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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第二十一
-화엄경 제21권 목차-
◙十無盡藏品 第二十二
◆공덕림보살❮功德林菩薩❯
◆하등위보살마하살신장❮何等爲菩薩摩訶薩信藏-1❯
◆하등위보살마하살신장❮何等爲菩薩摩訶薩信藏-2❯
◆하등위보살마하살신장❮何等爲菩薩摩訶薩信藏-3❯
◆하등위보살마하살신장❮何等爲菩薩摩訶薩信藏-4❯
◆하등위보살마하살신장❮何等爲菩薩摩訶薩信藏-5❯
◆하등위보살마하살계장❮何等爲菩薩摩訶薩戒藏❯
◆운하위보요익계❮云何爲普饒益戒❯
◆운하위불수계❮云何爲不受戒❯
◆운하위부주계❮云何爲不住戒❯
◆운하위무회한계❮云何爲無悔恨戒❯
◆운하위무위쟁계❮云何爲無違諍戒❯
◆운하위불뇌해계❮云何爲不惱害戒❯
◆운하위불잡계❮云何爲不雜戒❯
◆운하위무탐구계❮云何爲無貪求戒❯
◆운하위무과실계❮云何爲無過失戒❯
◆운하위무훼범계❮云何爲無毀犯戒-1❯
◆운하위무훼범계❮云何爲無毀犯戒-2❯
◆하등위보살마하살참장❮何等爲菩薩摩訶薩慚藏❯
◆하등위보살마하살괴장❮何等爲菩薩摩訶薩愧藏-1❯
◆하등위보살마하살괴장❮何等爲菩薩摩訶薩愧藏-2❯
◆하등위보살마하살문장❮何等爲菩薩摩訶薩聞藏❯
◆하등위시사유고시사유❮何等爲是事有故로是事有❯
◆하등위시사무고시사무❮何等爲是事無故是事無❯
◆하등위시사기고시사기❮何等爲是事起故是事起❯
◆하등위시사멸고시사멸❮何等爲是事滅故是事滅❯
◆하등위세간법❮何等爲世閒法❯
◆하등위출세간법❮何等爲出世閒法❯
◆하등위유위법❮何等爲有爲法❯
◆하등위무위법❮何等爲無爲法❯
◆하등위유기법❮何等爲有記法❯
◆하등위무기법❮何等爲無記法❯
◆세간유상❮世閒有常❯
◆여래멸후유❮如來滅後有❯
◆아급중생유❮我及衆生有❯
◆과거유기여래반열반❮過去,有幾如來般涅槃❯
◆미래유기여래❮未來,有幾如來❯
◆현재유기불주❮現在,有幾佛住❯
◆하등여래최선출❮何等如來最先出❯
◆하등중생최선출❮何等衆生最先出❯
◆하등성문벽지불최후출❮何等聲聞、辟支佛最後出❯
◆하법최재초❮何法最在初❯
◆세간종하처래❮世閒從何處來❯
◆유기세계성❮有幾世界成❯
◆세계종하처래❮世界從何處來❯
◆하자위생사최초제❮何者爲生死最初際❯
◆보살마하살제오다문장❮菩薩摩訶薩第五多聞藏❯
◆하등위보살마하살시장❮何等爲菩薩摩訶薩施藏❯
◆운하위보살분감시❮云何爲菩薩分減施-1❯
◆운하위보살분감시❮云何爲菩薩分減施-2❯
◆운하위보살분감시❮云何爲菩薩分減施-3❯
◆운하위보살분감시❮云何爲菩薩分減施-4❯
◆운하위보살갈진시❮云何爲菩薩竭盡施❯
◆운하위보살내시❮云何爲菩薩內施-1❯
◆운하위보살내시❮云何爲菩薩內施-2❯
◆운하위보살외시❮云何爲菩薩外施-1❯
◆운하위보살외시❮云何爲菩薩外施-2❯
◆운하위보살내외시❮云何爲菩薩內外施-1❯
◆운하위보살내외시❮云何爲菩薩內外施-2❯
◆운하위보살일체시❮云何爲菩薩一切施-1❯
◆운하위보살일체시❮云何爲菩薩一切施-2❯
◆운하위보살과거시❮云何爲菩薩過去施-1❯
◆운하위보살과거시❮云何爲菩薩過去施-2❯
◆운하위보살미래시❮云何爲菩薩未來施-1❯
◆운하위보살미래시❮云何爲菩薩未來施-2❯
◆운하위보살현재시❮云何爲菩薩現在施❯
◆운하위보살구경시❮云何爲菩薩究竟施-1❯
◆운하위보살구경시❮云何爲菩薩究竟施-2❯
◆운하위보살구경시❮云何爲菩薩究竟施-3❯
◆운하위보살구경시❮云何爲菩薩究竟施-4❯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1❯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2❯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3❯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4❯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5❯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6❯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7❯
◆하등위보살마하살혜장❮何等爲菩薩摩訶薩慧藏-8❯
◆유십종불가진고설위무진❮有十種不可盡故說爲無盡❯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1❯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2❯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3❯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4❯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5❯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6❯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7❯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8❯
◆하등위보살마하살념장❮何等爲菩薩摩訶薩念藏-9❯
◆하등위보살마하살지장❮何等爲菩薩摩訶薩持藏-1❯
◆하등위보살마하살지장❮何等爲菩薩摩訶薩持藏-2❯
◆하등위보살마하살변장❮何等爲菩薩摩訶薩辯藏-1❯
◆하등위보살마하살변장❮何等爲菩薩摩訶薩辯藏-2❯
◆하등위보살마하살변장❮何等爲菩薩摩訶薩辯藏-3❯
◆하등위보살마하살변장❮何等爲菩薩摩訶薩辯藏-4❯
◆하등위보살마하살변장❮何等爲菩薩摩訶薩辯藏-5❯
◆하등위보살마하살변장❮何等爲菩薩摩訶薩辯藏-6❯
◆차십종무진장유십종무진❮此十種無盡藏有十種無盡❯
十無盡藏品第二十二
십무진장품 제22
◆공덕림보살❮功德林菩薩❯
●爾時에功德林菩薩이復告諸菩薩言하니라
그때 공덕림보살이 또 모든 보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佛子여菩薩摩訶薩에有十種藏하니過去、未來、現在諸佛이已說、當說、今說하나니何等爲十인가所謂-
『불자여! 보살마하살에게 10가지의 창고가 있으니,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이 이미 연설했고 미래에 연설할 것이고, 지금 연설하나니, 어떤 것이 10인가 이를테면...』
◯信藏、戒藏、慚藏、愧藏、聞藏、施藏、慧藏、念藏、持藏、辯藏이니是爲十이니라
『신장과 계장과 참장과 괴장과 문장과 시장과 혜장과 염장과 지장과 변장이니, 이를 10장이라 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신장❮何等爲菩薩摩訶薩信藏-1❯
●佛子여何等爲菩薩摩訶薩의信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신장이라 하는가?』
◯此菩薩信一切法空이요
『이 보살은 모든 법이란, 공이라 믿는 것이요!』
◯信一切法無相,
『모든 법이란, 모양이 없다고 믿는 것이요!』
◯信一切法無願,
『모든 법이란, 소원하는 것이 없다고 믿는 것이요!』
◯信一切法無作,
『모든 법이란, 만들어지는 것이 없다고 믿는 것이요!』
◯信一切法無分別,
『모든 법이란, 분별할 존재가 없다고 믿는 것이요!』
◯信一切法無所依,
『모든 법이란, 의지할 존재가 없다고 믿는 것이요!』
◯信一切法不可量,
『모든 법이란, 헤아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믿는 것이요!』
◯信一切法無有上,
『모든 법이란, 위가 없다고 믿는 것이요!』
◯信一切法難超越,
『모든 법이란, 초월하는 것이 어렵다고 믿는 것이요!』
◯信一切法無生이니라
『모든 법이란, 생겨난 적이 없다고 믿는 것입니다.』
◯若菩薩이能如是隨順一切法하면生淨信已하니라
『만약 보살이 이와 같이 모든 법을 순리대로 따르면 청정한 믿음이 생겨날 것입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신장❮何等爲菩薩摩訶薩信藏-2❯
●聞諸佛法不可思議하야도心不怯弱하니라
『모든 부처님의 법이 불가사의하다고 듣게 되어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습니다.』
◯聞一切佛不可思議,心不怯弱;
『모든 부처님이 불가사의하다고 듣게 되어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습니다.』
◯聞衆生界不可思議,心不怯弱;
『중생계가 불가사의하다고 듣게 되어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습니다.』
◯聞法界不可思議,心不怯弱;
『법계가 불가사의하다고 듣게 되어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습니다.』
◯聞虛空界不可思議,心不怯弱;
『허공계가 불가사의하다고 듣게 되어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습니다.』
◯聞涅槃界不可思議,心不怯弱;
『열반계가 불가사의하다고 듣게 되어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습니다.』
◯聞過去世不可思議,心不怯弱;
『과거세상이 불가사의하다고 듣게 되어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습니다.』
◯聞未來世不可思議,心不怯弱;
『미래세상이 불가사의하다고 듣게 되어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습니다.』
◯聞現在世不可思議,心不怯弱;
『현재세상이 불가사의하다고 듣게 되어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습니다.』
◯聞入一切劫不可思議하야도心不怯弱하니라
『모든 겁이 불가사의하다고 듣게 되어도 마음이 겁약하지 않습니다.』
◯何以故오此菩薩은於諸佛所에서一向堅信하야知佛智慧가無邊無盡하니라
『왜냐하면 이 보살은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한 결 같이 향하여, 부처님의 지혜가 끝이 없고 끝이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신장❮何等爲菩薩摩訶薩信藏-3❯
●十方無量諸世界中에一一各有無量諸佛이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已得、今得、當得하니라
『시방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세계 안에, 하나하나 각각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이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이미 얻었고 지금 얻고 미래에 얻습니다.』
◯已出世、今出世、當出世하니라
『이미 세간에 출현하셨고, 지금 출현하시고, 미래에 출현하실 것입니다.』
◯已入涅槃、今入涅槃、當入涅槃하니라
『이미 열반에 들었고, 지금 열반에 들고, 미래에 열반에 드실 것입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신장❮何等爲菩薩摩訶薩信藏-4❯
●彼諸佛智慧하니라
『저 모든 부처님의 지혜란 이렇습니다.』
◯不增不減하니라
『불어나지 않고 줄어들지 않습니다.』
◯不生不滅、
『생겨나지 않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不進不退、
『전진하지 않고 후퇴하지 않습니다.』
◯不近不遠、
『가깝지 않고 멀지 않습니다.』
◯無知無捨하니라
『알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습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신장❮何等爲菩薩摩訶薩信藏-5❯
●此菩薩入佛智慧하야成就無邊無盡信하니라
『이 보살이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서, 끝이 없고 다하는 일이 없는 믿음을 성취합니다.』
◯得此信已하고心不退轉하니라
『이런 믿음을 얻고 마음이 물러나지 않습니다.』
◯心不雜亂하니라
『마음이 섞이고 산란하지 않습니다.』
◯不可破壞하니라
『파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無所染著,
『물들고 집착하는 일이 없습니다.』
◯常有根本,
『언제나 근본을 가지고 있습니다.』
◯隨順聖人,
『선인의 순리를 따릅니다.』
◯住如來家,
『여래의 집에 머무릅니다.』
◯護持一切諸佛種性,
『일체의 모든 불종의 성품을 보호하고 유지합니다.』
◯增長一切菩薩信解,
『모든 보살의 믿음과 이해가 불어나고 자라나게 합니다.』
◯隨順一切如來善根,
『모든 여래의 선근에 순리를 따릅니다.』
◯出生一切諸佛方便하니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방편이 생겨나게 합니다.』
◯是名:菩薩摩訶薩信藏이라하니라
『이를 보살마하살의 신장이라 말합니다.』
◯菩薩住此信藏하면則能聞持一切佛法하야爲衆生說하야皆令開悟하니라
『보살이 이 신장에 머물면 모든 불법을 듣고 유지하야, 중생을 위해 연설하여 모두에게 깨달음이 열리게 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계장❮何等爲菩薩摩訶薩戒藏❯
●佛子여何等爲菩薩摩訶薩의戒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계장이라 하는가?』
◯此菩薩成就이니라
『이 보살은 이러한 계장을 성취합니다.』
◯普饒益戒、
『요익계요!』
◯不受戒、
『불수계요!』
◯不住戒、
『부주계요!』
◯無悔恨戒、
『무회한계요!』
◯無違諍戒、
『무위쟁계요!』
◯不損惱戒、
『불손뇌계요!』
◯無雜穢戒、
『무잡예계요!』
◯無貪求戒、
『무탐구계요!』
◯無過失戒、
『무과실계요!』
◯無毀犯戒이니라
『무훼범계입니다.』
◆운하위보요익계❮云何爲普饒益戒❯
●云何爲普饒益戒인가
『어떤 것을 보요익계라 하는가?』
◯此菩薩受持淨戒는本爲利益一切衆生하니라
『이 보살은 청정계를 수지하는 것은 본래 모든 중생에게 이익을 줍니다.』
◆운하위불수계❮云何爲不受戒❯
●云何爲不受戒인가
『어떤 것이 불수계인가?』
◯此菩薩不受行外道諸所有戒이니라
『이 보살은 외도가 가진 계장을 받아 수행하지 않습니다.』
◯但性自精進,
『오로지 제 성품으로 정진합니다.』
◯奉持三世諸佛
『삼세의 부처님만을 받들어 지닙니다.』
◯如來平等淨戒이니라
『여래의 청정한 계장과 평등해지는 것입니다.』
◆운하위부주계❮云何爲不住戒❯
●云何爲不住戒인가
『어떤 것이 부주계인가?』
◯此菩薩受持戒時에心不住欲界하고不住色界하고不住無色界하니라
『이 보살은 계율을 받아 지닐 때에, 욕계에 머물지 않고, 색계에 머물지 않고 무색계에 머물지 않습니다.』
◯何以故오不求生彼하려而持戒故하니라
『왜냐하면 저런 곳에 태어나는 것을 구하지 않으려 계장을 지니는 까닭입니다.』
◆운하위무회한계❮云何爲無悔恨戒❯
●云何爲無悔恨戒인가
『어떤 것이 무회한계인가?』
◯此菩薩은恒得安住하야無悔恨心하니라
『이 보살은 언제나 편안하게 머무는 것을 얻어, 후회와 한탄이 없는 까닭입니다.』
◯何以故오不作重罪하고不行諂詐하고不破淨戒故하니라
『왜냐하면 중죄를 짓지 않고 아첨과 사기를 치지 않고 정계를 파괴하지 않으려는 까닭입니다.』
◆운하위무위쟁계❮云何爲無違諍戒❯
●云何爲無違諍戒인가
『어떤 것이 무위쟁계인가?』
◯此菩薩不非先制하고不更造立하니라
『이 보살은 먼저 제정한 것을 어기지 않고 다시 새로운 것을 세우거나 만들지 않습니다.』
◯心常隨順하고向涅槃戒하니라
『마음은 언제나 순리를 따르고 열반계를 향합니다.』
◯具足受持하고無所毀犯하니라
『받은 지율을 모두 갖추고 헐뜯거나 어기는 일이 없습니다.』
◯不以持戒로惱他衆生하니라
『지계로 다른 중생을 괴롭히지 않습니다.』
◯令其生苦한但願一切를心常歡喜하려而持於戒하니라
『삼고에 태어난 모든 이들을, 마음으로 언제나 기쁨을 주려 계장을 유지하길 서원할 뿐입니다.』
◆운하위불뇌해계❮云何爲不惱害戒❯
●云何爲不惱害戒인가
『어떤 것이 불뇌해계인가?』
◯此菩薩不因於戒으로學諸呪術커나造作方藥하야惱害衆生하니라
『이 보살은 계율의 인연으로 모든 주술을 배우거나 약을 처방을 지어서 중생을 괴롭히거나 죽이지 않습니다.』
◯但爲救護一切衆生하려而持於戒하니라
『오로지 모든 중생을 구하고 보호하려 계장을 지닐 뿐입니다.』
◆운하위불잡계❮云何爲不雜戒❯
●云何爲不雜戒인가
『어떤 것이 불잡계인가?』
◯此菩薩은不著邊見하고不持雜戒하니라
『이 보살은 이변의 견해에 집착하지 않고 잡된 계장을 가지지 않습니다.』
◯但觀緣起하고持出離戒하니라
『오로지 인연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고, 벗어나기 위해 계장을 지닐 뿐입니다.』
◆운하위무탐구계❮云何爲無貪求戒❯
●云何爲無貪求戒인가
『어떤 것이 무탐구계인가?』
◯此菩薩은不現異相으로彰己有德하니라
『이 보살은 이상한 모양으로, 덕이 있는 것처럼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것은 보살이 이상한 모습을 나타내, 덕이 있는 것처럼 나타내보이지 않는 것이다.”
◯但爲滿足出離法故로而持於戒하니라
『오로지 벗어나는 법을 만족하게 하려는 까닭으로 계장을 지닐 뿐입니다.』
◆운하위무과실계❮云何爲無過失戒❯
●云何爲無過失戒인가
『어떤 것이 무과실계인가?』
◯此菩薩은不自貢高커나言我持戒하니라
『이 보살은 자신을 잘난 체하거나, 나는 계장을 지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見破戒人하면亦不輕毀하야令他愧恥하니라
『계장을 파괴한 사람을 보면, 경시하고 헐뜯어 남에게 수치심을 주지 않습니다.』
◯但一其心으로而持於戒하니라
『오로지 한 마음으로 계장을 지닐 뿐입니다.』
◆운하위무훼범계❮云何爲無毀犯戒-1❯
●云何爲無毀犯戒인가
『어떤 것이 무훼범계인가?』
◯此菩薩은永斷-殺、盜、邪婬、妄語、兩舌、惡口,及無義語、貪、瞋、邪見하고具足受持十種善業하니라
『이 보살은 살해와 도적질과 삿된 음욕과 망령된 말과 이간질 하는 말과 악한 입과 또 도리가 없는 말과 탐욕과 진에와 삿된 견해를 영원히 끊고, 10가지 선업을 만족하게 받아 지닙니다.』
◆운하위무훼범계❮云何爲無毀犯戒-2❯
●菩薩이持此無犯戒時에作是念言하니라
『보살이 이 무범계를 유지할 때에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衆生이毀犯淨戒할새皆由顚倒하니라
『“모든 중생은 청정한 계장을 헐뜯고 어겼기 때문에, 이로 말미암아 모두 전도된 것이다.”』
◯唯佛世尊이能知衆生以何因緣으로而生顚倒하야毀犯淨戒하니라
『“오로지 부처님 세존만이 중생이 무슨 인연으로 전도가 생겨나서 청정한 계장을 헐뜯고 어긴 줄로 아신다.”』
◯我當成就無上菩提하면廣爲衆生하야說眞實法하야令離顚倒라치자
『“내가 무상보리를 성취하면 광대한 중생을 위해 진실한 법을 연설하여 이들로 하여금 전도에서 떠나게 하리라.”라고 한다. 칩니다.』
◯是名:菩薩摩訶薩第二戒藏이라하니라
『이를 보살마하살의 둘째 계장이라 말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참장❮何等爲菩薩摩訶薩慚藏❯
●佛子여何等爲菩薩摩訶薩慚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참장인가?』
◯此菩薩은憶念過去所作諸惡하야而生於慚하고謂彼菩薩은心自念言하니라
『이 보살은 과거에 지은 모든 악을 기어하여, 부끄러움을 내고, 저 보살은 제 마음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我無始世來로與諸衆生은皆悉互作父母、兄弟、姊妹、男女하니라
『“내가 무시이래로 모든 중생은 모두 다 서로 부모와 형제와 자매와 남녀가 되었다.”』
◯具貪、瞋、癡、憍慢、諂誑하니라
『“탐욕과 진에와 우치와 교만과 첨광을 갖추었다.”』
◯及餘一切諸煩惱故로更相惱害,遞相陵奪,姦婬、傷殺,無惡不造하니라
『“또 그밖에 일체의 모든 번뇌 때문에, 서로 괴롭히고 죽이고, 번갈아 서로 능멸하고 뺏고, 간음하고 상처 입히고 죽이고 악을 짓이 않는 것이란 없었다.”』
◯一切衆生은悉亦如是하야以諸煩惱備造衆惡하니라
『“모든 중생은 모두 이와 같아서 모든 번뇌를 갖추어 온갖 악을 지었다.”』
◯是故各各-不相恭敬、不相尊重、不相承順、不相謙下、不相啓導、不相護惜,更相殺害,互爲怨讎하니라
『“이런 이유로 각각 서로 공경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지 않고, 서로 순리를 받들지 않고, 서로 겸하하지 않고, 서로 계도하지 않고, 서로 보호하고 아끼지 않고, 다시 서로 살해하고 서로 원수가 되었다.”』
◯自惟컨대我身及諸衆生은去、來、現在에行無慚法은三世諸佛은無不知見하니라
『“생각하건대, 나의 몸과 모든 중생은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부끄러움이 없는 법을 행한 것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알고 보지 않은 것이 없다.”』
◯今若不斷此無慚行하면三世諸佛도亦當見我하리라
『“지금이라도 만약 부끄러움이 없는 행위를 끊어버리면,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역시 나를 보시리라.”』
◯我當云何猶行不止하야도甚爲不可하니라
『“내가 어찌하여 행하는 것을 그만둔다고 할지라도, 매우 당연하다고 하지 못할 것이다.”』
◯是故로我應專心斷除하고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야廣爲衆生하야說眞實法이라치자
『“이런 이유로 나는 마음을 다하여 끊고 없애고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증득하여 널리 중생을 위해 진실한 법을 연설하리라.”한다. 칩니다.』
◯是名:菩薩摩訶薩의第三慚藏이라하니라
『이를 보살마하살의 셋째 참장이라 말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괴장❮何等爲菩薩摩訶薩愧藏-1❯
●佛子여何等爲菩薩摩訶薩의愧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괴장인가?』
◯此菩薩은自愧하길昔來로於五欲中에서種種貪求를無有厭足하며因此增長貪、恚、癡等의一切煩惱하니我今不應復行是事하리라
『이 보살은 스스로 부끄러워하길, “옛날부터 오욕락 안에서 온갖 가지를 탐내고 구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만족하는 일이 없었으며, 이런 인연으로 탐욕과 진에와 우치 등의 모든 번뇌가 불어나고 자라나니 내가 지금부터 다시는 이런 일을 행하지 않으리라.”』
◆하등위보살마하살괴장❮何等爲菩薩摩訶薩愧藏-2❯
●又作是念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衆生無智하야起諸煩惱하니라
『“중생은 지혜가 없어 모든 번뇌를 일으킨다.”』
◯具行惡法하며不相恭敬하니라
『“악한 법을 모조리 갖추며 서로 공경하지 않는다.”』
◯不相尊重하며乃至展轉互爲怨讎하니라
『“서로 존중하지 않으며 심지어 계속하여 원수가 될 뿐이다.”』
◯如是等惡을無不備造하며造已歡喜하고追求偁歎하니盲無慧眼하야無所知見하니라
『“이와 같은 등등의 악을 모조리 갖추지 않은 것이 없으며, 이를 짓고서는 기뻐하고 나아가 칭탄하니, 소경처럼 지혜가 없어 알거나 보는 것이라 없다.”』
◯於母人腹中하야入胎受生하면成垢穢身하야畢竟至於髮白面皺하리라
『“어머니의 배에서 태에 들어가 태어나면, 더러운 몸을 이루어 끝내 백발에 얼굴은 주름지리라.”』
◯智慧者는觀此但是從婬欲生不淨之法일새三世諸佛도皆悉知見하리라
『“지혜로운 자는 이것은 음욕으로부터 생기는 부정한 법이라 관찰합니다.”』
◯若我於今猶行是事하면則爲欺誑三世諸佛하리라
『“만약 내가 지금 이런 일을 닦으면, 이는 바로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기만하는 것이 되리라.”』
◯是故로我當修行於愧하야速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고廣爲衆生하야說眞實法이라치자
『“이런 까닭으로 내가 괴장을 수행하여 빨리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성취하고 널리 중생을 위해 진실한 법을 연설해야 하리라.”라고 한다. 치자!』
◯是名:菩薩摩訶薩의第四愧藏이라하니라
『이를 보살마하살의 넷째 괴장이라 말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문장❮何等爲菩薩摩訶薩聞藏❯
●佛子여何等爲菩薩摩訶薩聞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문장인가?』
◯此菩薩知是事有故로是事有요
『보살이 이 일이 있는 까닭으로 이 일이 있는 것이요!』
◯是事無故로是事無요
『이 일이 없는 까닭으로 이 일이 없는 것이요!』
◯是事起故是事起,
『이 일이 일어나는 까닭으로 이 일이 일어나는 것이요!』
◯是事滅故是事滅;
『이 일이 없어지는 까닭으로 이 일이 없어지는 것이요!』
◯是世閒法,
『이는 세간법이요!』
◯是出世閒法,
『이는 출세간법이요!』
◯是有爲法,
『이는 유위법이요!』
◯是無爲法;
『이는 무기법이요!』
◯是有記法,
『이는 유기법이요!』
◯是無記法이니라
『이는 무기법입니다.』
◆하등위시사유고시사유❮何等爲是事有故로是事有❯
●何等爲是事有故로是事有인가
『어떤 것을 이 일이 있는 까닭으로 이 일이 있는가?』
◯謂-無明有故로行有이니라
『이를테면 무명이 있는 까닭으로 행이 있는 것입니다.』
◆하등위시사무고시사무❮何等爲是事無故是事無❯
●何等爲是事無故로是事無인가
『어떤 것을 일이 없는 까닭으로 일이 없는가?』
◯謂-識無故로名色無이니라
『이를테면 식이 없는 까닭으로 명색이 없는 것입니다.』
◆하등위시사기고시사기❮何等爲是事起故是事起❯
●何等爲是事起故로是事起인가
『어떤 일이 일어나는 까닭으로, 이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謂-愛起故로苦起이니라
『이를테면 애가 일어나는 까닭으로, 고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등위시사멸고시사멸❮何等爲是事滅故是事滅❯
●何等爲是事滅故로是事滅인가
『어떤 일이 없어지는 까닭으로, 이 일이 없어지는 것인가?』
◯謂-有滅故로生滅이니라
『이를테면 유가 없어지는 까닭으로, 생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하등위세간법❮何等爲世閒法❯
●何等爲世閒法인가
『어떤 것이 세간의 법인가?』
◯所謂-色、受、想、行、識이니라
『그것은 색.수.상.행.식입니다.』
◆하등위출세간법❮何等爲出世閒法❯
●何等爲出世閒法인가
『어떤 것이 출세간의 법인가?』
◯所謂-戒、定、慧、解脫、解脫知見이니라
『그것은 계정혜와 해탈과 해탈지견입니다.』
◆하등위유위법❮何等爲有爲法❯
●何等爲有爲法인가
『어떤 것이 유의법인가?』
◯所謂-欲界、色界、無色界、衆生界이니라
『그것은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와 중생계입니다.』
◆하등위무위법❮何等爲無爲法❯
●何等爲無爲法인가
『어떤 것이 무위법인가?』
◯所謂-虛空、涅槃、數緣滅、非數緣滅、緣起法性住이니라
『그것은 허공과 열반과 수연멸과 비수연멸과 연기의 법에 성품이 머무는 것입니다.』
◆하등위유기법❮何等爲有記法❯
●何等爲有記法인가
『어떤 것이 유기법인가?』
◯謂-四聖諦、四沙門果、四辯、四無所畏、四念處、四正勤、四神足、五根、五力、七覺分、八聖道分이니라
『이를테면 사성제와 사사문과와 사변과 사무소외와 사념처와 사정근과 사신족과 오근과 오력과 칠각분과 팔성도분입니다.』
◆하등위무기법❮何等爲無記法❯
●何等爲無記法인가
『어떤 것이 무기법인가?』
◯謂-世閒有邊인가世閒無邊인가
『이를테면, 세간이 끝이 있는가? 세간이 끝이 없는가?』
◯世閒亦有邊亦無邊한가世閒非有邊非無邊인가
『세간이 또 끝이 있기도 하고 끝이 없기도 한가? 세간이 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끝이 없는 것도 아닌가?』
◆세간유상❮世閒有常❯
●世閒有常한가世閒無常한가
『세간이 유상한가? 세간이 무상한가?』
◯世閒亦有常亦無常한가世閒非有常非無常인가
『세간이 유상하기도 하고 무상하기도 한가? 세간이 유상한 것도 아니고 무상한 것도 아닌가?』
◆여래멸후유❮如來滅後有❯
●如來滅後有한가如來滅後無인가
『여래가 멸도한 뒤에도 존재하는가? 여래가 멸도한 뒤에 없는 것인가?』
◯如來滅後亦有亦無인가如來滅後非有非無한가
『여래가 멸도한 뒤에 존재하는가? 아닌가? 여래가 멸도한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아니기도 하는가?』
◆아급중생유❮我及衆生有❯
●我及衆生有인가我及衆生無인가
『나와 중생은 존재인가? 나와 중생은 없는가?』
◯我及衆生亦有亦無한가我及衆生非有非無한가
『나와 중생은 존재이기도 하고 또 아니기도 하는가? 나와 중생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아니기도 하는가?』
◆과거유기여래반열반❮過去,有幾如來般涅槃❯
●過去에有幾如來般涅槃한가
『과거에 몇 분의 여래께서 반열반을 하셨는가?』
◯幾聲聞、辟支佛이般涅槃인가
『몇 분의 성문과 벽지불이 반열반을 했는가?』
◆미래유기여래❮未來,有幾如來❯
●未來에有幾如來한가
『여래는 몇 분의 여래가 존재하시는가?』
◯幾聲聞、辟支佛한가
『몇 분의 성문과 벽지불이 존재하는가?』
◯幾衆生한가
『몇 명의 중생이 존재하는가?』
◆현재유기불주❮現在,有幾佛住❯
●現在에有幾佛住한가
『현재에 몇 분의 부처님이 머물러 계시는가?』
◯幾聲聞、辟支佛住한가
『몇 분의 성문과 벽지불이 머물러 계시는가?』
◯幾衆生住한가
『몇 명의 중생이 머물러 있는가?』
◆하등여래최선출❮何等如來最先出❯
●何等如來最先出한가
『어떤 여래께서 가장 먼저 출현하셨는가?』
◯何等聲聞、辟支佛最先出한가
『어떤 성문과 벽지불이 가장 먼저 출현하셨는가?』
◆하등중생최선출❮何等衆生最先出❯
●何等衆生最先出한가
『어떤 중생이 가장 먼저 생겼는가?』
◯何等如來最後出한가
『어떤 여래께서 가장 뒤에 출현하시는가?』
◆하등성문벽지불최후출❮何等聲聞、辟支佛最後出❯
●何等聲聞、辟支佛最後出한가
『어떤 성문과 벽지불이 가장 뒤에 출현하시는가?』
◯何等衆生最後出한가
『어떤 중생이 가장 뒤에 생겨나는가?』
◆하법최재초❮何法最在初❯
●何法最在初인가
『어떤 법이 가장 먼저 존재하는가?』
◯何法最在後인가
『어떤 법이 가장 뒤에 존재하는가?』
◆세간종하처래❮世閒從何處來❯
●世閒從何處來한가
『세간은 어느 곳에서 왔는가?』
◯去至何所한가
『어느 곳으로 가는가?』
◆유기세계성❮有幾世界成❯
●有幾世界成한가
『몇 개의 세계가 이루어지는가?』
◯有幾世界壞한가
『몇 개의 세계가 무너지는가?』
◆세계종하처래❮世界從何處來❯
●世界從何處來한가
『세계는 어느 곳에서 왔는가?』
◯去至何所한가
『어느 곳으로 가는가?』
◆하자위생사최초제❮何者爲生死最初際❯
●何者爲生死最初際인가
『어느 것이 생사의 최초인가?』
◯何者爲生死最後際인가
『어느 것이 생사의 최후인가?』
◯是名無記法이라하니라
『이를 무기법(無記法-기록할 수 없는 법)이라 말합니다.』
◆보살마하살제오다문장❮菩薩摩訶薩第五多聞藏❯
●菩薩摩訶薩은作如是念하니라
『보살마하살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衆生於生死中에서無有多聞하야不能了知此一切法하니라
『“모든 중생은 생사 안에서 많이들은 것이 없어 모든 법을 조금도 깨달아 알지 못한다.”』
◯我當發意하야持多聞藏하고證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면爲諸衆生하야說眞實法이라치자
『“내가 마음을 일으켜, 많이들은 창고를 지니고,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증득하면, 모든 중생을 위해 진실한 법을 연설하리라.”라고 한다. 칩니다.』
◯是名:菩薩摩訶薩의第五多聞藏이라하니라
『이를 보살마하살의 다섯째 문장이라 말합니다.』
◆하등위보살마하살시장❮何等爲菩薩摩訶薩施藏❯
●佛子여何等爲菩薩摩訶薩의施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시장인가?』
◯此菩薩行十種施하나니所謂-
『이 보살은 10가지의 보시를 닦나니, 이를테면...』
◯分減施요
『분감시요!』
◯竭盡施、
『갈진시요!』
◯內施、
『내시요!』
◯外施、
『외시요!』
◯內外施、
『내외시요!』
◯一切施、
『일체시요!』
◯過去施、
『과거시요!』
◯未來施、
『미래시요!』
◯現在施、
『현재시요!』
◯究竟施이니라
『구경시입니다.』
◆운하위보살분감시❮云何爲菩薩分減施-1❯
●佛子여云何爲菩薩의分減施인가
『불자여! 어떤 것을 보살의 분감시라 하는가?』
◯此菩薩은稟性仁慈하고好行惠施하니라
『이 보살은 품성이 인자하고 보시 닦기를 좋아합니다.』
◯若得美味하면不專自受하고要與衆生하고然後方食하듯凡所受物은悉亦如是하니라
『만약 맛난 음식을 먹으면 자기만 받지 않고, 중생에게 주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런 뒤에 비로소 먹듯이, 대체로 받은 물건은 모두 이와 같이 합니다.』
◆운하위보살분감시❮云何爲菩薩分減施-2❯
●若自食時엔作是念言하니라
『만약 자신이 밥을 먹을 때에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我身中有八萬戶蟲하고依於我住하니我身充樂하면彼亦充樂요我身飢苦하면彼亦飢苦하니라
『“나의 몸 안에는 8만 마리의 벌레가 있고 나를 의지해 머물고 있으니, 나의 몸이 즐거우면 저들도 역시 즐거울 것이요! 나가 굶주리면 저들도 역시 굶주릴 것이다.”』
◆운하위보살분감시❮云何爲菩薩分減施-3❯
●我今受此所有飮食은願令衆生普得充飽하니라
『“내가 지금 받은 이 음식은 중생들을 두루 배부르게 하길 서원합니다.”』
◯爲施彼故로而自食之요不貪其味하니라
『“저들에게 보시하려는 까닭으로 내가 먹는 것이요! 맛을 탐내는 것이 아니다.”』
◆운하위보살분감시❮云何爲菩薩分減施-4❯
●復作是念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我於長夜愛著其身하야欲令充飽而受飮食하니라
『“나는 장야에 몸을 애착하거나 집착하여 배를 불리려고 음식을 받았다.”』
◯今以此食惠施衆生하고願我於身永斷貪著이라치자
『“그러나 지금 중생에게 보시하고, 나는 탐욕과 집착을 영원히 끊으리라 서원합니다.”라고 한다. 칩니다.』
◯是名:分減施라하니라
『이를 분감시라 말합니다.』
◆운하위보살갈진시❮云何爲菩薩竭盡施❯
●云何爲菩薩竭盡施인가
『어떤 것이 보살의 갈진시인가?』
◯佛子여此菩薩은得種種上味飮食、香華、衣服、資生之具하면若自以受用則安樂延年이요若輟己施人하면則窮苦夭命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은 온갖 종류의 최상의 음식과 향과 꽃과 의복과 살림살이를 얻으면, 만약 자신을 위해 사용하면 안락하고 수명이 연장될 것이요! 만약 남에게 보시를 하면 이는 고생만하고 수명이 짧아질 것이다.』
◯時에或有人하야來作是言하니라
『그때 어떤 사람이 찾아와 이런 말을 합니다.』
◯汝今所有를悉當與我라치자
『“그대가 지금 가진 것을 모두 나에게 주십시오!”』
◯菩薩自念하니라
『보살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我無始已來以飢餓故로喪身無數하야未曾得有如毫末許饒益衆生하야而獲善利하니라
『“나는 무시로부터 굶주린 까닭으로 죽은 몸이 셀 수 없어, 일찍이 털끝만큼도 중생에게 이익을 주어 뛰어난 이익을 얻지 못했다.”』
◯今我亦當同於往昔而捨其命이니라
『“이번에는 내가 옛날과 마찬가지로 결국에 목숨을 버릴 것이다. ”』
◯是故應爲饒益衆生하리라
『“이런 이유로 중생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 옳은 것이다.”』
◯隨其所有를一切皆捨하고乃至盡命,亦無所吝이라치자
『“가진 것을 모든 다 버리고 심지어 목숨까지 또 아까지 않는다.”칩니다.』
◯是名:竭盡施라하니라
『이를 갈진시라 말합니다.』
◆운하위보살내시❮云何爲菩薩內施-1❯
●云何爲菩薩의內施인가
『어떤 것이 보살의 내시인가?』
◯佛子여此菩薩은年方少盛하고端正美好하며香華、衣服으로以嚴其身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은 젊고 단정하며 아름다워 보기 좋으며, 향과 꽃과 의복으로 몸을 단정히 했습니다.』
◯始受灌頂으로轉輪王位하야七寶具足하고王四天下하니라
『처음 관정으로부터 전륜성왕의 지위에서 칠보를 구족하고 사천하의 왕이 되었습니다.』
◯時에或有人來白王言하니라
『그때 어떤 사람이 찾아와 말을 했습니다.』
◯大王當知하소서我今衰老하야身嬰重疾하며煢獨羸頓하야死將不久하니라
『“대왕이여! 잘 아소서! 나는 지금 쇠약하고 늙어서 몸에 중병이 있으며, 고독하고 지쳐서 오래지 않아 죽을 것입니다.”』
◯若得王身에手足、血肉、頭目、骨髓하면我之身命必冀存活하니라
『“만약 왕의 몸에 있는 수족과 피와 살점과 머리와 눈과 골수를 얻으면, 제 몸과 목숨이 연장되고 살아날 것입니다.”』
◯唯願大王莫更籌量하야有所顧惜하고但見慈念하야以施於我하소서
『“원컨대 대왕께서 헤아려, 돌아보거나 아끼지 말고, 오로지 자비를 보이고 염려해주시어 저에게 보시해주십시오!”』
◆운하위보살내시❮云何爲菩薩內施-2❯
●爾時에菩薩作是念言하니라
『그때 보살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今我此身은後必當死요無一利益하니라
『“지금 이 몸은 뒤에 반드시 죽을 것이요! 하나도 이익이 없다.”』
◯宜時疾捨이야以濟衆生하리라
『“지금 빨리 버리고서 중생을 구제하리라.”』
◯念已施之하고心無所悔라치자
『이렇게 보시하리라 생각하고 후회하는 마음이 없다. 칩니다.』
◯是名:內施라하니라
『이를 내시라 말합니다.』
◆운하위보살외시❮云何爲菩薩外施-1❯
●云何爲菩薩外施인가
『어떤 것이 보살의 외시인가?』
◯佛子여此菩薩은年盛色美하며衆相具足하며名華、上服으로而以嚴身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은 젊어 몸이 아름다우며, 온갖 모양을 구족했으며, 이름 난 꽃과 최상의 의복으로 몸을 장엄하게 합니다.』
◯始受灌頂으로轉輪王位하야七寶具足하고王四天下하니라
『처음 관정으로부터 전륜왕의 지위에서 칠보를 구족하고 사천하의 왕이 되었습니다.』
◯時에或有人來白王言하니라
『이때 어떤 사람이 찾아와 왕에게 말을 했습니다.』
◯我今貧寠하고衆苦逼迫하니라
『“저는 지금 가난하고 온갖 고통으로 핍박을 받습니다.”』
◯唯願仁慈한特垂矜念으로捨此王位하고以贍於我하소서
『“오로지 원컨대 인자하신 생각으로 왕위를 버리고 저에게 주소서!”』
◯我當統領하야受王福樂하니라
『“제가 잘 다스리면서 왕의 복락을 누리겠습니다.”』
◆운하위보살외시❮云何爲菩薩外施-2❯
●爾時에菩薩作是念言하니라
『그때 보살이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榮盛하나必當衰歇이요於衰歇時엔不能復更饒益衆生하니라
『“모든 영화는 반드시 쇠약할 것이요! 쇠약할 때에는 다시는 중생에게 풍요와 이익을 주지 못할 것이다.”』
◯我今宜應隨彼所求하야充滿其意하리라
『“내가 지금 저가 구하는 것을 따라서 그 마음을 충족시켜주리라.”』
◯作是念已하고卽便施之를而無所悔라치자
『이런 생각을 하고 즉시 보시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칩니다.』
◯是名:外施라하니라
『이를 외시라 말합니다.』
◆운하위보살내외시❮云何爲菩薩內外施-1❯
●云何爲菩薩內外施인가
『어떤 것이 보살의 내외시인가?』
◯佛子여此菩薩은如上所說하듯處輪王位하야七寶具足하고王四天下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은 위에서 말했듯이, 전륜왕의 지위에 살면서 칠보를 구족하고 사천하의 왕이 되었습니다.』
◯時에或有人이而來白言하니라
『그때 혹 어떤 사람이 찾아와 이렇게 말을 합니다.』
◯此轉輪位를王處已久하나我未曾得하니라
『“전륜왕위를 왕은 오랫동안 살았으나, 나는 일찍이 얻지 못했습니다.”』
◯唯願大王捨之與我하고幷及王身으로爲我臣僕하소서
『“원컨대 대왕을 버리고 저에게 주시고 아울러 왕은 몸으로 저의 신하나 하인이 되어주소서!”』
◆운하위보살내외시❮云何爲菩薩內外施-2❯
●爾時에菩薩作是念言하니라
『그때 보살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我身財寶와及以王位는悉是無常하고敗壞之法이니라
『“나의 몸과 재물과 왕위는 모두 무상하고 무너지는 법이다.”』
◯我今盛壯하야富有天下하나乞者現前하니當以不堅으로而求堅法하리라
『“내가 지금은 왕성하여 천하가 부유하나, 구걸하는 자가 앞에 나타났으니, 견고하지 않은 것으로 견고한 법을 구하리라.”』
◯作是念已하고卽便施之하며乃至以身으로恭勤作役하나心無所悔라치자
『이런 생각을 하고 즉시 보시를 하며 심지어 몸으로 공경하고 부지런히 일을 하나 후회하는 마음이 없다. 칩니다.』
◯是名:內外施라하니라
『이를 내외시라 말합니다.』
◆운하위보살일체시❮云何爲菩薩一切施-1❯
●云何爲菩薩一切施인가
『어떤 것이 보살의 일체시인가?』
◯佛子여此菩薩은亦如上說하듯處輪王位하야七寶具足하고王四天下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은 또 위에서 말했듯이.. 전륜왕의 자리에 살면서 칠보를 구족하고 사천하의 왕이 되었습니다.』
◯時에有無量貧窮之人來詣其前하고而作是言하니라
『그때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찾아와 그의 앞에 도착하고 이런 말을 합니다.』
◯大王名稱周聞十方하나我等欽風故로來至此하니라
『“대왕의 명칭은 두루 시방에 소문이 났으나, 우리들이 흔모하는 까닭으로 이곳을 찾아온 것입니다.”』
◯吾曹今者는各有所求하나니願普垂慈하야令得滿足하소서
『“오리들이 만난 것을 저마다 구하는 것이 있나니, 원컨대 두루 자비를 드리워서 우리들이 만족하게 해주소서!”』
◆운하위보살일체시❮云何爲菩薩一切施-2❯
●時에諸貧人從彼大王하야或乞國土,或乞妻子,或乞手足、血肉、心肺、頭目、髓腦하면菩薩是時에心作是念하니라
『그때 모든 가난한 사람들이 저 대왕에r서, 국토를 구걸하거나 처자를 구걸하거나 수속을 구걸하거나 피와 살과 심장과 폐와 머리와 눈과 골수이며, 구걸하면 보살이 그때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一切恩愛會當別離하니而於衆生無所饒益하니라
『“모든 은애는 모두 이별을 하고 마는 것이니, 중생이 아무것도 이익이 없다.”』
◯我今爲欲永捨貪愛요以此一切必離散物滿衆生願하리라
『“내가 지금 탐애를 영원히 버리고자 하는 것이요! 일체를 반드시 주어서 중생의 소원을 채워주리라.”』
◯作是念已하고悉皆施與하나心無悔恨하고亦不於衆生而生厭賤이라치자
『이런 생각을 하고 모두 다 줄지라도, 후회하거나 한탄하는 마음이 없고, 또 중생을 싫어하거나 천대하지 않는다. 칩니다.』
◯是名:一切施라하니라
『이를 일체시라 말합니다.』
◆운하위보살과거시❮云何爲菩薩過去施-1❯
●云何爲菩薩過去施인가
『어떤 것이 보살의 과거시인가?』
◯此菩薩은聞過去諸佛과菩薩所有功德이라치자
『이 보살은 과거 모든 부처님과 보살이 가진 공덕을 들었다. 칩니다.』
◯聞已不著하니라
『들은 것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了達非有,
『존재가 아닌 줄로 깨달아 통달합니다.』
◯不起分別,
『존재라 분별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不貪不味,
『탐내지도 않고 맛보지도 않습니다.』
◯亦不求取,
『또 가지려 구하지도 않습니다.』
◯無所依倚;
『의지하거나 기대는 바가 없습니다.』
◯見法如夢하야無有堅固하니라
『법을 보길 꿈과 같아 견고한 존재란 없습니다.』
◯於諸善根을不起有想하고亦無所倚하니라
『모든 선근을 존재라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또 의지하는 바도 없습니다.』
◯但爲教化하야取著衆生하고成熟佛法하야而爲演說하니라
『단지 교화하기 위해 중생에게 집착하고, 불법으로 성숙시키기 위해 연설해줍니다.』
◆운하위보살과거시❮云何爲菩薩過去施-2❯
●又復觀察하니라
『또 이렇게 관찰합니다.』
◯過去諸法을十方推求하야도都不可得하니라
『“과거의 모든 법을 시방에서 구할지라도 도무지 얻지 못하는 것이다.”』
◯作是念已하고於過去法을畢竟皆捨하니라
『이런 생각을 하고 과거의 법을 끝내 모두 버린다. 칩니다.』
◯是名。過去施라하니라
『이를 과거시라 말합니다.』
◆운하위보살미래시❮云何爲菩薩未來施-1❯
●云何爲菩薩未來施인가
『어떤 것이 보살의 미래시인가?』
◯此菩薩은聞未來諸佛之所修行이라치자
『이 보살은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수행한 것을 들었다. 칩니다.』
◯了達非有하나不取於相하니라
『존재가 아니라고 깨달아 통달하나, 모양이라 집착하지 않습니다.』
◯不別樂往生諸佛國土하니라
『따로 모든 불국토에 왕생하는 것을 즐겨하지 않습니다.』
◯不味不著하고亦不生厭하니라
『맛들이지 않고 집착하지도 않고 또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不以善根迴向於彼하니라
『선근으로 저기에 회향하지도 않습니다.』
◯亦不於彼而退善根하니라
『또 저기에 선근에 물러나지도 않습니다.』
◯常勤修行하며未曾廢捨하니라
『언제나 부지런히 수행하며 일찍이 그만두거나 버리지도 않습니다.』
◯但欲因彼境界하야攝取衆生하고爲說眞實하야令成熟佛法하니라
『단지 저 경계가 인연이 되어, 중생을 거두어 가지고, 진실한 말을 연설하여 이들을 불법으로 성숙시킵니다.』
◯然此法者란非有處所하고非無處所하며非內、非外하며非近、非遠하니라
『그러나 이 법이란, 처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처소가 없는 것도 아니며, 안에 있는 것도 아니고 밖에 있는 것도 아니며,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멀리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운하위보살미래시❮云何爲菩薩未來施-2❯
●復作是念하니라
『또 이런 생각을 합니다.』
◯若法非有라不可不捨라치자
『“만약 법이 존재가 아니라면 버릴 것도 없다.”라고 한다. 칩니다.』
◯是名:未來施라하니라
『이를 미래시라 말합니다.』
◆운하위보살현재시❮云何爲菩薩現在施❯
●云何爲菩薩現在施인가
『어떤 것이 보살의 현재시인가?』
◯此菩薩은聞四天王衆天、三十三天、夜摩天、兜率陀天、化樂天、他化自在天、梵天、梵身天、梵輔天、梵衆天、大梵天、光天、少光天、無量光天、光音天、淨天、少淨天、無量淨天、徧淨天、廣天、少廣天、無量廣天、廣果天、無煩天、無熱天、善見天、善現天、色究竟天하며乃至聞聲聞、緣覺具足功德하니라
『이 보살은 사천왕중천과 삼십삼천과 야마천과 도솔타천과 화락천과 타화자재천과 범천과 범신천과 범보천과 범중천과 대범천과 광천과 소광천과 무량광천과 광음천과 정천과 소정천과 무량정천과 변정천과 광천과 소광천과 무량광천과 광과천과 무번천과 무열천과 선견천과 색구경천을 들으며, 내지 성문과 연각이 갖춘 공덕을 듣습니다.』
◯聞已코는其心이不迷不沒、不聚、不散하니라
『듣고서는 마음이 미혹하지 않고 침몰하지 않고 모우지 않고 흩뿌리지도 않습니다.』
◯但觀諸行如夢不實하고無有貪著하니라
『오로지 모든 움직임은 꿈과 같아 진실하지 않다고 관찰하고, 탐내거나 집착할 존재가 없습니다.』
◯爲令衆生으로捨離惡趣하며心無分別로修菩薩道하야成就佛法하려而爲開演하니라
『중생으로 하여금 나쁜 갈래를 버리거나 떠나게 하고, 분멸이 없는 마음으로, 보살도를 닦아 불법을 성취하게 하려 열어 연설해줍니다.』
◯是名:現在施라하니라
『이를 현재시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