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젓 | 6월에 수확한 산란기의 새우로 담그며, 새우젓 가운데서 가장 상등품이고 김장용 젓갈로 가장 선호된다. 흰바탕에 노란 알집이 있으며, 꼬리와 머리 부위에 붉은 색이 섞여 있다. 다른 시기의 새우보다 크고 살이 통통하며 고소한 맛이 난다. 음력6월경에 생산되어 토굴속에서 약3개월 숙성되면 가장 맛이 있고 살이 많아 연하고 부드럽고 통통하고, 뽀얀 국물이 특징인 잡젓이 섞이지 않은 가장 최고급 새우젓으로 주로 밥반찬용으로 고급스럽게 쓰인다. |
오젓 | 5월에 수확한 새우로 담그는 젓으로 ‘오사리젓' 의 준말이다. 오사리는 5월에 수확한 새우나 어획물을 뜻한다. 육젓과 추젓의 중간 크기로 대체로 흰색이며, 깨끗하고 육질이 좋다. 추젓과 함께 반찬으로 먹는 것이 제맛이다. 음력 5월에 잡은 살오른 새우를 토굴에 숙성시킨 것으로 육젓 보다 약간 작고 추젓 보다는 좀 큽니다. 대체로 흰색이며 깨끗하고 육질이 좋습니다. 새우젓 중에 육젓 다음으로 좋은 새우젓으로 어떤 용도로든 손색이 없는 고급 젓갈로서 주로 밥반찬과 김치용으로 사용됩니다. |
추젓(참젓) | 가을철에 어획한 자잘한 새우로 담그며, 육젓보다 크기가 작고 깨끗하다. 수확시에는 투명한 빛을 떠나, 젓갈로 담그면 흰색으로 변한다. 각종 음식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새우젓이다. 모두 삭으면 김장을 담글 때나, 일년 뒤 젓국에 쓰기에 좋다. 넉넉함이 눈부신 가을에 건져 올린 새우를 숙성시킨 것으로 오젓 보다 작으나 부드럽고 좀 덜 짠편입니다. 김치,찌개,수육,무침용으로 부담없이 사용하며 특히 김장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
동백하(冬白蝦) | 겨울철에 수확한 새우로 담근 젓을 말한다. 크기가 작고 선명하여 세하젓으로 불리기도 하며, 김장철에 특히 인기가 높다. 깨끗하여 무처 먹거나, 수육과 함께 먹으면 일품이다. |
세하(細蝦)젓 | 늦가을과 초겨울에 생산되는 새우로서 크기가 작고 선명하며 깨끗해서 무침, 수육용으로 사용된다. |
자하젓(紫鰕醢, 자젓, 감동젓) | 흔히 잡젓이라고 하는 자젓은 크기가 작은 새우들을 특별한 선별작업 없이 담그는 새우젓이다. 초가을에 특정 지역에서 소량 어획되는 자하(紫蝦)로 담근 젓이며, 전라도에서 '고개미젓' 이라 불린다. 자하는 8-9월 서해안의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일부 지역에서 소량 어획된다. 원래는 투명한 빛을 띠지만, 숙성되면 연보라빛이 나며 육질이 부드럽다. 자하젓은 충남 서천군의 특산품이다. 늦은 봄5~6월사이 늦 가을9~10월 사이에 잡아 숙성시킨 것으로 다른 새우에 비해 크기는 아주 작고 약간 더 불그스름하다. 찌개, 호박볶을 때, 풋고추 조림 요리 등등에 사용되며 맛이 아주 좋다. |
광천토굴 새우젓 |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젓이라고 합니다. 새우젓을 지하 7M 이하의 토굴에서 지중 온도 섭씨 13C。- 16C。에서 자연스럽게 약 3∼4개월 저장하여 숙성시킴으로써 그 맛과 향이 타지방의 새우젓보다 월등히 뛰어나 토굴새우젓이라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광천 하면 토굴새우젓, 새우젓 하면 광천을 떠올릴 만큼 유명해져서 김장철은 말할 나위 없이 평소에도 전국에서 도매상과 소비자가 줄지어 찾는 광천이 되었습니다 |
기타 새우젓 | - 2~3월 서해의 깊은 바다에서 잡히는 아주 작은 새우로 담근 젓이며, 숙성되는 밤색을 띤다. 새우젓 중에서 가장 작은 새우로 담근 곤쟁이젓, - 하천이나 계곡등에서 자연 서식하는 민물새우인 토하로 만든 전라남도의 특산물인 토하젓, - 껍질이 두껍고 억세며, 누런색에 가까우며 가장 하품으로 치는 돗대기새우로 담근 돗대기젓(됫대기젓, 뎃데기젓, 풋젓---음력 정월(正月) 말경부터 4월 사이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갈이며, 서해안 지방에서는 '데뜨기젓', 또는 '돗떼기젓'이라도 부른다), - 중하로 담근 중하젓, - 전라도에서 나는 아주 작은 보라색 새우로 담근 고개미젓도 있다. - 4월에 어획한 몸이 붉은 중새우의 알을 모아 담근 젓으로, 현재 전라북도 옥구군 오봉부락에서만 생산되며, 조선조 말 궁중에 진상품으로 올린 특산물인 새우알젓. |
* 새우젓 담는 시기별 종류
곤쟁이젓 | 2, 3월 | 곤쟁이는 흔히 새우의 어린 새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새우와는 전혀 다른 종에 속한다. 곤쟁이젓은 처음엔 형태가 남아있으나 시간이 조금 흐르면 형태는 사라지고 보라색빛을 띄게 된다. |
동백하젓 | 2월 | 한 겨울에 나오는 새우젓으로 희고 깨끗하다. |
오젓 | 5월 | 어체가 견고하지 못하고 붉은색을 띈다. 조리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
육젓 | 6월 | 어체가 크고 흰 바탕에 붉은 색이 섞여 있다. 새우젓 중 최상품에 해당하고 김장용으로 가장 선호된다. |
차젓 | 7월 | 7울에 수확한 새우로 담근 젓이다. |
어젓 | 9월 | 붉은색을 띄며 잡어가 섞여 있다. |
추젓 | 10월 | 어체가 연약하고 희다. |
동젓 | 11월 | 11월에 수확한 새우로 담근 젓이며, 잡어가 혼합되고 붉은 빛이 돈다. |
◈ 좋은 새우젓 고르기
ㆍ새우가 크고 작은 기준보다는 껍질이 얇고 빛깔이 하얀 새우로 담근 젓이 좋은 젓이며 약간 붉은 빛이 나는 것이 잘 익은 새우젓입니다.
ㆍ신선하고 이종품의 혼입이 없어야 하고 균일하고 고유한 색상, 오염, 변색등이 없어야 하며 형태가 망가지지않고 적당히 짠맛과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ㆍ형태는 파쇄육 혼입이 10% 이하인 것 이어야 되며, 향미는 고유의 향미, 적정 염도의 제품, 이미와 이취가 없는 것 이어야하고, 액즙은 정량의 20% 이하가 좋고 모래, 흙 등 기타 이물질이 섞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ㆍ대체적으로 새우의 크고 작은 기준보다는 껍질이 얇고 빛깔이 하얀 새우로 담근젓이 좋은 젓이며 잘 익은 새우젓은 약간의 붉은 빛이 나게 되는데 빛깔과 맛이 좋은 것이 당연히 좋은 새우젓입니다.
◈ 중국산과 국산을 구별하는 방법
ㆍ중국산은 대게 암염을 사용하기 때문에 천일염의 짠맛보다 끝맛이 쓰고, 보관시 하얀 암염가루가 가라앉는 특징이 있습니다.
ㆍ국산의 경우 몸통이 희고, 꼬리끝으로 갈수록 분홍색을 띠는 것과 달리 중국산은 전체가 연분홍색을 띠고 있습니다.
◈ 몸에 좋게 추젓 먹는 방법
새우젓은 짜더라도 염장(발효)가 된 것이라 시중 짠 음식 먹는 것과는 다르다. 추젓같이 짠거 먹으면 건강에 해로운거 아니냐고 하는데, 반대의 경우다. 추젓은 1~2cm의 작은 새우이다. 새우 2~3마리를 식사 직전 30분에 먹는 게 좋다
옹암리 마을 이야기
옹암리(甕岩里)는 충청남도 서북부에 위치한 홍성군 광천읍에 속하는 마을이다. 옹암리는 천수만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서해바다가 내륙으로 13Km나 들어가 있는 포구마을이었다. 옹암리는 마을 가운데에 독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 해서 독바위, 독배, 옹암이라고 불려진다. 옹암마을은 일제 때만 해도 충청남도의 가장 큰 시장의 관문으로 안면도를 비롯한 서해안 도서지역과 육지를 잇는 곳이었다. 광천장(4ㆍ9일)이 서는 날과 그 전날에는 150여 척의 어선과 장배가 드나들며 크게 번성을 누렸던 포구였다.
옹암마을의 전성기를 살아 온 마을주민들이 기억하는 옹암포구는 항상 배와 사람들로 북적였고, 돈이 많이 돌았으며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분위기였다고 한다. 1997년에 시행된 보령방조제 물막이공사로 인해 도서지역의 배들이 들어오지 않게 되었다. 현재는 광천토굴새우젓마을이 활성화되어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토굴새우젓이란?
토굴속에서 알맞게 발효, 숙성시켜 출하된 새우젓을 말합니다. 새우젓을 비롯한 모든 젓갈의 맛의 비결은 원료의 신선도와 알맞은 염도는 물론, 숙성시킬 때, 일정한 온도(섭씨15도 전후)와 적정한 습도가 맛과 질이 좌우됩니다.
광천 옹암리에 있는 수많은 토굴은 연중온도가 섭씨 14~15도로 일정하며, 습도가 85%이상으로 새우젓을 숙성시키기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기에 그 맛과 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현재 광천옹암리(독배)에는 이러한 새우젓숙성토굴이 40여군데나 있어, 새우젓을 총 1만 5000여 드럼(3,750톤)이 숙성저장이 가능합니다.
한때는 전국에서 유통되는 물량의 60%까지 이곳 "광천토굴"에서 숙성, 반출 되었으나 지금은 값싼 수입젓에 밀려 일반시중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특산물 단지인 "광천"지방에서만 그 옛날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광천토굴의 역사
원래 새우젓은 조랭이 또는 조쟁이라 불리는 항아리에 저장하는데, 여름에 부패하여 고랑젓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고랑젓이 생기지 않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고(故) 윤병원 씨가 실험적으로 1954년 금광 폐광에 새우젓을 넣어 보았다가 김장철에 가보니 잘 숙성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윤병원 씨가 토굴을 판 이후에 토굴의 효험을 체험한 마을 사람들은 연이어 토굴을 파기 시작하였다. 토굴은 돌이 많고 물이 많이 떨어지는 곳이 좋은 곳인데, 이러한 토질을 잘 고른 다음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순진히 사람의 노동력으로만 팠다. 이 토굴속에 새우젓 독을 넣기 시작한 이래, 광천새우젓은 토굴새우젓으로 소문하게 되었고, 현재는 서해와 남해에서 잡은 새우를 이 곳에 저장해 광천토굴새우젓으로 재탄생하여 대표적인 새우젓 판매단지로 자리 잡았다.
요리백과: 쿡쿡TV
신선한 새우를 바닷물로 씻어낸 후 새우와 소금을 30~40퍼센트 비율로 고루 섞어 지하 저장고나 토굴, 터널 같은 13~20도 되는 음지에서 4~5개월 발효 숙성시킨다. 소금농도는 원료의 선도, 제조 시기, 온도에 따라 조절한다. 자하젓은 상온에서 5∼7일간 보관 후 숙성시키며 토하젓은 생토하에 20퍼센트 염도의 소금물을 넣어 2∼4주간 숙성시킨다.
김치에 빠질 수 없는 새우젓! 우리나라 전통 발효 젓갈 새우젓을 알고 즐겨 보세요.
· 주재료 : 새우(육젓) 100g
· 부재료 : 소금 10큰술(100g)
· 대체재료 : 새우 → 멸치 (생멸치와 소금을 5:3의 비율로 하여 발효시킨 젓갈로 김치를 담글 때 달여 넣거나 나물을 무쳐 먹을 때 긴요히 쓰인다.)
· 조리시간 : 40분
· 분량 : 100g 기준
· 칼로리 : 50kcal (1인분)
01. 새우는 바닷물이나 소금물에 담가 불순물을 제거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볼에 새우와 소금 1/2분량을 넣어 섞는다. 저장용기에 새우를 담고 남은 소금을 위에 덮어 밀봉한다. 실온에서 숙성한다.
2. 음식정보
· 다이어트 : 염분이 많아 다이어트 시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보관온도 : 10~15℃
· 보관기간 : 6일
· 보관법 :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효능 : 소화기능 강화 (새우젓이 다량 포함된 프로테아제는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또 지방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함유되어 있어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 영양성분
베타카로틴 | 니아신 | 나트륨 | 단백질 | 당질 | 레티놀 |
비타민 A | 비타민 B1 | 비타민 B2 | 비타민 B6 | 비타민 C | 비타민 E |
식이섬유 | 아연 | 엽산 | 인 | 지질 | 철분 |
칼륨 | 칼슘 | 콜레스테롤 | 회분 |
영양성분 : 100g 기준 [네이버 지식백과] 새우젓 만드는 법 (쿡쿡TV)
새우젓의 신비
위장이 좋지 않아 위염과 십이지장궤양을 몹시 심하게 앓았는데 그것이 차츰 암으로 발전해 병원에서 수술로 위와 십이지장 대부분을 잘라 내고 관으로 위와 소장을 바로 연결한다. 그런데 병이 다시 재발해 관 주변에 염증이 몹시 심해지더니 관이 완전히 막혀 물 한 모금 먹지 못하고 중환자실에서 영양제 주사로 연명한 지 두 달 가까이 되었다는 것이다. 항암제와 항생제를 아무리 써도 염증이 사라지지 않고 면역력이 몹시 약해져 있어서 재수술하는 것도 어렵고, 다시 수술을 한다고 해도 살아날 가능성이 10%도 되지 않는다고 해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라고 했다.
사정이 급하고 딱해 가까운 사람을 통해 품질이 좋은 토판(土版) 천일염(天日鹽)과 생강, 고춧가루 마늘로 양념해서 담근 가을새우젓(秋蝦醯·추하혜) 1kg 한 통을 보내 주었다. 이것을 처음에는 쌀알 한 톨만큼씩 먹다가 차츰 양을 늘려서 나중에서는 콩알만큼씩 양을 늘려 가면서 수시로 먹으면 만에 하나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일러 주었다.
그런데 2주일쯤 뒤에 다시 연락이 왔다.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이제 목숨이 며칠 안 남은 것 같다. 사경(死境)을 헤매고 있으니 꼭 살려 달라”고 간청했다. 그동안 물 한 모금도 먹지 못하고 염증도 더욱 심해져 어떤 항생제도 효과가 없어서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 처지에 이르렀으니 의사 선생님도 마지막으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가을 새우젓은 온갖 종류의 염증 질병 치료에 효과 “보름 전에 약으로 가을 새우젓을 보내 준 적이 있는데 그것은 어찌 했냐?”고 물어보았더니 “짠 것을 먹으면 염증에 더 나쁠 것 같고 현대의학의 최고 기술로 못 고치는 병이 새우젓으로 나을 것 같지 않아서 병실 한쪽 구석에 놓아 두고 뚜껑도 열어 보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새우젓을 눈곱만큼씩 먹는다고 해서 손해 날 일은 전혀 없으니 한 번 먹어 보라고 한참 설득했다. 그는 꼭 먹어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는 그날부터 새우젓을 쌀알 한 톨만큼씩 입에 넣고 침과 섞어서 10분에서 한 시간쯤의 간격으로 수시로 조금씩 먹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그날부터 즉시 위장의 통증이 사라졌다. 강력한 진통제로도 듣지 않던 통증이 씻은 듯이 없어진 것이다. 이것을 먹으면 병이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씩 양을 늘리면서 부지런히 먹었다고 한다. 일주일이 지났을 때 뱃속에 꽉 막혀 있던 것이 시원하게 뻥 뚫려 밑으로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고 몇 달 만에 화장실에 가서 변을 보니 시커멓고 누런 고름덩어리 같은 것들이 변기가 가득 찰 정도로 쏟아져 나왔다고 했다. 그날부터 미음을 먹고 사흘 뒤부터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으며 완전히 병이 나아서 그 다음날 병원에서 퇴원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으나 지금까지 그는 아주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지금까지 새우젓으로 위염, 위궤양, 장염, 위암 환자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치료했다. 그 효력은 눈부시다고 할 만큼 빠르며 어떤 부작용도 없다. 새우젓에 어째서 이처럼 놀랄 만한 약효가 있는 것일까?
가을새우젓은 온갖 종류의 염증 질병에 치료효과가 매우 탁월하다. 식도염, 위염, 장염, 구강염 같은 소화기관의 염증과 암에 몹시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심각한 위염이나 위궤양을 앓고 있는 사람이 가을새우젓을 먹고 단 하루나 이틀 만에 씻은 듯이 나은 사례가 적지 않다.
소화기관의 염증이나 종양에는 효과가 매우 빠르지만 폐렴, 간염, 담낭염, 기관지염 등에는 효과가 약간 더디게 나타난다. 그러나 오래 먹으면 만성 간염, 담낭염, 기관지염, 폐렴, 신장염, 방광염 같은 온갖 염증성 질병을 뿌리 뽑을 수 있다.
새우젓에 들어 있는 성분들이 염증을 즉시 치료하고 잠자고 있던 신경을 일깨워서 세포가 살아서 열심히 움직이게 하여 온갖 장부의 기능들이 차츰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새우젓에 들어 있는 약효 성분은 병원균이나 기형이 된 세포의 보호막을 뚫고 들어가서 세포의 핵을 분해해 버린다. 건강한 세포의 세포막은 마치 갑옷을 입은 것처럼 튼튼하게 세포를 감싸서 보호하고 있으므로 새우젓으로는 절대 깨트릴 수 없다. 그러나 세포막이 상한 기형세포는 새우젓에 들어 있는 성분이 세포막을 뚫고 들어가서 세포의 핵을 베어 버리는 것이다. 핵을 베어 없애 버린 세포는 병신세포가 되어 세포분열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기형세포들이 모두 수명을 다하고 없어지면 병이 낫는 것이다. 새우젓은 기형세포와 염증세포를 없애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최상의 약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치료약을 모두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약 음식이 바로 흔히 추젓이라고 부르는 가을 새우젓이다. 가을철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잡히는 아주 자잘한 가을 새우로 담근 추젓이라야 약으로 쓸 수 있다. 한여름철에 잡은 육젓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 크기가 아주 작고 몸이 거의 투명하며 바닷물 위에 얕게 떠 있는 것이라야 한다. 젓갈을 담갔을 때 몸통은 다 녹아 형체가 남아 있지 않고 눈만 까맣게 남아 있는 것이 좋다.
새우젓을 담글 때는 봄철에 만든 좋은 천일염을 써야 한다.
새우젓은 항아리를 뚫고 나온다. 새우젓을 오지항아리에 담아 두면 항아리 바깥쪽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하얀 가루를 손에 묻혀서 맛을 보면 새우젓 맛이 난다. 새우젓이 그릇 안에서 끓어서 넘친 것도 아닌데 어째서 항아리 바깥쪽에 새우젓이 묻어 있을까? 이것은 새우젓이 항아리를 뚫고 나온 것이다. 옛사람들은 이를 새우젓 항아리에 담아 두면 땀을 흘린다고 하였다. 새우젓에는 물과 공기도 통과할 수 없는 항아리를 뚫고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초미립자의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초미립자 상태로 쪼개진 단백질과 칼슘, 그리고 온갖 미네랄 성분들이 뇌로 올라가서 뇌에 영양을 공급하고 뇌세포를 튼튼하게 한다.
사람이 먹는 영양소 중에서 입자가 작고 가볍고 맑은 것은 뇌로 올라가고, 무겁고 탁한 것은 팔다리와 몸통으로 내려가게 마련이다. 그래서 경청(輕淸)한 음식을 주로 먹으면 그 성분과 기능이 뇌로 올라가서 머리가 좋아지고, 중탁(重濁)한 음식물을 주로 먹으면 그 성분과 기능이 팔다리와 내장으로 가서 힘이 세어진다.
가을새우젓을 어린이들이 먹으면 머리가 좋아져서 공부를 잘 하게 되고 노인들이 먹으면 기억력이 쇠퇴해지지 않고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가을새우젓에는 뇌세포가 자라는 데 가장 좋은 영양소가 들어 있다. 사람의 뇌세포는 태어나서 만 세 살이 되기 전까지 90% 이상이 다 자라서 완성되고 18세가 넘으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뇌세포는 가장 미세한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른이 되면 소화기능이 떨어져서 뇌로 보낼 수 있는 미세한 영양소를 만들 수 없다. 그래서 뇌세포의 성장이 멈추는 것이다. 예로부터 새우젓을 먹으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뇌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망가지는 뇌세포를 보강해 주기 때문이다.
새우젓은 소화력과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가장 좋은 약인 동시에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을새우젓에는 뇌세포의 정밀한 막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입자로 쪼개진 영양소가 들어 있다.뇌세포의 막을 통과해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인 미세 입자 영양소는 보통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대개 2% 미만이 들어 있을 뿐이지만 새우젓에는 5% 이상이 들어 있다.
새우젓에는 음식물을 소화하고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새우젓을 먹으면 소화가 아주 잘 된다. 밥 한 숟갈에 새우젓을 콩알만큼씩 넣고 숟갈로 박박 문질러 밥을 비벼서 다른 나물 반찬 등과 함께 짜지 않을 정도로 먹으면 된다.
가을새우젓 1kg으로 환자 한 사람이 3개월 동안 먹을 수 있고 건강한 사람은 6개월가량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몹시 쓰려서 위경련이 생길 수 있다. 새우젓에는 뇌에 좋은 미립자 형태의 단백질이나 칼슘 같은 미네랄 영양소가 많이 들 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훌륭한 소금이 들어 있고 온 몸에 산소를 많이 공급하고 면역력을 길러 주며 염증을 없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