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행] 바다향 물씬 피어나는 준치의 회무침과 갈포래, 자연산회 무침 전문점, 선경준치회집
서울 용산역에서 떠나는 남도여행
남도여행이란 말만 들어도 설레이게 된다. 서울에서 얼마나 멀었으면 남도여행이란 표현을 했을까? 그만큼 남도는 여행하기가 넉넉치 않은 그야말로 오지의 체험처럼 힘든 곳이지만 최근 KTX가 개통되면서 서울 용산역에서 목포역까지 2시간 30분 정도면 걸린다고 하니 그야말로 세월의 무상함이다.
그래서 서울에서 아침먹고 출발하여 목포에서 맛난 회를 먹고 목포 관광을 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
서울 용산역에서 9시 50분에 출발하는 KTX를 타고 목포에 내리니 12시 28분, 약 2시간 30분 만에 목포에 도착을 한것이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어디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다향 물씬 풍기는 자연산 회와 무침이 전문인 유달산의 바닷가인 온금동에 있는 선경준치회집을 찾는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준치회무침
준치!
바닷가에는 이런말이 있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준치가 썩어서 못 먹을 상황이 되어도 함부로 버리지 못한다는 말에서 나왔듯이 생선중의 으뜸인 준치로 회무침으로 점심을 먹으려고 한다.
준치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6. 7월경에 큰 강의 하류나 하구부근에 내유하여 산란한다. 준치는 시어((鰣魚)라고도 하고 진어(眞魚)라고도 한다.
준치는 구이, 짐, 회로 요리하여 섭취하며, 단백질이 풍부하여 고단백 식품으로 섭취하기 좋으며 비타민 B1이 풍부하여 원기회복에 도움을 준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목포행 KTX-산천
서울 용산역의 풍경
떠나는 이와 돌아오는 숱한 사람들이 모이는 역
오늘 그 역에서 나그네는 목포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목포행 511열차
용산역 - 천안아산역 - 공주역 - 익산역 - 정읍역 - 광주송정역 - 목포역
나그네의 종착지는 목포
목포에서 1박 2일의 여행이 나그네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목포
남도여행의 시작은 목포역에 발을 디디며 시작된다.
남도여행의 첫번째는 바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여 점심을 먹는 것으로 시작하려한다.
목포시 온금동에 있는 선경준치회집
자연산 회와 회무침이 전문인 선경준치회집
1년 361일을 영업한다고 하니 거의 쉬는 날이 없다고 해야한다.
준치회무침과 크디 큰 갈치구이, 그리고 갈포래라하는 파래장국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는 준지회무침의 한상 차림이다.
준치회무침
빨강색이 유난히 선명해보이는 회무침인데 의외로 그리 매운맛이 아니며 새콤하고 신맛의 느낌이 나는 신선한 무침이다.
오이와 양파가 곁들인 그리고 그 위에 살짝 뿌려진 참께
바다내음의 맛이 느껴진다.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의 갈치구이
준치회무침을 먹는 방법은
참기름과 깨가 들어가 있는 사발에 밥 한그릇을 넣고 준치회를 적당히 넣어서 삭삭하니 비비면 끝
고소함이 묻어나고 매울 것 같으면서도 맵지 않은, 오이와 양파가 곁들인 회무침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준치회무침
'썩어도 준치'라 하여 상한 준치라하더라도 그 맛은 변하지 않는다는 준치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즐거워진다.
이렇게 맛나게 비벼서 먹으면 그만
그 맛은 드셔보기 바란다.
생선중의 으뜸이라 하여 진어라고 불리는 준치
그 준치가 오늘 나그네의 입맛을 돋구어준다.
이곳은 회는 금종호라 불리는 사진의 배가 직접 잡아오는 준치로 한다고 한다. 뭐니뭐니 해도 직접잡아오는 준치로 만든다고 하니 더욱 애정이 가는 식단이다.
맛나게, 든든히 먹은 점심의 준치회무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이제 슬슬 목포 여행으로 빠져볼란다.
째보선창이라 부르는 선경준치회집 앞 바다
식당에 째보선창이란 박준상님의 시가 있어 적어본다.
째보선창
박준상
영산강 나루터이던가
유달산 일등바위이던가
갈매기 날고 있었다.
째보선창 깊숙이 밀려오는 파도
어느 누가 수평선
멀래 보냈는지 몰라도
파도 갈매기 따라
용머리 돌아 째보선창에서 철석거리는데
부두에 새악시 두 아이 엄마되어
어판장 모퉁이에 천막 쳐 놓고
새벽 손님맞이 하는데
어디에선가 뱃고동소리 들린다.
찾아가는 곳
선경준치회집
주소 : 전남 목포시 온금동 186
전화번호 : 061 - 242 - 5653
첫댓글 새콤달콤 준치회무침 비빔밥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새콘달콤
밥도둑이 따로 없나봅니다.
두툼한 갈치와 새콤달콤 준치회무침~`
목포니까 가능한 거죠~? ㅎ
목포의 맛이 아닌가 합니다.
즐거운 여행이었죠.
째보 선창? 정겨운 맛이 보이는 밥상입니다
째보선창에서의 준치회무침
맛난 점심이었습니다.
썩어도 준치...그 이유를 알것 같아요...새콤한 준비회무침 맛있었어요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준치 맛있는 생선이었습니다^^
새콤달콤
준치회무침
다음에 목포에 가면 꼭 들르고 싶은 곳입니다.