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에 나타난 그리스도와 신부의 사랑 이야기(28)--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숙의 여정을 밝혀주는 사랑의 노래)
◇ 휘장 안에서의 생활(아6:4-13)
B.술람미의 진보와 승리(아6:10-13)
" 아침 빛같이 뚜렷하고 달같이 아름답고, 해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위엄이 있는 이 여자는 누구인가?"(아6:10)
이제 술람미 여인은 승천 안에서 하늘에 속한 자의 삶, 즉 휘장 안에서의 삶(지성소의 삶,영 안의 삶)을 통해서, 그녀의 어두운 그림자는 사라졌고, 그녀와 주님과의 사이에 더 이상 간격이 없어 졌습니다.
그녀의 장래는 아침 빛같이 밝고, 그녀의 소망도 아침이 낮을 기다리듯 한 낮의 광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달같이 아름답고' 에서의 강조점은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이 아닌 달의 아름다움입니다. 이것은 달에서 발산되는 부드럽고 은은한 빛과 같은 아름다움입니다. 이제 그녀는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흑암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녀의 생명의 빛을 비추며 좋은 간증을 나타내는 자가 되었습니다.(시89:37)
'해같이 맑고'란 그녀 안에 조금도 가린 것이 없고, 빛으로 충만하다는 뜻입니다. 달과 해와 같다는 것은 그녀가 얼마나 하늘에 속한 사람인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달은 그녀가 얼마나 주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인지를 상징하고, 해는 그녀가 주님 안에서 얼마나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람이지를 상징합니다.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위엄이 있는'은 그녀가 하늘에 속한 생활에서 항상 승리의 개가를 부르는 사람임을 나타냅니다.그녀는 깃발을 세운(승리의 깃발을 든) 군대같이 위엄이 있으며, 영적 전투에서 승리에 승리를 거두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연인은 그리스도의 승천 안에 생활하는 것과, 더 나아가 휘장 안(지성소)에 생활하는 것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더 분명하게 체험함으로써,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같은 존재로 변화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녀가 완전히 영적인 사람이 되었을 뿐 아니라(아3:6), 절대적으로 하늘에 속한 자가 되었음을 가리키며, 또한 그녀가 이기는 자가 되었음을 상징합니다.(롬8:37,고전15:57,빌2:15, 계12:5)
" 내가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에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에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나무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아6:11-12)
여기서 우리는 술람미 여인(그리스도의 연인)이 하는 일을 보게 됩니다. 그녀는 포도나무의 순과 석류나무의 꽃과 같이 신선하고 푸른 생명들과 풍성한 과실들이 자라는 골짜기의 동산이 된 그녀 자신에 대해서 일하며 돌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동산에서 호도 나무(견과류)가 자라며, 단단한 열매(영의 양식)가 자라도록 주님의 동산인 그녀 자신에 대해서 가꾸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부드러운 과일(젖)들이 자라는 동산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자들을 위한 특별한 과일(견과류,단단한 음식)들이 자라는 동산으로 가꾸고 있는 것입니다.
"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라는 말은 그녀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적으로 빠르게 진보하고 성장하여, 귀한 백성의 수레(왕 만이 탈 수 있는) 가운데에 이르게 되어, 왕과 함께 수레에 앉는 신분이 된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별이 됩니다.
"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두 군대)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하느냐?"(아6:13)
여기에서 솔로몬의 사랑하는 자의 이름 '술람미'가 처음 사용되고 있습니다. '술람미'는 '평화'를 의미하는 말에서 유래하였는데, '솔로몬'의여성형입니다. 이 시점에서 술람미라는 이름이 사용된 것은 이제 솔로몬의 연인인 술람미가 솔로몬의 복사판과 같은 배필이 되어, 마치 하와가 아담에 대하여 그러하였듯이(창2:21-23), 생명과 본성과 형상과 일에서 솔로몬과 동일하게 되었음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연인(믿는 자)이 그리스도의 생명 안에서 성숙하여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는 주님의 신부가 되도록 생명과 본성과 표현(형상)과 기능(일)에서 그리스도를 닮은 자가 되는 것을 상징합니다.(고후3:18, 롬8:29)
또 여기서 술람미 여인에게 돌아오라고 간절히 요구하는 것은, 그녀가 수레를 타고 자신들에게서 떠나버렸기 때문에, 즉 그녀의 신앙이 장성한 분량으로 충만하고 온전하며, 어떤 방해나 제한도 받지 않는 수준으로 성숙했기 때문에, 그 비결이 도대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함입니다.
"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에서 '마하나임'은 야곱이 하나님의 두 무리(군대)의 천사들을 본 장소입니다.(창32:2)
그리고 '춤'은 기쁨과 승리의 표시(출15:20, 삼상18:6)이기 때문에, 두 군대가 춤추는 것은 분명히 승리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질문의 뜻은 "너희는 승리를 축하하는 춤을 추는 하늘의 두 무리의 천사(군대)를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의 승리(이기는 자)를 보지 않겠느냐?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이제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의 여성형인 바로 솔로몬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술람미 여인(그리스도의 연인)을 묘사하는데 아주 많은 그림(상징)들을 사용하셨습니다. 이번 절에서는 세가지 빛나는 것(빛,달,해)과 한가지 엄위한 것(군대)으로 그녀를 비유하셨습니다. 이 네가지 상징들, 곧 아침 빛, 달, 해, 군대는 모두 성을 이루는 것과 관련 됩니다.그녀가 동산일 때에는 아직 군대가 아니었습니다. 이제 우리 믿는자들은 주님에 대하여는 성이고, 사단에 대하여는 군대이며, 세상(우주)에 대하여는 항상 빛을 발하는 해와 달같은 자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