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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무전 산행 원문보기 글쓴이: 나사람
주소 | 원주시 우산동 18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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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이용 | 시내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횡성방향 진행. 북원교삼거리에서 좌회전 후 바로 우측 둔치로 내려가 주차 |
대중교통이용 | ◇시내버스 -22~25, 30~35, 49, 55, 81, 81-1, 82~85, 90~91번 / 05:20~22:10사이 수시 운행 - 학다리 하차 -1~2, 2-1, 9, 21, 41~42, 41-1, 70~74 / 06:00~22:30사이 수시 운행 - 학다리 하차 |
난이도 | 쉬워요 |
출발/도착 | -출발점 : 북원교 밑 둔치 (원주시 우산동 18) -도착점 : 북원교 밑 둔치 (원주시 우산동 18) |
코스 | 원교(학다리) ⇒ 새벽시장 ⇒ 개봉교 ⇒ 로아노크광장 ⇒ 개봉교 ⇒ 북원교 |
거리/시간 | -걷는거리 : 9.4㎞ -걷는시간 : 1시간 50분 ~ 2시간 20분 |
원주의 젖줄, 배말나루길을 따라
배말은 마을 앞 원주천에 배가 드나들었다 하여 유래되었으며, 지금의 배말타운APT 지역이다.
원주천을 거슬러 봉산동 배말에서 소금을 싣고 가던 거룻배를 그려보며 여정을 시작한다.
코스는 우산동과 태장동을 연결하는 북원교 밑 둔치에서 출발한다. 북원교는 학이 조각되어 있어 시민들에게는 일명 ‘학다리’로 더 유명하다. 둔칫길은 모두 포장이 되어 있으나, 일부 구간 공원과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어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북원교를 통과하면 콘크리트 포장길 좌우로 온갖 들풀들이 기분 좋게 맞아준다. 강변교 밑을 지나면 시원하게 쭉 뻗은 둔치길이 두 눈에 들어온다. 물가에서 사냥중인 외가리는 사람들의 인기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물고기 잡기에 여념이 없다.
영진2차APT앞을 지나갈 때 아담한 소교량이 있는데 이러한 소교량은 원주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조금 더 걸으면 또 하나의 소교량이 있는데 들풀이 무성했던 지나온 코스와는 달리 8~9월에는 해바라기,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태학교부터 시작되는 1㎞의 길은 둔치에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어 차량이 통행하므로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걷는다.
1940년 개통한 중앙선의 원주천 철교와 봉평교밑을 통과하면 새벽시장이다. 장날(2일,7일)이라면 풍물시장 한 바퀴 구경도 괜찮다.
길을 이어 원주교와 개봉교를 통과하면 멀리 인라인스케이트장이 보이는데, 그 앞에서 소교량을 이용해 좌측으로 건넌다.
도심 속 오하시스를 꿈꾸다
소교량을 건너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바로 오른쪽 광장에 ‘ROANOKE’라고 쓰여 있는 무대가 있는데, 원주시가 1965년 1월 21일 맺은 미국 로아노크시와의 자매결연을 기념하여 만든 광장이다.
현재 원주시에는 양 도시 교류 기념물로 로아노크광장무대를 비롯해, 우정의 탑(원주시청사 앞), 로아노크路(코오롱APT~송삼마을 입구) 등이 있다.
개봉교를 통과하면 오른쪽에 8면의 게이트볼장이 있어 이곳에서 경기를 하며 노년을 즐기는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0분쯤 지나 태학교를 통과하면 폭 30m, 길이350m에 달하는 잔디광장이 나타난다. 태장1동 새마을회에서 잔디광장 조성 및 관리를 하고 있다. 둔치길가에 노랑코스모스 꽃길을 만끽할 수 있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쉼터도 있다.
조금 더 내려가 소교량 앞부터는 코스모스와 노랑코스모스가 400m가량 둔치길 바로 옆에 식재되어 있어 바람이 불때마다 살랑거리며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발걸음도 더욱 가벼워진다.
영진2차APT앞을 지나기 전 원주천에 올록볼록하게 찐빵처럼 생긴 바위 몇 개가 모여 있어 눈길을 끌고, 소교량을 지나면 작은 돌산 같은 기암이 자리를 잡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15분쯤 지나 북원교 밑을 통과해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샛길로 올라가 북원교를 건너 우측으로 내려가면 출발지에 도착한다.
원주천은 현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며 원주의 옛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