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제비꽃, 삼색제비꽃, 졸방제비꽃, 태백제비꽃, 단풍제비꽃, 장백제비꽃, 각시제비꽃, 간도제비꽃 등이 있으며 꽃 빛깔도 연보라색, 진한 보라색, 흰색, 노란색 등이 있습니다.
제비꽃에 얽힌 전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이오는 양치기인 아름다운 청년 아티스의 약혼자였습니다. 그들은 서로 열렬하게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바람둥이 제우스가 이오의 미모에 반해 그녀를 못 견디게 사랑하게 되었고, 마침내 그녀를 자기 소유로 만들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숲의 여신이 이오를 제비꽃으로 바꾸어 숨겨 버렸습니다. 때문인지 봄의 여왕 격인 제비꽃은 자칫하면 보지 못하고 놓쳐 버릴 만큼 작은 꽃이지만, 자세히 보면 볼수록 귀엽고 아름다운 꽃입니다.
제비꽃의 쓰임새
약으로도 쓰고, 나물로도 먹으며 염색재료로 쓰기도 하고 과자나 샐러드에 넣기도 합니다. 꽃술은 다섯 개가 있고, 밑에 있는 한 장은 가늘고 부푼 주머니처럼 되어 있는데, 이 안에 꿀을 모아 곤충을 유혹합니다. 하지만 이른 봄에는 곤충이 적어 완전한 수분이 불가능하므로 제비꽃은 스스로 수분하는 방법을 취하기도 합니다.
제비꽃은 염증, 연주창, 피부염, 종기 헌 데, 상처가 곪은 데 등에도 찧어 붙이거나 달여서 먹으면 잘 낫습니다. 가래를 삭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불면증과 변비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관절염에는 말린 제비꽃 100g과 말린 질경이 100g을 4∼5리터의 물에 넣어 약한 불로 반쯤 되게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좋다고 하고 또 찜질을 해도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