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1일(금), 평창군 진부면 마평리 '운중천삼방' 방문과 관련하여 친구의 덕으로 '두타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숙박하게 되었다. 두타산자연휴양림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정선군의 경계에 해발 1,394m의 두타산 자락에 위치한 산악형 자연휴양림으로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진부 IC에서 20분거리에 위치하며, 진부~정선간 59번 국도와 접하고 태백산맥의 서쪽에 위치하며 오대산에서 흘러내리는 옥수 같은 맑은 물을 근원으로 청정계곡과 레저산업의 중심축을 이루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강원도 영서지방의 오대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유적지 월정사와 명산으로 어우러진 노동계곡, 신기계곡, 수항계곡, 막동계곡, 장전계곡, 봉산계곡이 어우러져 산촌지역의 정서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오대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첩첩협곡을 누비며 남한강에 합류하는 길목, 평창군 진부면 수항리에서 아차골로 접어들면 해발 1,394m의 두타산 칠성대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오소리, 너구리, 멧돼지, 산토끼 등 산짐승과 무수한 약초들, 아름드리 전나무, 박달나무, 잣나무, 피나무가 버티고 있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든든한 산림의 한축을 볼 수 있는 곳이며, 지피식생으로는 이름도 알 수 없는 이끼류가 양탄자와 같이 바닥에 깔려 있고, 사람의 인기척이 없는 곳에 자리잡은 아차골의 선녀탕, 토끼가 쉬어가는 샘터와 사계절 계속되는 야생화의 향연을 볼만하다.
5월 12일(토)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는데 이슬비가 계속 내린다. '두타산자연휴양림' 숙소에서 매표소 까지 약 1.7km를 걷기 운동을 하였다. 산책길이 나무가 욱어진 숲이나 대부분이 자갈길이라서 썩 좋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