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200년된 해송
여행자의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내는
해송의 모습이 역시 아름답다.
직포마을 선착장 해안의 모습
마을속으로 들어가보니 똑 같은 포즈의
할머니들이 무언가를 하고 계신다.
"할머니 머하세요?" 성큼 성큼 다가가니..
"어디서 왔는가?"
물으신다..^^
반갑게 맞아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마음속이 정화가 되는 듯 깨끗하다.
이 많은 것들이 방풍나물이란다.
그렇지~ 금오도는 방풍나물이 유명하였다.
방풍나물은 본래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자생하는 약용식물인데
달고 독이 없어 나물로 해먹으면 향기와 맛이 좋다.
안도로 가는길..
차에서 내려 안도대교를 건너 보았다.
사방이 바다로 청정해안의 모습이 푸르르다.
안도는 섬과 섬사이에 있는 섬이라 하여 안섬이라고 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편안한 섬의 염원을 담아 편안 안자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안도에서 발견된 조개도미가 600년전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보아 안도의 오래된 역사를 알수 있다.
안도대교를 건너 자리한 안도 입석..
금오도와 안도를 잇는 안도대교를 건너면 조용하고 아름다운 안도가 나온다.
안도는 태풍에도 배가 안전하게 대피한다고 하여 안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모습이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나는 안도항
라디오를 벗삼아 그물 손질을 하시는
어부의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게 멀찌기 앉아
라디오를 함께 들으며 안도항을 느끼고 싶었다.
아름다운 안도 보도교를 걸으니
여행자가 여행을 하는 것이 삶의 한 부분이듯
어촌의 아낙들도 한여름 뙤약볕에 삶을 보내고 있다.
나무숲속에 정자에서
두런두런 마을사람들의 정담이 오가는 소리가 들린다.
방풍나물이 천지를 이루고 있는 밭..
특이한 모습이 있어 들여다 보니 풍향대라고 하여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관측해서 어로활동에 도움을 주는 종대이다.
전남시범바다목장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
안도에 있는 백금포 해수욕장
마침 백금포 해수욕장 개장날이었다.
이야포 몽돌해수욕장의 햇빛에 반짝이는 몽돌이 맨질맨질..
파도에 스치는 소리가 쏴아~
스르르 잠이 들것 같은 소리이다.
백야도를 나가기 위해 다시 찾은 직포 착장..
섬 해안에서 마시는 시원한 티 한잔이
더위는 말할것 없이 뜨거운 여행자의 마음에
느긋한 여유를 만들어 준다.
매점에선 앞 바다에서 잡은
고동을 보글 보글 끓이고
꼬마 아이에 눈에 잡힌 고동은 아빠와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
파란 하늘을 이고 앉아 있는 여행자들..
금오도의 많은 추억을 담았겠지..
|
첫댓글 직포마을에서 안도마을까지의 여정 볼거리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