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고금도 충무사에서 (사)이충무공 고금도 유적보존위원회 주관으로 제413주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 순국제가 열렸다.
이날 이상철 위원장은 “오늘은 이충무공의 일생을 회고하고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충무사와 월송대 등 주변유적을 잘 보존해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유적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금도 이충무고 유적지는 사적 제114호로 지정된 곳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 정유재란 때(1598) 왜군 30만 명을 무찌른 곳이다.
정유재란 마지막 해 2월 17일 충무공이 고하도에서 옮겨와 진을 쳤고, 그해 7월 16일에는 명의 원병으로 진린 장군이 5천명의 수군을 이끌고 고금도에 도착, 연합하여 왜적의 침략을 막아냈던 바로 그곳이다.
특히 고금도 충무사는 정유재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사였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뒤(1598년 11월 14일) 충남 아산으로 이장하기 전 80여일 동안 매장되었던 가묘가 있다. 지금도 소나무 숲 사이로 약간 봉긋한 가묘 가운데 부분은 여전히 풀이 자라지 않는다.
한편 이충무공유적보존회는 매년 충무공의 탄신제(양력 4월 28일)와 순국제(음력 11월19일)를 모시고 있다. (완도신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