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산업클러스터 정책관련 일을 담당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모태로 하여 우리나라의 산업클러스터를 제대로 구축해보고자 했지요.
그래서 여러기관이 연합하였지요.
정부, 국회, 연구원, 공사, 교수 등등...
정부도 각 부처의 고유 업무가 있지만 서로 규제를 풀고 협력하기로 했지요.
당시 지역별 구도는 거제 울산은 조선, 대전은 기계, 충북은 의료,
대구는 안경,섬유, 전주 농업 , 광주 광산업,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었지요
미래의 산업으론 우주태양열발전, 고성능차량용전지, 탄소수집저장기술, 풍력.태양열저장기술,조류바이오에너지,
기타 등등을 지향하면서.....
정부의 산업정책은 산업자원부가 담당했구요, 예산지원은 국회와 기재부,
부지확보와 간선시설 구비는 국토부가
그리고 그 실행을 위하여 공사와 산업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이 뛰었지요.
그러나 한계에 부딪혔지요.
문제는 지방에 필요인력 확보가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원인은 모든 대학이 수도권에 밀집되다보니
교육때문에 전부 수도권에 거주하고자 하다보니
지방에 인력확보가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정부부처와 공기관등을 균형발전을 빌미로 지방에 분산햇지만
지금도 자녀교육 문제로 수도권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지요.
저의 친한 지방친구 11명도 한명만 제외하고 다 수도권에 살고 있는 예만 봐도
아니 여기회원분들의 동료 친구만 조사해봐도 알수 있지요..
교육제도의 개선이 시급한데,,
그 배타적영역에 대한 개선이 쉽지는 않지요..
손님이 와서...... 쩝.,....
첫댓글 이제는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그 프로젝트 시행하면 문제없겠습니다.^^
얼추 첫단추는 이제 끼웠으니 말입니다.
참 저도 서울서 살아봤지만서도 저는 서울이 그렇게 싫등마는, 그나마 수원이라 숨쉬고 삽니다.^^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당해년도 실적으로 평가하는 정부시스템을 수정해야
누군가가 일합니다. 그렇지 않음 안합니다. 알아주지 않는데요..
꺼꾸러 몽니부리면 승진하는 현 제도에선 실현되기 쉽지 않습니다. .
전에 주진형씨 유투브강연에서 보니, 우선적으로 지방국립대 활성화를 주장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기업과 연계해서 특수목적 고등학교을 지방기업옆에 신설하는 방안도 생각햇었습니다.
정부 지원으로 등록금 등을 감면해주고 기업이 거의 50%의 학생을 직접 채용하는 방식이요.
당시 R&D 자금이 18조 나 됐지요..
그것이 전 정부에선 이상한 어버이, 엄마, 자유라는 곳에 지원된 걸루 판단되지만.
지방 국립대 대상으로 등록금 반액, 교수 충원등으로 활성화 시키면
수도권 집중 해소라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강남이 강남이 된 주요 이유중의 하나가 유명 학원 밀집이었기
때문이었으니까요.
블라인드 채용과 함께 추진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가 되겠습니다만
대전만 본다면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 있던 일자리마저
MB때 수도권총량제가 풀리고 상수도 보호구역이 좁아지면서
수도권으로 올라간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노무현 정부 때 정책의 연계선상에서 지방으로의 기업이전이
필수적이라 하겠습니다. 일자리가 없으니 있고 싶어도 있지를 못하니까요.
MB정부 초기까지 국경위에 자료제공과 의견개진을 많이 했지요..
그후 그게 이상하게 변질되었고 그후 왕따당했지만....
@우리행복 왕따를 축하드립니다. ^^.
@우리행복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으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 알기로 이명박근혜 시절 정상적인 사람이 누울자리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습니다.
하나 지금은 누울자리 천지입니다. 한번 찾아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누울자리요.^^
참 MB가 대텅되고 국책연구원에서 연구원인 제 조카가 연구는 못하고 맨낭 잡일만 한다고 투덜댔더랬습니다.
하여간 우리 역사상 저리 백해무익한 자들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사기의 끝판왕 MB와 모지리의 끝판왕 혼이 없는 닭말입니다.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자식이 없어 학군이다 뭐다 생각을 않하고 사는데, 고향 친구나 직장 동료들이 애를 낳고 키우는 과정을 보면, 아이들의 교육 문제가 장난이 아닌 것 같더군요. 서울로, 강남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도 교육 이슈가 거론되는 것을 우습게 알았는데, 자식 생기면 다 입장이 달라진다라는 애기가 괜히 나온것 아니겠지요? 일본은 한국과 달리 지방도 특색있게 성장한다는데,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왜 우린 그들과 다른 모습일까요? ^^
교육의 서울 집중은 막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저희 부모님은 각각 대전과 공주에서 살다 결혼을 했는데 결혼후 어머니께서 아버지께 서울에 가서 애를 낳고 기르겠다고 생떼를 써서 당시 공직자였던 아버지께서 어쩔 수 없이 빽을 써서 서울로 올라와 저희를 낳고 교육시키셨다 합니다. 1960년대에도 그랬는데 요새야 그 때보다 훨씬 더하겠죠. 이 나라 여성들의 의식이 획기적으로 전환되지 않는 한 서울, 특히 강남은 요지부동의 교육도시이자 교육 지역으로 남을 것입니다.
가물치님 말씀 들으면 저는 조금 이상한가봅니다.
고3, 중3, 중2를 키우는 저는 단 0.1프로도 강남에서 교육시켜야겠다는 생각이 안드니요.^^
제 아내도 저랑 도찐개찐인것 같습니다. 교육(?)관련해서는요. 너무 낙천적인가요?
@오늘과내일 상당히 낙천적이십니다. 제 친구 하나는 애 교육문제로 강남 살자는 마누라와 다투다 이혼까지 했습니다.
@광화문가물치 만약에 제 아내가 강남에서 애 교육시키자고 고집을 피운다면? 이혼을 했을것 같습니다.
만약에요. 그럴리가 만무해서요.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가가? 중한게 아니고
어떻게 있는가?가 중한거라는 즈그 아버지의 교육철학을 이해하기만 바랄뿐입니다.^^
더해서 저는 아이들 성적에만 목매는 부모가 아이들 제대로 망치고 있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능력없어서가 아니고하믄 할 말 없습니당.ㅎㅎㅎ
제주도에서도 촌에 사는 저역시 강남이 멉니다..서울살았더라면 저도 애들도 모두 다그치며 살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