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CDC, 완화된 교내 방역 지침 발표
마스크 착용 개인 선택, 모임 제한 없어
BC주 초중고교의 개학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5일 BC 질병관리센터(BCCDC)가 안전한 등교를 위한 K-12학년의 새로운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최근 BC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교내 방역 지침도 지난 학기에 비해 대폭 완화됐다. 그러나 BCCDC는 여전히 지역사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남아 있다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 및 권고 사항을 잘 따라 달라고 요청했다.
백신 접종
학생이나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는 시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BC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를 비롯한 코로나19 관련 중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보건부에서 승인된 백신을 접종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BC에서는 생후 6개월 이후라면 누구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현재 생후 6개월 이상 5세 미만은 영유아용 모더나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으며, 5세 이상이라면 화이자 백신 접종도 가능하다. 또한 최근 2차 접종을 완료한 5~11세 어린이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도 승인됐다.
마스크 착용
한때 학교 내 전 학년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기도 했지만, 이는 지난 3월 이후 해제됐고 이번 개학 이후에도 적용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학생이나 교직원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개인위생과 에티켓
학교 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누와 물을 사용해서 손 위생에 철저히 신경 쓸 것이 권고되고 있으며, 깨끗이 닦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는 손이 아닌 옷소매에 하며, 다른 사람들과 음료나 음식을 나눠 먹지 말고 담배나 전자담배 등을 공유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모임과 행사
학교 내에서는 장소와 인원수에 상관없이 사적 모임이나 교내 행사, 과외 활동 등을 진행해도 괜찮다. 그러나 BCCDC는 각 교육청에 학교들의 환기 시스템을 개선하고, 사람들의 접촉이 많은 곳은 최소 하루에 한 번 청소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몸이 아프다면?
몸이 편치 않은 학생, 교직원들은 일상생활을 할 정도의 몸 상태가 되기 전까지는 집에서 머물러야 한다.
만약 18세 미만이거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증상이 시작되거나 양성 판정을 받고 나서 최소 5일 동안 자가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5일이 지나서도 증상이 있다면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면 된다.
그러나 18세 이상의 백신 접종 미완료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최소 열흘 동안 자가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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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밴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