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친 글 올리는 방법 / 이훈
글을 잘 쓰자면 끊임없이 고쳐야 합니다. 문법에 어긋나거나 어색한 문장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이고 내용에서 문제되는 것도 손봐야 하니까요. 이런 과정은 잘못을 반성하고 더 나은 상태로 나아가려는 노력입니다.
수업 시간에 내가 지적한 것을 참고해서 글을 고쳐야 합니다. 원래 글은 그대로 두고 그 글을 연 상태에서 ‘답글’ 단추를 누르세요. 그러면 빈 게시판이 뜹니다. 제목 칸에서 ‘Re:’를 [고친 글]이라고 바꾸세요. 홍길동이 수업 전에 올린 글의 제목이 ‘시작 / 홍길동’이었다면 ‘[고친 글] 시작 / 홍길동’이라고 하면 됩니다(띄어쓰기 잘 살피세요.).
원래 글을 그대로 두어야 뭘 어떻게 고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면 필자뿐만 아니라 다른 수강생과 카페 손님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까 수업 전까지는 원래 글 상태에서 ‘수정’ 단추를 눌러 고치고, 수업 후에는 그 글에는 손을 대지 말자는 말입니다.
‘답글’ 게시판에서 고치자면 원래 글이 있어야겠지요? ‘답글’을 누르기 전에 그 글을 복사해서 답글 게시판에 ‘붙이기’를 하면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으로 끝이 나지는 않습니다. 이 다음에도 계속해서 ‘수정’을 눌러 손봐야 하니까요. 그러므로 글쓰기는 완성에 이르려는 끝없는 몸부림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완벽하지 못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운명을 사랑할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