기 대표는 손목, 손등 등에 찰과상을 입었고, 팔뚝에는 멍이 들고, 엉덩이, 무릎 등이 다음날까지 쑤실 정도로 아팠다.
다행히 현혜진 씨는 붙잡지 않아, 현혜진 씨는 도지사실에 들어가면서부터 이를 모두 촬영할 수 있었다.
도지사실 앞 복도에서 실랑이가 있는 중, 비서가 불렀던 담당 부서장 레고랜드사업 추진단장이 와서 중재하여, 민원실에 가서 우리 대표단은 도지사에게 전달하려 했던 서류를 전달해주고 청경들과 청경들에게 명령한 방어 담당의 6급 공무원의 사과도 받았다.
그렇지만 폭행의 결과로 입은 상해는 도지사든 누구든 배상할 책임과 명예훼손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기 대표는 민족대표로서 60평생을 살아오면서 이런 황당한 폭행은 처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방어 담당 공무원에게 누가 명령해서 우리를 이렇게 한 대접한 것이냐를 물었더니, 레고랜드 측에서 연락이 와서 그랬다는 것이었다. 아니 도청이 일개 회사의 지시를 어떻게 받아 도지사를 방문하는 대표단을 폭력으로 대할 수 있는 것인가?
이에 우리는 같이 촉구한다.
1.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나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검찰이 고조선 춘천 유적을 둘러싼 사업 전반에 대해 비리 여부를 조사하고, 레고랜드에 허가를 내준 강원도청과 이를 추진하는 춘천시, 또한 이를 근본적으로 허가해 준 문화재청에 대해 모든 진상 규명과 있을 수밖에 없다고 추정되는, 이번 사건에 관한 전반적인 비리를 조사해줄 것을 촉구한다.
2. 역사의식도 없고, 도지사를 만나려는 대표단을 폭행으로 대하는 최문순 도지사가 도지사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한다.
3. 강원도청과 레고랜드는 대표단에 대한 폭행과 명예훼손에 대해 배상하라.
4. 레고랜드 사업은 춘천 중도에서 미군기지 공터로 사업장을 이전하라.
5. 우리는 춘천 고조선유적지가 제대로 문화재 원형 보존이 되고, 유적지로서 개발된다면,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춘천시나 강원도에 엄청난 수익을 가져올 것을 확신하며, 춘천 고조선유적지가 보존되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
한기 9212년 (서기 2015년) 9월 4일
춘천고조선유적지보존협의회 상임공동회장단
(이광원, 박광대, 김정식, 박정학, 유병석, 조원홍, 차옥덕, 김영기, 고문 박종호) 일동
△(편집 중)
촬영 이상천 리포터 @No1times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만나주지 않고 도청 정문 폐쇄에 방문자 폭력까지 휘둘려 논란 ①편은
다음 ②편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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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4. www.No1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