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인천/신포) 부타모리

1호선 동인천역과 수인선 신포역 사이에 위치한 부타모리, 누룩숙성 돼지고기 요리 전문점이다. 별칭 한번 참 길지만, 그만큼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돼지고기 세트 메뉴를 주문했을 때 나오는 기본 세팅과 메뉴다. 세트는 크게 구이와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먼저 누룩으로 숙성시킨 돼지고기가 나온다. 열심히 구워 먹으면 된다. 생각보다 너무 퀄리티 높은 맛에 속으로 놀랐다. 잡내는 커녁 돼지고기가 입에서 녹아 없어지는 기분을 아는가? 사장님이 괜히 프라이드가 높으신 게 아니다.


세트 구성중에 돈카츠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아이,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돈가스랑은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속이 고기로 꽉 채워져 있으며, 겉은 바삭해 고로케 같은 비쥬얼을 가져ㅉ다. 색다른 돈가스의 맛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강력 추천하는 메뉴다.


앞서 얘기한 것 처럼, 이 집에는 돼지고기 세트메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또다른 대표메뉴, 바로 샤브샤브다. 보통 샤브샤브라 하면 해물이나 소고기를 먼저 연상시키지만, 이 집의 매력은 돼지고기. 즉 샤브샤브 또한 돼지고기 샤브샤브다.

돼지고기라서 부드럽지 않을거란 생각은 금물. 필자도 처음엔 퍽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의외로 엄청 부드럽고 풍미가 좋았다. 살짝 씹히는 오돌뼈가 식감도 더해준다. 세트 자체가 푸짐해서 여러가지 골라 먹는 맛이 좋다. 잘 모르던 가게라 기대 반 우려 반의 마음을 가지고 들어왔지만, 결국 친구와 박수치며 먹었던 곳.
무려 동인천에 이런 맛집이 있다니! 하며 놀라기도 했던 부타모리.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라 쉽게 가지는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새로우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추천한다.

부타모리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 37 라파미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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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월동) 탄탄 와규전문점

인천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 구월동. 구월동에도 물론 맛집이 정말 많지만 지금 소개할 곳은 '탄탄'이라는 와규 전문점이다. 와규를 이 곳에서 처음 접했는데, 너무나 성공적이었던 곳.

가게 내부는 크지 않다. 꽤 소탈해보이는 느낌의 규모이다.


길게 펼쳐져 있는 것이 와규 우삼겹,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와규 갈비살. 때깔부터 엄청나다. 고기가 나오자마자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는 후문


특이했던 해물쌈장. 고기를 시키면 기본으로 주는 듯 했는데 계속 손이 갔다. 은근히 해산물들이 가득 들어가있다. 또 특이했던 점이, 시키지 않은 와규 초밥도 구성으로 함께 나온다. 한사람당 1개씩인 느낌. 에피타이저처럼 먹었는데 꽤 괜찮았다.


드디어 구워보는 와규. 소고기는 다 익히면 질기니까 살짝만 구워먹는 것이 최고. 개인적으로 우삼겹은 엄청나게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갈비살은 특유의 기름진 맛이 행복했다. 기름진 맛인데도 계속 섭취하고 싶은 이 느낌. 역시 고기는 소고기구나.



고기만으로는 부족해서 추억의 도시락과 냉면도 주문하였다. 식사처럼 함께 먹기 정말 좋다. 하지만 와규는 고기 단독으로 먹는 게 본연의 맛이 가장 잘 느껴지니 참고하면 좋다.

너무 풍족하게 시켰나 싶지만 그래도 완벽히 다 먹고 왔다는 후문. 그정도로 정말 맛있으니 와규를 좋아하거나 구월동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길 권한다. 와규를 제대로 먹어보고 싶을 때, 방문하면 흡족하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3. (만수동) 도로스시

만수동에 위치한 초밥집. 근처가 큰 상권이 아니라서 찾아가면서 이 곳에 맛집이 자리하고 있을까란 의문점이 생길수도 있다. 하지만 글쓴이의 인생초밥집! 그만큼 꼭 추천하고 싶었던 도로스시를 소개한다.


내부는 바 형식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테이블 형식으로도 되어있다. 은근히 널찍널찍한 공간이라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 기본적으로 나오는 샐러드. 드레싱에 유자가 들어 있어서 상큼하고 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


런치 특선으로 초밥 10ps가 나오는 메뉴를 주문했다. 메뉴판에는 활어 2개, 연어, 왕새우, 아카미, 새우, 게살, 다마고, 유부초밥이라고 적혀있는데, 때에 따라 조금씩 변동이 있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메뉴라고 생각이 드는 연어초밥. 진짜 부드럽고 비린내가 전혀 없다. 고소하면서 감칠맛이 입안에 맴돌았다. 심지어 밥 위의 연어회의 크기가.. 사람을 기쁘게 한다. 얼마나 긴걸까 하고 연어로 밥을 둘러봤는데, 다 두르고도 남는 길이다. 다음에 방문할 때에는 연어초밥만 따로 시켜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아주 크게 추천하는 메뉴다.

튀김, 그리고 장국까지. 푸짐하게 차려진 한상이다.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러 맛보길 추천한다.
도로스시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로372번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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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논현동) 김영태의 뷔페마을

여러 SNS에서 뜨겁게 핫했던 바로 이 곳. 김영태의 뷔페마을! 어느 뷔페 부럽지 않은 엄청나게 많은 메뉴들이 즐비한다고 유명한 곳을 직접 다녀와보았다.

추억 가득한 7080의 그때 그 시절 느낌으로 컨셉을 잡은 뷔페. 음식이 이렇게 넓게 펼쳐진 곳은 처음 보는 듯 하다. 그러면서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직원분들까지 옛날 교복을 입고 안내를 도와주신다.



어른입맛보다는 어린입맛을 겨냥한 음식들이 많았다. 치킨, 보쌈, 튀김, 사천치킨.... 하지만 한식류, 양식류, 초밥, 분식 등 음식이 끝이 없다. 한숟갈씩만 먹어도 절대 모든 음식을 먹어볼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이렇게 싱싱함 넘치는 꽃게, 낙지, 새우, 한치, 명란 등 해산물들도 많다. 무려 샤브샤브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담은 음식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정말 정말 정말 음식 종류가 많다. 누구를 데려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뷔페이다. 음식들 퀄리티도 꽤 괜찮은 편! 가격 대비 괜찮은 뷔페를 찾는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샤브샤브까지 함께하는 이 풍족한 밥상. 먹고 또 먹고, 먹어도 끝이 없는 메뉴들의 행진! 소래포구와 가깝기 때문에 바다 구경하고 오기에도 좋은 곳이다.
김영태의 뷔페마을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고개로 61 라피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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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부평) 막플키친

인천 하면 바로 떠올리는 중심지, 부평! 부평에도 역시나 맛집이 많이 자리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글쓴이가 가장 애정하는 맛집, '막플키친'을 소개한다. 보통 여대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막걸리 플레이트'에서 '막플키친'으로 상호를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좌식 테이블까지 오손도손 모여있어 여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아지트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겨 모임으로 종종 찾는 곳이다. 스크린으로 영상도 비춰주고 있다.

주인장님께서 피규어를 많이 모으시는지, 가게 구석구석 이런 작은 피규어들이 즐비해있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막플키친은 막걸리와 떡볶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나 떡볶이의 스케일이 남다르다. 사진에 보이는 메뉴는 삼겹살 떡볶이에 돈까스 토핑을 추가한 것! 떡볶이인데 대체 몇가지 재료가 들어간건지, 퓨전요리의 최강자라 칭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익을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떡볶이의 모습. 심지어 떡은 아주 길기 때문에,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서 먹으면 된다.
6. (부평) 샤브모아

부평에서 추천하는 맛집 두번째. 샤브샤브와 칼국수, 월남쌈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샤브모아. 무려 24시 영업이기 때문에 알고 있으면 더욱 더 좋다.

휴일 점심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들어차 있었다. 벌써부터 맛집의 느낌이 아주 진하게 든다. 인테리어 좋고, 자리도 널찍하니 여유로웠던 곳.

점심 특선이 단돈 만원으로 저렴하지만, 공휴일은 해당되지 않아서 제일 기본 메뉴처럼 보이는 월남쌈 소고기샤브로 주문했다. 아주 풍성한 상차림.


신선한 채소가 대체 몇 종류인지! 영양소 섭취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바로 여기가 딱 맞는 맛집이다. 정갈하면서도 알록달록한 느낌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바로 나오는 소고기 샤브샤브. 샤브샤브는 언제나 옳다. 동그랗게 말린 고기를 뜨거운 육수에 마음껏 적셔먹자. 촉촉하고 따스한 샤브샤브의 매력에 풍덩 빠질 것이다.


샤브샤브니까 고기때로 먹어도 맛있지만, 많은 재료와 쌈으로 싸먹으면 더욱 풍미가 증가한다. 함께 갔던 친구가 라이스페이퍼에 예쁘게 쌈을싸고 공손히 보여줘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다. 저 얇은 라이스페이퍼 안에 가득가득한 채소들과 샤브샤브 고기. 충분히 구비되어 있는 3가지 소스(칠리, 피쉬, 땅콩)에 찍어먹으면 환상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특이하게 쌀국수까지 함께 나오는 곳. 샤브샤브를 다 먹고, 남은 국물에 쌀국수를 투하해서 먹으면 마무리 한단계 완료!


그리고 진정한 샤브샤브의 마무리는 죽! 단호박과 계란이 들어간 죽인데, 오묘한 중독성에 배가 불러도 끝까지 흡입하게 된다.

하지만 엄청 배부르게 죽까지 다 먹고 나서도 디저트로 시켜먹었던 야채춘권. 역시 디저트 배는 따로 있구나. 바삭하면서 촉촉한 게 너무 좋았던 메뉴. 이미 다 먹고 나서 먹어서 아쉬웠지만, 샤브샤브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샤브모아 월남쌈
인천광역시 부평구 경원대로 1415 파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