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14:13~23 하나님 나라는 주변문제(비본질적 문제)가 아님
바울은 중심문제가 아닌 주변문제, 곧 비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배려할 것을 주문하였는데, 예를 들어 우상제물의 경우, 어떤 사람들에게는 양심에 꺼리끼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것이 먹는 것이 걸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실족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였다.
고전8:9~13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믿음이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예를 들어 술이라던지, 도박이라던지, 어떤 게임이라던지 그런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유가 있으나 조심하라는 것이다.
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그러나 바울이 확신하는 것은 술, 어떤 유흥, 성이나, 그런 것 자체가 속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성을 악하다 생각하여, 결혼까지도 악하게 생각하거나, 혹은 특정음식을 악하다고 생각하는 이단들이 있었다. 영지주의자들이 그러한데, 이들은 육체는 악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람의 몸 자체는 악하지 않다. 이 몸을 어디에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돈도 그렇다.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그러므로 주변적인 문제들은 각자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 그러므로 그것을 강제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왜냐하면 그렇게 될 때, 그것이 스스로를 도끼로 찍는 결과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자가 서로의 약점을 알아서 조심해야 한다. 중독의 경우, 본인의지로 끊기 어렵기 때문에, 도움을 구해야 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서 끊을 수 있다. 그리고 중독이 되는 것은 본인이 끊어야겠다는 결심이 들을 경우, 단번에 끊는 것이 좋고, 멀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끊은 후에도 조심해야 함은 베드로는 개가 토한 것에 다시 뒹군다고 하였고, 예수께서는 나중에 다시 얽매이면 나중 형편이 더 나빠진다고 하셨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15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그러므로 바울은 음식 곧 우상제물이 형제에게 걸림돌이 되어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이다. 나는 내 자유로 우상 제물이라도 맘껏 먹을 수 있지만, 우상숭배에서 나온 형제 앞에서는 먹을 것을 주의하라는 것이다. 그 사람이 유혹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죄라는 것이 모방이 강하기 때문에, 성도인 저 사람이 술을 마시는 구나. 나는 술에서 빠져나왔는데, 나도 다시 마셔볼까. 그러다가 마시게 되면, 옛습관이 다시 튀어나올 수 있는 것이다.
16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그러므로 걸림돌이 될 주변문제들을 서로 조심해서 살라는 것이다.
17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하나님 나라는 이런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되고, 어떤 음식을 안 먹으면 안 되는 것이 아니다. 비본질적인 주변적인 문제가 하나님 나라의 초점이 아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에게는 걸림이 되지만, 그런 문제가 하나님 나라가 아니다. 하나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의 곧 예수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의와, 평강 곧 예수로 말미암는 샬롬 곧 평강 곧 평화와, 예수로 말미암는 성령으로 말미암는 희락 곧 기쁨이다. 죄인이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로 이루셨기 때문이다. 대속의 십자가로 죄사함을 얻게 하시고, 하나님과 사이에 의롭다함을 받아 화평을 누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복음이 가져온 결과이다.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바울은 성령으로 섬기며 봉사하는 것을 진정한 할례파라고 하였다.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는다.
19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20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이런 주변문제 곧 비본질적인 문제는 사람마다 매우 주관적이다. 성령 안에서 어떤 사람에게는 선하게 쓰임받고, 어떤 사람에게는 걸림이 된다. 우상제물, 술, 그러나 목회자의 경우 이런 것을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1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그러므로 주변 문제 곧 비본질적인 문제는 그 사람에게 걸림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22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먹는 자는 왜 먹는지, 먹지 않는 자는 왜 먹지 않는지 이유가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예수 안에서 주시는 자유 안에서의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은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다양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나는 술이나 도박이나 그런 것이 걸림이 된 적이 없다. 그러나 어떤 게임은 큰 걸림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런 것들은 조심하는 것이다.
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이 믿음은 주관적인 것으로 그리스도와의 개인적 관계에서 오는 인도하심과 자신의 깨달은 양심에 의거한 확신이다. 그러므로 개인적인 믿음은 정립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때 죄가 된다.
그런데 로이드존스 목사님은 교회 생활에서 공동체 생활에서 이런 주변문제들을 너무 소상히 다룰 때, 평강이 사라진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강제력으로 주변문제들을 다룰 때, 자유가 없어지고 평강이 사라진다. 이런 문제로 싸우면 평강이 사라진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주변문제들 곧 비본질적인 문제들은 서로를 알아서 배려하며 주의할 필요가 있다. 메튜 헨리 목사님은 이런 문제는 의견 차가 문제가 아니라 이 의견의 차를 잘못 다룬 데 있는 것이 불씨라고 하였고, 또한 그레고리우스 교부는 이런 문제들이 사탄이 투계장 주인이 둘이 싸워서 하나가 죽으면 잡아먹으려고 하는 수법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