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수원화성, 그 두번째
1. 일자: 2023. 1. 26 (목)
2. 장소: 수원화성
3. 행로
[장안문 ~ 팔달문 ~ 창룡문 ~서문]
지난 해 12월 눈 오던 날 화성과 행궁을 찾았다. 당시 산행 후기에 ‘다음 눈 오는 날 다시 화성을 찾을 것을 스스로에게 약속한다. 그때는 혼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적었다.
해가 바뀌고 다시 큰 눈이 온다. 약속을 지키려 길을 나선다. 근데 오늘도 혼자다. ㅎㅎ
동문을 향해 간다. 지난 번과는 반대 방향이다. 눈도 풍성하고 날씨도 춥지 않아 걷기에 좋았는데 왠지 기분이 착 가라앉는다. 자주 가던 곰탕 집 음식 맛도 별로였다.
집에 와 씻고 PC를 켠다. 큰 화면으로 본 사진에는 눈 내린 화성과 주변의 눈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꽤 근사하다. 사진이 위안이 되어 준다.
첫댓글 혼자 아니네요. ^^
하얀 눈이 계속 함께 했어요. ^^
ㅎㅎ
예, 눈이 풍성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