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면사무소에서 성주군청까지(동영상, 사진) 걸었다
대가면사무소에서 성주군청까지
대가면소재지(일명 ‘여으실’)를 지나 옛 채석장(採石場)을 본 후 그 옛날 여기까지 와서 멱 감던 큰 연못(공장리제)을 구경 했다. 그곳에서 보이지 않지만 남쪽 낮은 언덕 아래에는 칠봉산 아래 칠봉리 고을에 유촌, 신기마, 사도실, 새터 등이 있다.
면사무소에서 1km 걷다 보면 왼쪽 남향 예쁜 마을 옥성리(玉星里) ‘앵뫼동(鶯舞洞)이 있고 우측에는 군장리(軍場), 다시 내려오면 안터(內垈)가 있다. 길에서는 볼 수 없고 낮은 등 왼쪽 너머 용흥리에는 용전(龍田), 잉기촌(龍鷄村), 서치뫼(捿雉山)가 있다.
흥산리에는 탕실, 산막(鳥頭山幕)이 있다. 그렇게 걷다 쉬고 사진 촬영, 동영상 촬영까지 하다보면 성주읍이 다다른다. 오후 1시 36분에 고향마을에서 출발하여 성주군청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29분이었으며, 4시간 53분이 소요되었다. (원인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주 원인이었고, 계속 일행들과 많이 쉬었음)
그 옛날 9세에 초등학교 입학, 하루 왕복 7km 걸었으며, 15세에 성주중학교에 입학, 2년 6개월간 하루에 20km(오십리)를 다녔다. 겨울에는 새벽 6시 30분에 집에 나설 때 사방은 캄캄하였고, 집에 돌아온 시간도 캄캄한 밤이였다. 추위와 무서움에 떨면서, 늑대와 마주치면서 캄캄한 밤 자갈밭길을 걷고 또 뛰었다.
본인은 2년 6개월(6개월은 성주읍 지인집에서 통학), 작은 누님은 3년을, 형님은 5년(1년은 큰 누님댁과 같은 반 학우집에서 통학)을 걸어다녔다. 단, 시험기간에만 아침에 한하여 버스를 이용하였다.
본인은 3년 동안 한 두 번 지각 하였으며, 초등학교 재학 시에는 매년 우등상을, 졸업 시에는 최고상인 성주군 교육장상, 중학교에서는 우등상 이외에 정근상도 탔다. 아! 옛날이여!
관련 사진
고향마을 입구 출발 시간 : 20230304_133613
군청 도착 마지막 사진 촬영 시간 : 20230304_182901
사진 촬영 : 2023년 3월 4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