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붉은고추따기 16kg(일반생고추 13kg, 청양 약3kg)
■너구리가 또 다시 땅콩밭 유린
■무, 배추심기 위한 두둑만들어 비닐멀칭
8월15일~
현 정권의 괴이한 독립기념관장 인사로 들끓는 여론과 함께 기어이 광복절기념식이 둘로 쪼개져 치러졌다..
그저 속터진다는 말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저앉힐 수 없어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광복회가 주관하게 된 제 7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까지 다녀오게 됐다..
어쩌자고
익숙하지도 않은 이런데까지 오게 만드는 역사 퇴행적 매국정권이라 하지 않을 수 없고~
얼마나 더 큰 걱정을 소시민 국민에게까지 안겨주려고 이러는지~ㅉ
옥외행사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가벼운 복장과 잘 바르지도 않는 썬크림까지 바르고 갔는데~
특별한 안내없어도
자유로운 입장과 더불어 실내행사로 치러진 기념식~
광복회장님의 연설문 낭독 등 식순데로 1부 행사까지 내 감정에 충실하며 다른 참석자들과 한마음으로 울분을 토로하고 왔지만 여전히 가시지 않는 분노~~~~~~!!
집에 와서 상기된 기분을 좀 갈아 앉히고 쉬었다가..
살인적 폭염이 가실 때쯤 오후 5시가 넘어서
밭으로 왔는데~
그래도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너구리가 울타리를 들추고 밑을 파고 들어
또 다시 보란듯 유린한 땅콩밭~
정말 속수무책인가~~
기가찬다...ㅎ
이러다가 캘때까지 얼마나 지킬 수 있을지~~
궁여지책으로
움짐임을 감지해 켜지는 태양광 등을 침입 경로 가까이로 옮겨서~
혹시 이게 너구리의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다면 갑자기 환하게 점등되어 놀라서 도망치게~~??
과연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울타리망을 멀칭핀으로 추가 고정하고 더불어 기대를~
지난주말 탈출하던 호박넝쿨~
이 호박을 들어 올려 둬야~
넝쿨까지 올려주고~
꺽꽂이 개나리의 활착 모습 한번 더확인~
그 사이 집사람은 4차 붉은고추따기 한다..
주중에 따다 보니 수확량이 좀 적겠지만~
주인장은 관리기 바퀴를 교체해 보기로 한다..
2016년에 구매한 후 8년이 넘도록 원래 장착된 고무바퀴만으로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철바퀴로 교체해 보려는데 녹이 쓸어 쉽게 분리가 안되고 애를 먹이네~ㅋ
그 사이 집사람이 딴 붉은고추~
기계는 역시 기름칠을 잘해 둬야하는데~
마음처럼 안되는 게 현실~
어쨌든 무사히 교체하고~
말썽없이 잘 협조해 주는 착한 관리기~ㅎ
철바퀴로 해보는 첫작업~
능률, 효율~? 뭐가 됐던 효과적인 것 같다..
지난주말 갈아 뒀지만 일단 한번 더 로터리하는데~~
계속된 폭염에 건조한 흙은
이미 가뭄현상으로 흙먼지가 날린다..
그래도 오늘중에 마무리하자는 마나님의 강권 속에
헤드랜턴을 착용하고~ㅎ
너무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결국 또 야간 강행군이 되버렸다..
오히려 뜨거운 낮에 하는 것 보다 덜 고생이다만,
유례없이 지속되는 열대야로 온몸이 젖고 지치는 건 어쩔수 없다~ㅎ
기어이 2이랑 비닐멀칭까지 마무리 짓고 ~
라면으로 저녁 해결하며 한 숨 돌리고~
손질한 붉은고추 수확량 확인해 본다..
일반생고추 빈 박스 2kg 제하면 13kg~
청량 생고추 3kg(빈 바구니 무게 1kg 제하면~)
건조 트레이에 세팅해서 밤 11시 반경에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