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박성현 회장님을 비롯한 시니어과협 회원 30여 명이 보라매공원에 있는 기상청을 방문하였다. 기상청은 2008년 과학기술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되었으며, 수치모델링 센터는 대전정부청사 본청, 국가기상 수퍼컴퓨터센타는 충북 오창, 국가기상위성센터는 충북 진천, 국립기상과학원은 제주 서귀포시 등 주요 시설들이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다. 연간 예산은 국가 총예산의 0.07%인 4,600억 원 정도이다. 유희동 청장, 예보국장 등 기상청 주요 간부들이 시니어과협 회원들을 반갑게 환영해 주었으며, TV에서 자주 봤던 국가 기상센터 종합관제 시스템 바로 앞에서 기상청장이 기상청 현황을 자세하게 소개해 주었다. 기상 예보 시스템에 대해 시니어과협 회원들과 기상청장 간 많은 질의와 답변이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지진예보 종합 상황실 앞에서 지진예보 시스템 및 현황을 소개받았다.
기상청의 책무는 기상 지진 재해 및 기후변화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공공복리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예보 정확도 향상 및 과학적 근거의 기후변화를 예측하며, 과거 100년과 미래 100년 기상・기후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상산업 증진을 통한 부가가치 고양을 주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기상 예보란 항상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예보 난이도가 매우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들은 기상청 날씨 예보가 조금만 틀려도 항의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한다. 기상청에 대한 일부 국내 부정적 인식에도 불구하고 기상청은 국제적으로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상청 중의 하나로 알려질 만큼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세계에서 9번째로 독자 수치모델을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7번째로 기상 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연 4,600억 원의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기상청이 이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한 원동력에는 일기예보 정확도에 대한 국민들의 채찍질과 관심 그리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상청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기상청은 2030년까지 세계 5대 기상청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한국형 독자 수치 예보모델과 AI를 반영한 독창적인 예보 분석 시스템 운영 및 슈퍼컴 운영을 기반으로, 장비,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맞춤형 수치예보 모델, 통신네트워크를 하나의 시스템화하여 수출을 통한 기상산업을 고양햘 것이다. 또한 국제 관측 프로젝트로 북태평양 고기압 분석 및 예측 연구를 수행하여 세계 기상산업을 견인하고, 현재의 수퍼컴퓨터 프로세스를 CPU에서 Q bit로 전환하여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로 전환할 것이다.
고품질의 기상과 기후정보를 생산하는 기상청이 국민들에게 가족 다음으로 신뢰받는 기관이 되는 꿈이 실현되기를 한국시니어과협 회원 모두가 응원한다. 시니어과협 회원들을 초청해 주시고 환대해 주신 유희동 청장님을 비롯한 기상청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