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달곰나루]공주 전통의 맛 공주국밥에
효자상을받은 아들을 위해 만든 공주 효자국밥
공주맛집 달곰나루 공주 향토음식 세번째 이야기
공주를 여행하며 들르게된 충남 역사박물관...
이곳은 충남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있는 박물관으로서
유명한 분들이 개인 소장품들을 박물관에 기증 하기도 하며
충청남도에 대해서 공부하고 볼거리들이 풍부한곳이다.
충남 역사박물곤을 구경하고 나와 주차장쪽으로 내려와보니
주차장 한쪽으로 벽에 왠 대리석으로 만들은 이야기가 보인다.
이것이 바로 공주의 유명한 효자 이복의 이야기...
공주의 국고개 갱경길 이야기를 만들어 놓은것이다.
--공주의 유명한 국고개 이야기--
조선시대에 이복이라는 향리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눈먼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왔는데
어느날 부잣집의 일을 해주고 고깃국 한그릇을 얻어
혹이나 국이 식을까...온기를 유지하고저 가슴에 품고 집으로 가고있었다.
그러던중 고갯마루에서 얼음에 미끄러져 국을 엎지르고 말았고
이복은 서러운 마음에 그 자리에서 엎드려 큰소리로 울었다고 한다.
그 후로는 사람들은 이복이라는 효자의 마음을 기리고저
그 고개를 국고개라고 이름을 붙였으며 그 고갯마루의 마을을
국이 넘어진 동네라 하여 갱경골...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 충남 역사박물관 앞에는 자그마한 우물 하나가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국고개 우물로서 1970년대 박물관을 지으며 매꾸어 놓은 우물을
2009년에 국고개 문화거리를 조성하며 발견한것 이라고 한다.
박물관 조성때 사라질뻔 했지만 다행이도 콘크리트로 덮어 놓은관계로
원형 그대로 복구할수 있었다고한다.
충남 역사박물관과 국고개 문화거리를 거쳐 천천히 걸어내려오다 보니
공주의 아름다운 산성 공산성이 보인다.
공산성은 백제의 이야기를 깊이 간직하고있는 성으로서
그 넒이또한 대단하여 아름다운 숲들과 함께
볼거리가 풍부한곳이다.
공산성 포스팅보기 http://blog.daum.net/winner3949/11730945
공주의 역사를 둘러보며 공산성 앞에서 점심시간을 맞이하게 되었고
공산성의 바로 맞은편에 공주의 국밥을 잘 하는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본다...이곳도 역시 공주의 달곰나루 맛집중의 하나로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별된 공주의 맛집이다.
최근에 이곳의 주인장 아들이 공주의 문화축제에서
효자상을 받았다고 한다. 음식점도 국밥을 하는곳이고
아드님의 효자상 표창에 힘입어
마치 국고개의 이복 이야기와도 비슷하여
효자국밥 이라는 메뉴를 만들어
그 옛날 국고개 이야기를 끄집어 낸듯하다...
실내에는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다.
모든 식탁들은 시끄럽지 않게 두테이블 정도씩으로 나누어
미닫이 문을 만들어 놓아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국밥은 유기에 담겨져 나오는데 식사를 다 할때까지
식지않도록 하기 위함인것 같다.
다만 조금 더 아쉬운점이 있다면 함께나오는 밥과 숫가락 젓가락도
같은 셋트였다면...하는 바람이 있다^^
식탁위에 나오는 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나물무침...그리고 상큼한맛의 장아찌 네가지정도이다.
보통 국밥에 함께 나오는 반찬들은 배추김치와 깍두기인데
두어가지 정도는 더 나오는것 같다.
국밥 자체에 많은 양념과 재료들이 들어가므로
많은 반찬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것 같다.
효자국밥에는 재료를 아끼지 않고
큼지막하게 숭숭 썰어 넣었다.
또한 표고버섯 과 한우가 여유있게 들어가 있으며
끓이면 끓일수록 시원한 무가 듬뿍 들어가있다.
육수는 사골뼈를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그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밥을 반공기만 넣어서 말아 먹어도 유기가 꽉 찰 정도로
양이 제법 많다. 사실 이런 국밥에 밥을 비벼먹을때는 어떻게?
일단 반공기 정도를 넣어 먹은뒤에
조금 먹고난뒤에 절반을 더 넣어서 먹는다
그 이유는? 한공기를 다 넣으면 양이 많아서
밥의 쫄깃함을 느껴볼 수 없기때문에
쫄깃한 밥을 계속해서 먹으려면
밥 한공기를 절반씩 나누어서 국밥에 말아 먹는것이 좋다^^
이곳 주인장이 아드님이 받은 표창패로
유일하게 이 지역에서 단독으로 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 이유가 있으니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공주국밥에
효자라는 이름을 덧붙여 효자국밥...이라는 새로운 국밥이 탄생할수 있는듯 하다.
공주의 국밥이라고 하면 모든분들도 다 알고 있듯이
아주 유명하다. 지난 세월 우리네 대통령들도 한번쯤은
들려서 먹고갔다는 공주국밥...
공주에서 새롭게 만들어낸 브랜드 달곰나루...
이 브랜드에 공주의 국밥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지...
달곰나루...공주의 옛이름 곰나루에 달곰하다..라는 맛 형용사를 더하여
만들어낸 공주 향토음식을 대표할수 있는 음식 브랜드 입니다.
다래원은 공주의 충남 역사박물관에서부터
국고개거리를 거쳐 공산성까지 여행을 한뒤에
간단히 식사를 하면 여행과 맛집을 함께 할수있는
좋은 코스가 될것 같다.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다래원까지의 거리 약 1.6km
추천음식
효자국밥 8000원
한정식 효1품 15.000원 / 효2품 25.000원 / 효3품 35.000원
전통한정식전문 다래원
주 소 / 충남 공주시 백마고을길 5-1
전 화 / 041 852 5518
영업시간 / 아침 9시~저녁10시
좌석 - 260석 / 휴일 - 매달 첫째 월요일
첫댓글 저 국밥 먹고 저도 효자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