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붉은고추따고(거의 끝물)
◎배추씨 추가 파종
◎땅콩밭 부직포 걷어서 무우.배추골 다시 멀칭 및 해충제 살포
◎회전 및 각도조절 파라솔받침대제작
◎예초기 제초
◎사과나무 송충이벌레 제거
연이은 태풍~
정말 지긋지긋해~!!
그나마 흐린 날씨라 오히려 일하기엔 좋다만~
불쌍한 사과
관리받지 못해 서러운데 말벌밥 신세에~
송충이(?)가 잎은 죄다 갉아 먹었다..
으, 징그러워~
지난주 심은 2그루의 제피(초피)나무~
살아 붙었는지 확인해 보는데 시원찮다..
이 넘은 어째 살런지 몰라도~
이건 아예 말라버렸는데~ㅠㅠ
좀 더 두고 보다가 한번 더 사다 심어야지~
역시 지난 주 심은 배추모종~
이런 것은 괜찮은데~
조심스럽게 정성을 들여 심었구만~
폭우 때문에 이렇게 모종 한가운데 흙이 튀어 들어간 것은 제대로 자라기 어려울텐데~~
그러고 보면 경험도 벌써 꽤 오랜데 아직 배추모종 심는 요령이 부족한 것 같다..
이 맘때면 늘 그렇듯 폭우피해 등을 무시할 수 없는데, 심을 때는 두둑 위로 흙을 올리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을 듯~
내년에는 좀 더 생각을 보태야 할 것..
이건 모종 심기와 동시에 씨로 파종한 배추~
대부분 잘 올라왔다..
실패할 모종을 대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잘 관리해야지..
옥수수대 제거한 두둑에 2줄로 씨 파종한 무~
탐스럽게 잘 올라왔다...
가물 때는 이렇게 잘 발아하지 못하는데~
하여간 잦은 비가 발아하는 데는 좀 유리했을 듯~
이건 씨파종 한 쌈배추를 찍은 것 인데~
사진으로 봐서는 아직 구별이 잘 안되~
고추밭~
지난주까지 6번 딴 붉은고추는 사진상으로 익은 고추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딸것이 거의 없다..
이젠 우리 고추는 끝물로 접어 든 모양~
이미 말려 놓은 것만으로 자급자족은 거의 됐을 터~
미련은 없다..ㅎ
가지~
오늘 딴 일반 고추~
청양~
많지 않으니 농막 1박2일 지내는 동안 다 말릴 수 있을 것..
수확 시기가 얼마남지 않은 땅콩밭의 부직포 걷어서 배추밭에 다시 깔기로 한다..
어느새 9월이고 태풍예보로 날씨는 일하기 딱 좋아~
쉬엄쉬엄해도 능률은 오르네~^^
좀 부족해서 새 것으로 좀 더 깔고~
배추골 부직포 멀칭 마무하고~
정작 필요한 여름이 다 지난 뒤에야 평소 다듬어 뒀던 생각을 정리해서 회전 및 각도 조절형 파라솔 받침대를 만들기로 한다..
항상 그렇듯 한 여름에는 우선 급한 일이 먼저라~
보통의 위치가 고정된 파라솔은 해 기울기가 변할 때마다 대응하기 어려운데, 각도조절 및 회전이 된다면 기능성 파라솔로 제 기능을 다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것 저것 재활용해서 자르고 붙이고 구멍뚫고~
일단 기존 받침대에 끼워서 분위기 한 번 살피고~
기능은 만족스럽다만~ㅎ
이 정도 각이면 아무래도 이동형으로 쓰기엔 바닥 받침 무게 중심이 좀 불안정 해~
됐고~,
이만하면 그런데로 작품이 된 듯~^^
일단 이쯔음 해 두고~
다시 땅바닥에 박아서 고정할 지지대를 만든다..
그 동안 그늘이 따로 없어 쨍쨍할 때 지하수 수돗가에서 잠시나마 물을 쓸 때도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는데~
이제사 시간 여유가 생겨 작지만 숙원을 해결 해보려~ㅎ(사설이 너무 길었나~^^)
암튼 좁게 구덩이를 팠다..
사각파이프를 땅 속에 50cm 깊이 정도로 묻히게 길이를 정하고, 쉽게 빠지지 못하게 가로로 보강한 후~
빨강 라카페인트 칠해 진 부분은 땅 위로 노출될 부분임..
파라솔 대가 꽂일 길이 계산해서 각파이프 중간을 그라인더 컷팅 후 받침을 끼워넣고 용접으로 마무리~
그리고
수직방향 잘 확인해서~
본인이 이렇게 열중일 때 아내는 사과나무 주변으로~
잡초를 뽑아 시원하게 해 놨다..
후련하시겠어~^^
짜안~~^^
빨간 칠이 이쁘네~
용접작품 후에 제대로 칠을 해 보기는 처음인 것 같네~
파라솔 대를 꽂아서~
이렇게~
해을 기울기에 따라 이렇게 1단 각도 조절~
2단 각도 조절~
3단 각도 조절까지 가능하도록~
그리고 회전은 기본이므로 해의 방향에 따라 돌려주면 어느 때라도 걱정없을 듯~^^
이로써 흡족한 1박2일을 보내고 일욜 이례적으로 14:00경 일찌감치 철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